연휴첫날 새벽5시30분에 출발했는데 서부간선 막히데요 ...서해안도 서평택까지 막혔구요
서해대교 지나서는 괜찮았답니다.
올때도 아침 8시 출발했는데 하나도 안막혀서 왔어요
전라도 여행은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남편이랑 신혼초에 선운사랑 땅끝마을 근처(차가 막혀서 도로 옴)까지 갔었는데
그때는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었어요
여름휴가철이라 그런지 차막힌 기억밖에...-.-
변산은 여행동아리에서 한번 가봤었는데 이번에는 연휴이니 2박으로 아이들과 잘놀다왔습니다.
볼거리
군산-히로쓰가옥
일본식 상인의 집이라는데 이성당 근처라서 들러보았어요
군산-진포해양공원-남자아이들이라 좋아했구요
비행기 배 장갑차등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해안가에 있는 공원이라 괜찮았어요
다만 그늘이 없이 땡볕이라 한여름에는 좀 더울수도
배안으로 들어가면 되기는 하지만^^
약간 2% 부족한 느낌
채석강- 제주도 주상절리 못지 않구요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파도도 절경이고^^
여기 주차장에서 무조건 선불로 2000원받는데요 1시간만 있을꺼면 천원이에요
저는 입구에 씌여진 액수보고 밥도 안먹을꺼라서 그냥 1시간만 있겠다고 하고 천원냈어요
내소사-전나무숲길 좋았어요 단청없는 대웅전도 보기 좋았구요
직소폭포를 젊을때 여기서 걸어갔는데 왕복 3시간이라고 해서 다른코스로...-.- 그냥 올라갔다 애잡을뻔
직소폭포- 완전 강추 (이번여행에서 완전 힐링된 느낌)
주차는 내변산탐방지원센터로 하셔야하구요 주차요금만 있구 입장료 없습니다.
아이들과 갈수 있을정도로 완만한코스구요
단양과 제주를 뒤있는 절경이 펼쳐져 있어요
꼭 꼭 들러보세요
직소폭포 자체보다 가는 길에 펼쳐진 호수???가 멋져요
전라좌수영세트장-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이라는데
숙소 바로 근처라서 집에가다가 들렸답니다.
세트장은 그냥 그런데 그앞 해안가에 자갈로된 곳이 너무 멋졌어요
사실 변산은 아무데나 그림이라...^^
내소사 가는 해안도로에서 본 물안개핀 모습 너무 아름다웠어요
상록해수욕장- 숙소가 여기라서 아이들과 소라를 실컷 잡았어요 바위틈에요
완전 우수수...(도시 촌댁이라 먹어도 될지 몰라서 다 풀어주고 왔어요)
먹거리- 아쉬운점은 식구들이 죽이라면 질색해서 바지락죽 백합죽 못먹어봤어요
군산-이성당 (갈때 올때 두번 들렸어요)
팥빵은 일반 팥빵보다 좀 더 크고 팥이 푸짐...특별하지는 않지만 괜찮았구요
야채빵 은 양배추에 마요네즈 약간 무쳐있고 고기맛도 아주 약간 나는데 이거 굉장히 든든해요
양배추도 살아있고 어디서도 못먹어본 빵(사실 전 고로케 예상했는데 ㅎㅎㅎ 아니더군요)
아침 9시경에 둘다 갔었는데 빵이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진풍경...ㅎㅎㅎ
케익류를 아이가 사달래서 샀는데 별다른맛 아니라서...(차라리 울동네 웨스트진베이커리가 더 나았음)
소보로가 오히려 굉장히 바삭거리면서 맛있었고 크림빵도 옛날 스타일이지만 좋았어요
다들 산더미같이 빵사가는 신기한 구경
우리집도 이틀에 걸쳐 4만원이 넘게 샀네요 커헉
군산식당-해물탕중자 먹었는데 푸짐하게 먹었구요
인원수가 되면 백합정식인지 뭔지 꽃게탕 나오는거 먹고 싶었어요^^(조개매니아~~)
해물탕에도 갑오징어무침나왔는데 맛있었구요 밑반찬 젓갈류 푸짐하게 나왔는데
젓갈안좋아해서 ㅎㅎㅎ 반찬들도 갑오징어빼고는 리필가능한것 같았습니다.^^
꽃게에 살이 완전 많아서 깜놀
해물매니아 작은아이가 밥한그릇 뚝딱(7살짜리 ㅋㅋ)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사람이 ㅎㅎㅎ 그래도 잘먹었다는 느낌
격포수산물회센타
수산시장말고 그옆에 회센타에서 먹었어요
가격은 다 동일한것 같았구요
회한접시에 조개탕끓여주셨는데 조개탕완전 죽임 회도 맛있었고 매운탕도 정말 잘먹었네요
35000원에 실컷 먹음 5만원이면 뭐 이것저것 해산물 나온다고 했는데 제가 잘 못먹는거라 패스~~~
그앞에 수산물시장에서 꽃게 사오려다가...더워서 상할까봐 안사왔는데 조금 아쉽네요
마지막날 안더웠는데 ㅎㅎㅎ
원래는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전주도 가서 콩나물국밥도 먹고 한미반점도 가서 짜장면도 먹고
한옥마을도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발목을 접지르는 바람에 숙소에 주로 있었네요 아쉽~~~
그래서 연휴에도 밥순이 했네요..ㅠ.ㅠ
담에는 전주 남원 여수까지 한번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