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출산 vs 중성화수술 ??

rubyzzang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3-05-20 10:02:02

8개월된 암컷 말티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첫 생리를 6개월즈음 했구.... 자궁 적체하는게 울 이뿐 강쥐한테 못할짓인거 같구..

혼자 외로워해서 새끼 중 딸 낳으면 같이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강아지가 숫컷하고 교미해서 출산하고 새끼들 키우는데 까지 저희 가족 특히 제가 해야할 일이 엄두가 안나서요. 집에서 낳을경우 소형견은 텟줄 끊는거 새끼 닦고 출산 뒷처리를 모두 제가 해야한다는데...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병원에 맡기자니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구요. 

만일 루비가 외로우면 다른 강아지 한마리를 같이 키우는게 나은거 같아서요. 그리고 저희 루비가 지금 발정기인거 같아서 가지고 놓는 토끼인형에게 부비부비를 자주 해서 아주 남사스럽네요.

원래 첫 출산하고 중성화수술 해주려고 했어요. 의사샘이 중성화수술은 꼭 해줘야 병에 안걸린다고 해서요.

근데... 지금 제 생각은 구냥 지금 중성화수술 해주고 싶어서요. 그게 낫겠죠?

 

혹 82쿡님들 중 반려견 새끼보신분 계신가요?  경험담 듣고싶어서요... 비용하고, 얼마만큼 수고가 들어가는지요??

 

IP : 14.47.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pp
    '13.5.20 10:11 AM (124.49.xxx.242)

    강아지 남편?그리고 낳은 새끼들 모두 키우실 거 아니면 강아지 출산하게 하는거 못 할 짓인 것 같아요. 지금 발정기라서 인형에게 그렇게 하는건 사람처럼 자식에 대한 애틋한 욕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본능이에요; 저도 경험상 새끼 낳게하고 새끼들 분양해버린 (강아지 수가 늘어나니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냄새도 많이 나고..) 케이스인데 그게몇년이나 지났지만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주인이 못나서 강아지 모자를 생이별시킨거니까..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교배시키는 과정도 좀 ㅠ 우리 강아지가 막 피하니까 수컷개 데리고 와서 잡고 억지로 시키는건데 그 광경을 눈으로 보니 마음이 굉장히 안좋았어요.
    친구 만들어주실거면 그냥 다른 강아지 입양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2. 노노
    '13.5.20 10:16 AM (112.220.xxx.123)

    잘 모르고 새끼 낳았는데요 알았으면 절대 안낳게 했어요.
    새끼 분양 해야 하는데 이뻐서 지금 다 키우고 있구요.
    어미개가 산후풍에 걸려서 죽다 살아났어요.
    또 젖도 모잘라 우유 작은 사이즈 5천원 하는거 먹였구요. 그때 돈이 100만원 들었어요 ㅡㅡ
    꼭 산후풍이 문제가 아니라 암튼 새끼 낳는데 어미견 죽이겠더라구요.
    전 알았으면 절대 안 낳게했을꺼에요!
    글고 붕가 붕가는 꼭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놀이 일수도 있고 서열정할라고 하는것도 있데요.
    중성화 안해주면 호르몬이 나와서 젖꼭지 주변에 종양 만들어요. 울 개가 지금 그래요.
    근데 그 종용야 자꾸 커져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 해줘야 한데요!
    그냥 유기견 입양 하세요.

  • 3. 딸부자집
    '13.5.20 10:57 AM (183.108.xxx.65)

    꼭 중성화를 시키지 않아도 주인이 교미만 안시키면 새끼는 안생길텐데 왜 굳이 중성화를 해야하는지요.. 참고로 전 애견미용사였는데 정말 병원에서 돈벌라고 꼭 수술해야한다고 하는거보면 맘에 안들었네요..강쥐가 수술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주인편하자고 그작은 몸에 칼들이대고.. 강아지도 때되면 생리도 해줘야합니다..생리시기때는 패드를 대어주던지 아님 몇일 철창에 가둬두시면 편하구요

  • 4. ,,,,
    '13.5.20 11:37 AM (219.250.xxx.225)

    암컷은 꼭 해줘야해요.
    병원서 돈 벌려는 목적은 둘째치고 나중에 자궁염 유선종양등 호르몬 관계 질병에 거의 백프로 가깝게 노출됩니다.

  • 5. grorange
    '13.5.20 11:41 AM (220.69.xxx.103)

    집에 수컷 키우지 않는다면 중성화수술은 꼭 안해줘도 됩니다. 다만 수술을 해주면 자궁관련된 병에서 자유롭겠지요.
    새끼 낳으면 어미개는 반죽다 사는 경우도 많아요.
    쇼같은데 나가는 개도 암컷은 새끼낳기전까지만 나가는것도 사람처럼 몸매도 망가지고 털도 다빠져버리고 윤기도 없어지고 ... 끝도 없죠. 사람도 아기 낳으면 몸이 완전 가잖아요. 똑같다고 보심되요.
    외롭다싶으면 구지 직접 낳지 않아도 다른 아이 구해서 기르셔도 좋구요
    참.. 만약 새끼 낳을때 병원에 맡기면.. --;;
    전 병원에 맡겼다가 애가 예민해져서 낳지도 못하고 앓고 있는거 집에 데려와서 오자마자 낳은적도 있어요.
    그게 쉽지 않아요.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정하세요 ^^

  • 6. ..
    '13.5.20 12:16 PM (175.116.xxx.180)

    중성화수술은 병원에서 돈 벌려는 목적으로 무조건 권하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괜히 돈 들여 해야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자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병에 걸린 상태도 아닌데 배를 가르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엄두가 안나서
    저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미루고 있었는데요, 또 다들 자궁문제가 생기진 않겠지 하는 맘도 있었구요. 워낙 건강하니까.
    하지만 막상 수술하려고 배를 열었을 때 이미 자궁축농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어요.
    그게 만약 터져서 복막에 다 퍼졌다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 됐겠죠.
    그제야 저도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중성화수술이 꼭 필요하겠구나 절절히 깨닫게 됐습니다.
    불쌍하다는 이유로, 새끼 한 번은 낳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이유로 인간의 마음을 투사해서
    수술을 미루는 분은 꼭 다시 생각해보세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예요.

  • 7. 수의사가
    '13.5.20 12:55 PM (124.61.xxx.59)

    중성화 하던지 새끼 낳으라고 하도 권해서 독하게 맘못먹고 새끼낳은적 있어요.
    정말 인간으로 두 번 할짓이 아니던데요. 영양제란 영양제는 다 먹이고 엄청 신경써서 관리해줬는데도 모견이 확 늙어요.
    새끼 낳고 건강해진다는 말 다 거짓말이구요, 걱정말라고 장담하던 수의사가 원망스럽더군요.
    우리 개 체력 떨어지고 몸 상한거 보니까 기계적으로 주사까지 놔가면서 새끼빼는 농장 개들은 오래 못살지 싶어요.
    지금 모견은 하늘나라 가고 남은 새끼 키우고 있는데 참 이쁘고 고맙기도 하지만 다시는 개 안키울겁니다.

  • 8. rubyzzang
    '13.5.20 3:13 PM (14.47.xxx.251)

    좋은 경험담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루비도 하루빨리 날 잡아서 중성화 수술 해주는 편이 나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745 수영.. 매일매일 하면 얼마나 지나야.. 11 .. 2013/05/23 3,660
255744 카드 전달 하면서 주민등록증 보여 달라고 13 해바 2013/05/23 3,756
255743 나인 이제 다봤어요.. 2 결말이 2013/05/23 947
255742 1학년 남아 과학책 둘 중 고민입니다 2 알려주세요 2013/05/23 570
255741 CU 본사 앞에 쌓인 국화꽃..."올해만 네번째 자살&.. 샬랄라 2013/05/23 940
255740 전주여행 당일로 가능한가요? 5 ... 2013/05/23 2,053
255739 이경실이 옛날에 미녀 개그맨으로 인기 많았나요? 13 .. 2013/05/23 3,736
255738 발목 삐끗 ...너무 아파요 4 ㅠㅠ 2013/05/23 1,203
255737 오늘봉하다녀왔습니다 30 봉하 2013/05/23 2,353
255736 못난이주의보 아역 남주 큰아들 연기력 짱! 빛나는무지개.. 2013/05/23 1,248
255735 소박한 와인 안주 뭐가 있을까요? 16 ᆞᆞ 2013/05/23 3,660
255734 김태희와 대조되는 연기는.... 3 ..... 2013/05/23 1,363
255733 “죽인다”는 남편과 ‘협의’하라니…아내는 이혼소송중 살해됐다 5 ㅇㅇ 2013/05/23 2,602
255732 잘 사는 형제 베껴먹는거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 9 있어 2013/05/23 3,597
255731 세제질문 3 아름다운미 2013/05/23 743
255730 어멋!!!!!!!!!! 1 .. 2013/05/23 664
255729 메주로 된장을 담가서 3 여쭤봐요 2013/05/23 1,173
255728 공부 잘하는 아이 뒤에는 무시무시하게 잡는 부모가 있는 법이네요.. 115 ..... 2013/05/23 18,475
255727 고등학생 과외 학원비 어느 정도 쓰시나요 6 ..... 2013/05/23 3,256
255726 샘표 흑초, 어때요? 효과 있나요? 3 흑초 2013/05/23 3,332
255725 제주 올레길·야영장에서 ‘살인진드기’ 발견 2 샬랄라 2013/05/23 1,861
255724 다음 중 구워먹으면 맛있을 떡을 고르시오. 13 2013/05/23 2,278
255723 이사고민 이사 2013/05/23 592
255722 한겨례 신문에 82 쿡 이야기가 나왔어요. ^^ 26 나마스떼 2013/05/23 4,156
255721 크리스틴이랑 테레사 진짜 닮은듯 ㄷㄷㄷ 3 토마토 2013/05/2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