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 결정과 관련된 고민

현명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3-05-20 02:49:06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스스로 돈에 얽매이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고민을 하게 되네요..

저는 대학다닐 때 종종 과외를 했었는데
책임감있게 가르쳐야한다는 다짐을 늘 하면서도
너무 많은 액수의 과외비를 받으면 이상하게 부담스럽더라구요.
과외비라는 것이 능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생님이 원하는 금액을 주시잖아요.
주변친구들 중에는
시간이나 거리,노력 등이 비슷하게 투입되는데도
30~60만원까지 다양하게 과외비를 받더라구요.

제 고민은..
제가 30만원 정도의 최저 혹은 평균 정도의 과외비를 받아야
스스로 마음이 편하다는 겁니다.
열심히 가르치는데, 내 능력에 따라 받는건데도

IP : 39.7.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
    '13.5.20 2:56 AM (39.7.xxx.90)

    그에 비해 많이 받는 거 아닐까 전전긍긍하구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데도요)

    그래서 저는 장사나 사업도 못할 것 같은게
    결국 나의 노동력 시간 능력을 투자해서 이윤을 얻는건데도
    내가 경쟁업체보다 최저가로 공급하지 않으면 찜찜하고
    손님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화장품을 팔았는데
    제 나름대로는 제가 산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팔았고
    사시는 분도 고맙다고 만족을 했어요..
    그런데 그 제품이 며칠뒤에 세일을 한거에요.
    사는 분은 만원정도 손해를 보신거죠..
    그러고나니 제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 차액을 반이라도 부담해드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ㅜㅜ

  • 2. oops
    '13.5.20 4:44 AM (121.175.xxx.80)

    나의 어떤 노력이, 특히 무형의 노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사실은 좀 더 젊었을 때 제가 제법 오랫동안 그랬거든요.


    이 세상에 주인은 없다,
    나는 물론이고
    어떤 사람이 어떤 자리, 어떤 재화를 본래부터 제 것인 양 영원히 자기 소유일 것인 양 행세한다 한들
    결국은 우리는 모두 하룻밤 묵어가는 나그네 신세쯤에 불과하다는 걸
    머리가 아니라 온 몸으로 체득해 가면서 내 자신의 그런 부분들로부터 자유로와 졌답니다.^^

  • 3. ..
    '13.5.20 7:41 AM (222.98.xxx.65) - 삭제된댓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쁜 소리 듣기 싫고 일에 있어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는가 봐요. 사실 일에 있어 100퍼센트 완벽할 순 없으니 지불한 돈에 비하면 그래도 그 사람은 돈값을 했다, 그러니 나쁜 사람 아니다란 말을 들으면 안심되는 심리 같은 거죠.
    사실 원글님 성격이 딱 제 성격인데 살면서 진짜 손해 많이 봅니다. 심지어 직장 다닐 때 승진을 거절하고 결국 더 낮은 임금으로 실제로는 같은 일을 한 적도 있어묘.
    지금은 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많이 나아졌어요. 하지만 기본성격이 어디 가진 않죠.
    욕이 배 똟고 들어오진 않는다는 명언을 새기시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ㅇ다는 걸 늘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227 부산 살기 어때요?! 23 나비 2013/09/16 6,248
299226 미라지가구 쓰시는 분들 4 미라지가구 2013/09/16 5,002
299225 대기업 직원의 비애. 24 남자 2013/09/16 14,481
299224 다모가 나아요? 발리에서 생긴일이 나아요? 13 질문 2013/09/16 2,869
299223 166cm 49kg? 53kg? 30대후반이예요 10 어떤선택을... 2013/09/15 5,002
299222 아래 이대 통번역대학원 댓글이 나와서 5 아래 2013/09/15 10,149
299221 남편의 사촌동생이 결혼했는데 7 곰이 2013/09/15 5,088
299220 제주도가 위험한게 6 ... 2013/09/15 4,293
299219 저같은 아줌마는 미국 입국심사에 잘 통과될까요? 20 벌벌 2013/09/15 6,074
299218 아파트 평면도에 적혀져 있는 수치가 틀릴수도 있나요? @@ 1 ... 2013/09/15 2,401
299217 이혼하고 재혼하신분들 5 재혼분들 2013/09/15 4,566
299216 케익 위에 생크림 케익만들기 2013/09/15 1,472
299215 요즘 머리카락 많이 빠질 때인가요? 4 ?? 2013/09/15 1,843
299214 허거걱!SBS 스페셜팀은 후쿠시마에 들어가서 촬영하네요 11 2013/09/15 5,339
299213 대통령이 해외 순방하고 나서 국회에 보고한적 있나요?? 3 아니 왜??.. 2013/09/15 1,145
299212 효소 열풍도 허상이었네요 68 ... 2013/09/15 23,896
299211 지금 sbs스페셜 같이봐요. 3 방사능 2013/09/15 2,162
299210 엘리 타하리 패딩 사이즈 아시는 분? 4 사이 2013/09/15 3,039
299209 중고차를 샀는데 천 시트가 더러워서 4 차시트 세척.. 2013/09/15 1,629
299208 내일 아침에 할 두 여자의 방 보시는 분.. 1 티비 어지간.. 2013/09/15 1,605
299207 울산찜질방추천해주세요 1 피로 2013/09/15 9,567
299206 머리숱 많은 분들 머리 감고 말릴 때, 머리카락 몇 개정도 빠지.. 4 ㅇㅇ 2013/09/15 8,236
299205 통신 3사중에 여긴 아니다 이런 곳 있나요? 11 holala.. 2013/09/15 2,353
299204 제 차 박고 뺑소니 하신분!! 고대로 당하시길 ㅡㅡ 9 짜증 2013/09/15 3,186
299203 2대8가르마에 낮게 하나로 묶는 머리 어떻게 하나요? 3 여자연예인 2013/09/15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