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 결정과 관련된 고민
스스로 돈에 얽매이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고민을 하게 되네요..
저는 대학다닐 때 종종 과외를 했었는데
책임감있게 가르쳐야한다는 다짐을 늘 하면서도
너무 많은 액수의 과외비를 받으면 이상하게 부담스럽더라구요.
과외비라는 것이 능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생님이 원하는 금액을 주시잖아요.
주변친구들 중에는
시간이나 거리,노력 등이 비슷하게 투입되는데도
30~60만원까지 다양하게 과외비를 받더라구요.
제 고민은..
제가 30만원 정도의 최저 혹은 평균 정도의 과외비를 받아야
스스로 마음이 편하다는 겁니다.
열심히 가르치는데, 내 능력에 따라 받는건데도
1. 현명
'13.5.20 2:56 AM (39.7.xxx.90)그에 비해 많이 받는 거 아닐까 전전긍긍하구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데도요)
그래서 저는 장사나 사업도 못할 것 같은게
결국 나의 노동력 시간 능력을 투자해서 이윤을 얻는건데도
내가 경쟁업체보다 최저가로 공급하지 않으면 찜찜하고
손님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화장품을 팔았는데
제 나름대로는 제가 산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팔았고
사시는 분도 고맙다고 만족을 했어요..
그런데 그 제품이 며칠뒤에 세일을 한거에요.
사는 분은 만원정도 손해를 보신거죠..
그러고나니 제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 차액을 반이라도 부담해드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ㅜㅜ2. oops
'13.5.20 4:44 AM (121.175.xxx.80)나의 어떤 노력이, 특히 무형의 노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사실은 좀 더 젊었을 때 제가 제법 오랫동안 그랬거든요.
이 세상에 주인은 없다,
나는 물론이고
어떤 사람이 어떤 자리, 어떤 재화를 본래부터 제 것인 양 영원히 자기 소유일 것인 양 행세한다 한들
결국은 우리는 모두 하룻밤 묵어가는 나그네 신세쯤에 불과하다는 걸
머리가 아니라 온 몸으로 체득해 가면서 내 자신의 그런 부분들로부터 자유로와 졌답니다.^^3. ..
'13.5.20 7:41 AM (222.98.xxx.65) - 삭제된댓글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쁜 소리 듣기 싫고 일에 있어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는가 봐요. 사실 일에 있어 100퍼센트 완벽할 순 없으니 지불한 돈에 비하면 그래도 그 사람은 돈값을 했다, 그러니 나쁜 사람 아니다란 말을 들으면 안심되는 심리 같은 거죠.
사실 원글님 성격이 딱 제 성격인데 살면서 진짜 손해 많이 봅니다. 심지어 직장 다닐 때 승진을 거절하고 결국 더 낮은 임금으로 실제로는 같은 일을 한 적도 있어묘.
지금은 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많이 나아졌어요. 하지만 기본성격이 어디 가진 않죠.
욕이 배 똟고 들어오진 않는다는 명언을 새기시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ㅇ다는 걸 늘 생각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3651 | 1호선 타기 싫어요ㅠ 노숙자 냄새 28 | 1호선 | 2013/09/28 | 10,083 |
303650 | 오래전 향수인데 모르겠어요.. 49 | 무슨 향수일.. | 2013/09/28 | 3,213 |
303649 | 유럽 호텔 결제했던 카드 관련 문의드립니다 5 | @@ | 2013/09/28 | 1,485 |
303648 | 학대에 길들여지면 영혼이 망가져요 9 | ........ | 2013/09/28 | 2,832 |
303647 | 3미터 정방형의 아이 방에 침대와 옷장 같이 들여놓기 힘들어요,.. 7 | ///// | 2013/09/28 | 1,256 |
303646 | tpo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5 | 휴. | 2013/09/28 | 1,251 |
303645 | (스포없음)블루 재스민 봤어요. 1 | ㅇㅇ | 2013/09/28 | 1,377 |
303644 | 멋진 원순씨 1 | 우리는 | 2013/09/28 | 660 |
303643 |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 ^ 5 | 나나 | 2013/09/28 | 1,806 |
303642 | 변ㄴㄴㄴ 7 | 돈까스 | 2013/09/28 | 986 |
303641 | NYC Int'l Airport 가 어딘가요; 10 | 음 | 2013/09/28 | 3,599 |
303640 | 콜라갈비찜...이 레시피가 무슨 말인지 해석좀..ㅠ.ㅠ 4 | ... | 2013/09/28 | 1,903 |
303639 | 전세집 창문에 커튼? 롤스크린? 콤비블라인드? 6 | .. | 2013/09/28 | 4,501 |
303638 | 오사카 4박5일 일정 봐주세요ㅠ 부탁드려요 14 | 포비 | 2013/09/28 | 2,415 |
303637 | 김제동 맞는말만 했네요 5 | 사람 | 2013/09/28 | 2,456 |
303636 | 모임에서 뒤로 제욕을 계속하고다니는 젤나이많은 언니 2 | 모임 | 2013/09/28 | 1,576 |
303635 | 여드름피부 눈에 띄게 안좋은 남자 어떠세요? 6 | 남자피부 | 2013/09/28 | 2,173 |
303634 | 좋은느낌 센스 돋네요 | 샤스사 | 2013/09/28 | 718 |
303633 | 찹스테이크 질문요? 3 | 가짜주부 | 2013/09/28 | 1,017 |
303632 | 피부가 지저분 ㅠ 1 | 39 | 2013/09/28 | 1,279 |
303631 | 온라인의 향수미니어처들 파는거 진짜일까요? 3 | ..... | 2013/09/28 | 1,391 |
303630 | 요즘 시판 김치 중 맛있는 김치 맛보셨으면 추천해 주세요. 9 | 주전자 | 2013/09/28 | 1,874 |
303629 | 진동클렌저 써보신 분 있을까요?? 2 | 황쏘 | 2013/09/28 | 2,079 |
303628 | 신은경이 구재인에게 모라 했나요? 2 | ㅁㅁ | 2013/09/28 | 1,667 |
303627 | 오늘은 나의 결혼 기념일... 2 | .. | 2013/09/28 | 8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