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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부부가 새 차 사니까 화 내시는 시아버지

무알콜맥주 조회수 : 18,045
작성일 : 2013-05-20 02:11:10

안녕하세요,

 

예상보다 댓글이 많아서 메인으로 넘어간데다가(부끄럽네요), 조언보다는 비난을 하시는 분도 계셔서ㅠㅠ 일단 글 내립니다. 글 내용은 제가 파일로 갖고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은 저에게 쪽지 보내주시면, 메일로 송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현명한 의견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특히 아버님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근원적인 관점에서 해결할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고, 여기 계신 분들께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IP : 166.125.xxx.10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2:14 AM (59.152.xxx.211) - 삭제된댓글

    이런 고민 자체를 하실 필요 없어요.
    본인들 부부는 이미 경제적 정신적으로 시부모에게서 독립한 듯 보이고
    할 도리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시부모가 당장 아들내외 용돈 아니면 1원한푼 생활 불가하다면 모를까.)

    본인들이 사기로 결정했다면 위 글에 써놓으신 모든 조건 불문.
    그냥 구입하세요.


    끝까지 유치하게 굴면 한마디 하세요.
    '해외 여행도 다니면서 왜 나는 어학연수 안보내줬냐'



    부모도 물론 자식한테 섭섭한게 있는게 당연하다지만 이건 좀 어이없네요~

  • 2. ..
    '13.5.20 2:40 AM (1.225.xxx.2)

    귓등으로 들어 넘기세요.
    혹시나 차 할부 갚느라 내용돈이 줄어들까 지레 걱정이신가 봅니다

  • 3. ..
    '13.5.20 6:08 AM (113.216.xxx.56)

    어린 애도 아니고 참ㅡ 이해가 안가네요.

  • 4. jeniffer
    '13.5.20 6:54 AM (223.62.xxx.46)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게 이해가 안됨.
    성인, 그것도 일가를 이룬 사람이 본인 돈으로 차를-더욱이 안전을 위해 교체하려는데, 어른들 눈치를 보는게 독립이 안됐다고 봄.
    유산문제로 눈치보는 상황이 아님 원글님 부부 생각대로 하삼.
    부모한테 그 정도하시면 도리는 충분하다고 생각됨.

  • 5.
    '13.5.20 6:59 AM (59.15.xxx.40)

    뭘 고민하세요 그냥 새차 타시면 됩니다
    시아버지 입장은 본인 생각이시고 원글님 부부가 모든인생을 시아버지 입맛에 맞게 살수는 없잖아요?
    앞으로 비슷한일 생기면 매번 방향돌리시게요?
    걍 부부 위주로 사시면 됩니다 첨이 어렵지 그게 맞아요

    비슷한 시어머니 온갖일 참견에 결국 남편이 먼저 못참겠다 등돌리고 거리둔집 여기 있어요 저러시면 못살죠

  • 6. ...
    '13.5.20 7:13 AM (1.244.xxx.23)

    유산문제아님 맘대로 사는데 한표요.

    아마 조부모생활비대면서 알뜰하게 사셔서
    재산일궈 임대사업하시면
    지금도 엄청 알뜰하게 사시니
    그분들에게 원글님 소비성향은
    도무지 헤프게만보일겁니다.

    어차피 노후에 그분들만큼 일군다는 보장도없는데
    생활비 지금 10,20 더드린다고 표나는것도아니고요.
    누가누굴 돕나요. 그분들이 훨 낫고
    님네도 용돈푸짐히드릴 용의도없는것을
    억지로 해서 서로 좋을것없네요.

    언젠간 포기하실때가 오실거예요.
    요즘사람들은 그리 산다는것을.

    어학연수 어쩌고는...그당시는 어쨌든
    이제와 원망하는건 본인만 우스워지는거구요.

  • 7. .....
    '13.5.20 7:30 AM (114.205.xxx.235)

    다른건 몰라도 시아버지가 시숙의 생활비를 댄다구요??? 그 시숙은 뭐하구요???

    자기 자식한테 생활비 넉넉하게 받아서 동생 생활비 대주겠다는 심뽀입니까???

    시아버지 심뽀가 너무 고약하네요. 한번 크게 들이받아야 시아버지가 현실을 알까말까 한 상황입니다.
    요즘은 자식을 가마솥에 넣고 고아서 부모에게 바치는...효도를 강요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자식은 또 나으면 그만이지만 부모는 세상에 한분뿐이다??? 이건 효도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고, 또 자식은 보험이 아니니까요. 부모가 부모답게 행동을 해야 존경을 받지요.

    그리고 저같으면 한달에 20만원씩 보내는건 그냥 끊겠습니다. 시아버지가 너무 푼돈으로 느끼는듯...
    조삼모사라기보다는 그냥 명절때나 생신때 50이나, 형편 좋으면 백정도 몰아드리는게 차라리 나을듯.
    결론적으로는 시댁에 일년에 가는 돈이 400이라는건데 냉정하게 말해서 많은 액수는 아닙니다.

  • 8. 경제적 독립에도
    '13.5.20 7:35 AM (180.66.xxx.198)

    불구하고 그렇게 간섭을 하고싶어하는 어른들 많아요
    이번 건이 처음인가요?
    이번에 싹 무시하고 님네 결정대로 하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습니다.
    지금 시부 입김에 좌지우지하면 다음에도 똑같이 참견 합니다
    저 아는 사람 시부가 사놓은 집에 전셋돈 빼서 들어갔다가 20년동안 이사 못하고 아직도 살고 있어요.
    전세놓고 이사 가려도 집 주인 없으면 집이 관리가 안 된다는 시부 호령 때문에요.
    차판 돈은 더 보태지 말고 그대로 돌려드리시구요.
    앞으로 용돈은 2번안도 좋을듯 하네요.
    돈이 궁색하기보다 겉으로 보이기에 번드르 한걸 좋아하는 성향인듯 해서요

  • 9. ...
    '13.5.20 8:13 AM (180.64.xxx.47)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아버지가 그랜저 타는데 아들이 어코드 타면 남 보기 그렇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그런갑다 하세요.

  • 10. ^^
    '13.5.20 8:33 AM (118.217.xxx.39)

    현재도 시숙의 생활비를 대고 있음. 이러면서 왜 자식에게 잔소리를.....
    차는 사시고 용돈은 2번으로 하세요

  • 11. 6번
    '13.5.20 8:38 AM (222.107.xxx.75) - 삭제된댓글

    앞에서는 예예하고 그냥 원래 하고 싶은 대로 함.

  • 12. ..
    '13.5.20 8:45 AM (180.65.xxx.29)

    용돈20주고 잔꽤 부려 어른들에게 조삼모사 할려면 차라리 안주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저분들이 용돈 부족한것도 아닌것같고 양가 다 안주면 한해 800이나 절약하고 원글님네도 저축할수 있고'명절에나 양가 20씩 드리면 될것 같은데 왜 20만원씩 드리고 있는건가요?
    용돈 문제가 아니라 둘이 벌어 800인 자식들이 외제차 타고 하는게 한심해 보여 하는말 같은데
    어학연수 경우는 원글님 남편이 생각만 있으면 충분히 알바해서라도 갈텐데
    아직까지부모원망 하고 아내에게 말하는것 보니 부모 입장에서 많이 한심 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 13. 그런데
    '13.5.20 8:47 AM (58.240.xxx.250)

    전세금 2억8천은 원글님 부부 힘으로 전액 마련한 건가요?
    대출금 말씀하시는 거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원글님이 그런 반응에 일일이 신경쓸 필요 없고요.

    만약 어느 정도 보조받은 거라면, 저런 시부께는 갚는다는 마음 먹어야 할 듯 해요.

  • 14. 무알콜맥주
    '13.5.20 8:59 AM (166.125.xxx.101)

    위 ..님/ 제가 남편을 한심한 사람으로 만든 것 같아, 마음이 안좋아서 변명좀 할게요. 일단 저희가 구입한 차는 가격이 3,500 정도로 소나타보다 500정도 비싸고, 그랜저랑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소득은 성과급까지 합하면 월평균 천만원 정도 되구요. 그래도 한심한 소비일까요?

    또 한가지는 제가 그냥 예를 들다보니, 어학연수 얘기가 나온건데요. 그것보다는 대입 수험생일 때 학원 한 번 못다니고 공부한 점이 큰 것 같구요. 대학교 입학한 해부터 1~2년 동안 시아버지가 매일 새벽 1~2시에 자는 남편을 억지로 깨워서 두 시간동안 설교를 했던 것 때문에, 남편의 정신이 많이 피폐해졌었고, 그것 때문에 아직도 부자지간에 사이가 살갑지 않고 데먼데먼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에 관해서도 마음 터놓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하는 사이도 아니구요. 이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이 시부모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시부모님께서는 알지 못하십니다.

  • 15. 000
    '13.5.20 8:59 AM (116.36.xxx.23)

    위의 '그런데'님 말씀에 동의하구요,
    딴소리 좀 하자면... 저는 솔직히 시아버님 반대 여부를 떠나서
    원글님이 2억8천 전세 사시는 상황에서 자산대비
    그 차가 과하지 않나 싶긴하네요.

  • 16. ..
    '13.5.20 9:07 AM (180.65.xxx.29)

    아무것도 받을 생각 없고 딱 도리만 하면 된다 생각 들면
    시부모 신경쓸거 있나요? 합가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그러거나 말거나 알아서 차같은건 사시면 되는데
    원글님네가 지나치게 시부모 신경쓰면서 1안에서5안까지 생각하는것 보면
    시부모에게 뭔가 받았고 앞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부모에게 원망하는 마음있고(자식 키워 보니 어느 부모인들 모르고 자식에게 상처 안준 부모 있을까 싶어요) 앞으로 받을것도 없는 자식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듣고 흘리던데 내알아서 살기때문에...뭐하러 저렇게 신경쓰는지 모르겠네요

  • 17. 어휴..
    '13.5.20 9:14 AM (124.54.xxx.45)

    정말 답답하네요.남일 같지도 않고..
    요즘 국산 차값이 너무 비싸서 그 차 사는 거 무리인 거 같지도 않고 더더군다나 손벌려서 사는 것도 아닌데
    그걸 왜 비아냥 거리시는지..
    노후대비 다 해놓으신 분들이 자식도 나름대로 할 도리 다 하면서 용돈도 매달 드리는데
    시아버지께서 너무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흰 집 넓은 평수로 옮기면서 대출 조금 받았는데 시댁에서 5분거리 살다 10분거리로 이사가는 것에 맘 상하셔서 굉장히 서운해하시던데요.이제껏 만원 한장 안 주셨는데 시댁 근처 아파트로 이사갔으면 나머지 대출 돈 다 해주려고 했다고 남편한테 흘리셨다는데..
    도무지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 18. 00
    '13.5.20 9:14 AM (223.62.xxx.10)

    용돈 문제가 아니라 둘이 벌어 800인 자식들이 외제차 타고 하는게 한심해 보여 하는말 같은데 2222

    남편이나 원글님이나 시댁의 여유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감없이 사나봅니다. 그러니 외제차를 본인들의 차 대상으로 올려놓을 수 있죠.

    시부님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니 용돈이란 말을 하지, 생활이 어려운 분은 그런 말도 아얘 못해요. 그리고 근검절약 했고 자기 부모님, 형제들 챙겼던 분은 외제차에서 오는 이미지가 예전 그대로 부유와 사치로 느끼실 수 있어요. 용돈 액수보다도 그래서 하신 말씀 같아요.

    그리고 글솜씨를 보니, 원글님 똑똑하시네요. 똑똑한 만큼 현명하게 결정하세요. 원글님 부부의 소비는 본인의 결정이 최우선인 건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시부님의 용돈발언이 관심결핍에서 나온건지, 원글님댁 소비수준을 걱정해서 한 말씀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요.

    결론적으로 원글님 부부나 시부님이나 큰 무리 없어보입니다. 원글님 부부의 결정 하나하나에 시부님의 동의 찬성을 항상 받을수는 없죠. 그러나 더이상 참견을 피하려면 '저희가 잘 알아서 한다'라는 인식을 강제적으로라도 드려야 겠죠.

  • 19. 무알콜맥주
    '13.5.20 9:21 AM (166.125.xxx.102)

    그런데님/ 남편이 결혼 전에 고시 시작하기 전 다니던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할 때, 시부모님께서 결혼비용을 미리 땡겨서 준다는 명목으로 전세금 5천을 지원해 주셨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이 저도 걸리네요.

    근데 저는 현재 시아버지께 안좋은 내용의 문자까지 (최초로) 받은 상태여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운 상태구요. 시부모님께 할 도리는 다 하라는 평소 친정 부모님 생각도 있고 해서(친정 부모님은 이 사실은 모르심), 가급적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결론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남편은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뭘 더 해야 되느냐고, 그냥 무시하자고 하는 상황이구요.

    저도 사실 K5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1) 소나타랑 50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점 (2) 평소 남편은 매우 절약하는 스타일이니,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게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동의 했습니다.

  • 20. 무알콜맥주
    '13.5.20 9:26 AM (166.125.xxx.102)

    180.64.님/ 그랜저가 아니라 제네시스입니다. ㅠㅠ

  • 21.
    '13.5.20 9:39 AM (121.100.xxx.136)

    부모님께 차종이랑 외제차라고 말씀드린거에요? 부모님 성향을 아셨다면,,, 중고차이고 국산중형차보다 훨씬 싸게 구입했다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어른들은 외제차라고 하면 색안경끼고 보시는 경우도 있구요. 본인들이 근검절약하며 살아오셨다면,, 아직 집도 못샀는데 외제차 과소비라고 생각하셨을수도 있네요.
    어른들 나이만큼,,본인고집이나 생각 잘 안바껴요.
    그냥 어른들 비위맞춘다 생각하고,, 국산차보다 저렴한데..우리 생각이 짧았다고하고 사놓고 시댁갈때는
    낡은차 끌고 다니시다가,, 좀 괜찮아졌다싶음,, 외제차라고 말하지 마시구요. 친구한테 중고로 싸게 샀다고하고 끌고다니세요.

  • 22. ...
    '13.5.20 9:42 AM (112.155.xxx.72)

    저는 a라고 하셔서 아큐라 정도 사신 줄 알았더니
    어코드 가지고 그 난리에요?
    미국에서는 중산층이 타는 걍 일반적인 차인데.

  • 23.
    '13.5.20 9:44 AM (121.100.xxx.136)

    의상하고 연끊을정도로 모질게 싸워서 이기실거 같으면,,그냥 곧이곧대로 하시구요.
    조금만더 유드리있게 원글님네 부부 원하는대로 하고싶으심...
    그냥 비위 조금 맞춰주는식으로 하면서 하세요.
    그 연세 어른들,, 아무리 젊은사람생각에 논리적으로 싸워봤자 본인들 생각 안꺽어요.

  • 24. ....
    '13.5.20 9:44 AM (121.167.xxx.103)

    노인네들 꽉 막힌 생각 고칠 수 없어요. 그냥 자식들이 둘러대는 게 제일 좋아요. 계약 해지하려 했더니 딜러가 누가 사자마가 빚더미 앉아서 오나전 헐값에 넘기는 게 있다고 해서 싸게 샀다고 하세요. 앞으로도 돈 쓸 일 있을 때마다 딴지 걸 텐데 대비 잘 하시구요. 가령 해외 여행 갈 일 있으면 출장 가는데 부부 동반 나와서 간다고 하시거나 하는 등 나 안주고 지들끼리 쓴다는 마음 안 들게 하셔야 겠네요.
    님 소득대비 충분히 살 수 있는 차입니다. 남자는 차를 마음에 드는 걸 사줘야 사는 낙을 가지고 즐겁게 살더군요.

  • 25. ..
    '13.5.20 9:47 AM (110.14.xxx.9)

    윗분 말씀이 좋은듯. 며느리는 여우가 시부모입장에선 훨 좋습니다. 뻔히 거짓으로 보여도 그래도 진심으로 믿고싶어하기땜에 나이먹은 사람으로선 자신들에게 젊은사람들이 맞춰주기를 바래요. 선의의 거짓말이란 말도있듯이. 굳이 있는대로 말하지말고 뭐든 싸게 샀다그러고 알뜰하게 살고있다는걸 계속 보여주세요. 노인들은 그래야 맘이 놓입니다. 늘 자식들 걱정이죠.

  • 26. 저같으면
    '13.5.20 9:48 AM (125.179.xxx.20)

    그냥 삽니다. 살면서 일일이 부모님께 맞출수는 없어요. 객관적으로 봐서 별 문제 없으면
    실행해야지요

  • 27.
    '13.5.20 9:53 AM (193.83.xxx.189)

    실수하셨어요. 님네가 시부모차를 공짜로 타고다니셨으면 차를 바꿀때 최소한 시부모와 상의를 하셨어야죠. 빈말이라도 시부모 차부터 바꿔드리겠다하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였을텐데.
    시부는 지금 외제차는 핑계고 삐지신거예요. 잘 달래드리세요.

  • 28.
    '13.5.20 10:02 AM (223.62.xxx.225)

    시부모 유산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최대한 맞추시고요.
    아님 그냥 무시하세요

    윗님 말처럼.
    시부모님보기에
    부모믿고 아끼지않는 철없는 부부된거구요

    차도 시부모한테 받은거니까 바꿀때상의하거나
    차 판돈으로 뭐라도 드리는게 예의에 맞지 않았나 생각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거든요.

    특히 경제적 부분이면. 아들이면 내 핏줄이니 당연하지만
    며느리는 핏줄아니니..불똥은 모두 원글님께 튀겠네요. 안습

  • 29. 봄날
    '13.5.20 10:17 AM (39.116.xxx.225)

    저도 글 읽고 딱 든 느낌이 시부가 배아파하시는게 느껴졌네요.

  • 30.
    '13.5.20 10:18 AM (116.121.xxx.125)

    무슨 빈말로 어른들 차를 바꿔드리겠다 말씀을 드려요????
    빈말로 예의차리는거 서로한테 도움 안됩니다. 괜히 간보는거 같고
    괜히 안해주면 섭섭하다니까요!

  • 31. ..
    '13.5.20 10:18 AM (1.224.xxx.236)

    한달에 20씩 드리는거에
    별로 안 좋아하시는거같아요
    거기서 좀 삐져계신것같네요

  • 32. dma
    '13.5.20 10:32 AM (112.151.xxx.103)

    일단 님께서 상황 정리를 해주신 글이 참 인상적으로 기술되어 있네요.. 역시 대기업 과장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문제는 시부모님께서 당신들과 자식들의 삶을 아직 '분리' 못하고 계시다는게 문제네요.. 아들 며느리 다 전문직이고.. 자기 할 도리 하면서 남한테 손 안벌리고 살고 있으면 만족하셔야지.. 뭘 감놔라 배놔라 하신답니까..

    원글님 부부께서 할 도리를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이 참에 마음 독하게 먹고 어느정도 정리를 들어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33. 아줌마
    '13.5.20 10:33 AM (175.196.xxx.69)

    그 부모님은 호강에 받쳐서 오강에 변 보려고 하는 듯..
    그리고 심심하신거 같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아범이 하자는대로 하겠다고.
    그런 아버님은 본인이 부모한테 이만큼 했으니 자식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건 본인 생각이고
    자식들은 자식의 인생이 있는 거네요.

    전혀 게의치 마시고 남편 하자는대로 하세요.
    그 영감님 운동이라도 하셔야지 그리 할 일이 없나요?

  • 34. gma
    '13.5.20 10:43 AM (58.148.xxx.147)

    그 부모도 한심하지 그냥 모기지 받아서 편하게 살지...


    뭔 용돈 이야 ? 용돈 주는건 아깝고...유산과 건물은 받고싶은 심보가 훤히 보이누만..

    자식놈도 성공했으면 됫지.. 뭘 다 큰넘이 지 부모 원망하고 돈 안줄 핑계나 찾고..

  • 35. notscience
    '13.5.20 10:45 AM (98.217.xxx.116)

    혹시 차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H사의 A로 시작하는 차가 H사의 G보다 고급인 것으로 착각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 36. 항상행복
    '13.5.20 11:37 AM (125.142.xxx.43)

    시부모님 여유도 있으신분들이 용돈 20이면 됐지 대체 뭐가 적다고 욕심을 부리신답니까??
    자식이 새차를사면 뿌듯하고 기뻐해주셔야지 참내..
    보면 부모라고 다 똑같은 부모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그러신다고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더 이상의 용돈은 아닌 것 같구요
    원글님네도 전세값 올라가는거 준비하셔야하지 않을까요?

  • 37. ..
    '13.5.20 1:12 PM (203.226.xxx.103)

    알아서 잘샀고 아버님차 아주 고맙게 잘탓노라고 말하고 마무리하세요. 구구절절 돈달래는것도아니고 내돈주고 사는것도 말이 안통하네요.

  • 38. ㅇㅇ
    '13.5.20 1:29 PM (175.120.xxx.35)

    아버지가 아니라, 만약 형이라면 어떨까요?
    뒷바라지 해줬더니 감사표시는 별로 안하고 자기들 것은 비싼 것으로 턱턱 사대는 거 같으면, 형 입장에 뿔따구 나죠.
    아버님도 이런 심정 같아요. 물론 무한대의 너그럽고 합리적인 분이면 이런 표현 안하시겠지만,
    이리 말씀하시는 거 보면,,, 지금 뭔가 불만족하신 거죠.
    돈 벌고 잘 살면 그걸로 됐다가 아니라, 이제 (부모는 필요없고, 쏙 빼놓고) 지들끼리 알아서 한단 말이지??
    섭섭하다.. 그런 심정일 수도 있는 거 같네요.

  • 39.
    '13.5.20 2:39 PM (122.36.xxx.73)

    부모님 용돈많이 드리려고 나는 차도 하나 새거로 못바꾸나요.이상한 부모네요.

  • 40. 보석비
    '13.5.20 3:53 PM (121.168.xxx.71)

    원글님 댓글까지 읽고 보니 좀 감이 오네요. 시아버님이 어떤 성향인지 알 것 같아요. 근데 다행인 건 님 남편은 자식을 휘두르고 싶어하시는 아버지에게서 어느 정도 독립을 한 듯합니다. 이럴때 님이 좀 여우가 되셔도 되어요.대접받고 싶어하는 아버님한테 한 번 전화드려보세요.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비싸지는 않지만 새차를 사서 아버님이 좋아해 주실 줄 알았는데 많이 언잖아하셔서 저희가 당황스러워요. 저희 생각이 짧았네요. 다음부터는 의논드리겠습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으시겠지만, 이번에는 저희의 결정을 믿어주세요. 아범이 많이 좋아합니다. 이렇게요.
    그래도 남편분이 어느 정도 독립된 감정을 가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른 남편 특히 저희집남편은 아버님이 저러면 아마 결정 못 할껄요. 저희는 산타페 산다고 했는데 그것 가지고도 얼마나 머라고 하시는지~
    원글님은 둘 중에 하나

    ~ 곰 같이 모른 척 하거나 여우같이 남편 세워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편에게 양보하자고 설득은 하지 마세요
    그 순간 시부모님께 원글님네는 종속이 되는 겁니다

  • 41. 윗님
    '13.5.20 4:01 PM (121.100.xxx.136)

    참으로 현명하시네요.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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