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는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신자?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3-05-20 00:31:11
얼마전 김밥집 가서 김밥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떤 부부가 와서 김밥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대화하는 게 들렸어요.
여자분이 흥분한 목소리로 "00엄마가 글쎄 옆 @@교회로 옮겼대요.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웃겨 정말~~"
하더라고요. 그 @@교회라는 곳도 이상한 사이비교회는 아니고 그냥 많은 교회들 중 하나일텐데,
갑자기 아주 성격이 다른 종교로 개종한 것도 아니고
교회 옮긴 것이 그리 배신감 느낄, 말도 안되는 일일까 의아했어요.
교회 다르면 목사님 다르고 분위기 다를지 몰라도 믿는 신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목사님 입장에서는 한금액수가 줄테니 서운할지는 몰라도 같은 신도끼리 왜 그러는지??

교회다니는 분들, 교회가 어떤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교회 옮기고 나면 예전 교회 신도들하고는 영 불편해지는 건가요?

IP : 1.235.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2:40 AM (112.144.xxx.3)

    크리스찬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교회를 옮길 때는 보통 목사님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성도들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하는 이유일 때가 많죠. 사람을 통한 시련이 있을 때는 좀더 기도하고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물론 저는 그 분이 그렇지 않았는지 그랬는지 모릅니다만) 도피하는 행위가 그렇게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남을 판단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행위는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위가 아닌 듯 합니다.

  • 2. ............
    '13.5.20 12:51 AM (112.144.xxx.3)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쓴 거 같아서 좀 덧붙이자면... 일단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자고 하면서 교회 생활 하다가 뭔가 다른 사람 말에 상처 받고 나간다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 않죠. (솔직히 교회 생활을 좀 하던 사람이 옮기는 건 거의 대부분은 이런 이유) 실제로 상처를 줬냐면... 그건 아닐 수도 있고 서로 안 맞아서 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이 죄책감(?)을 살짝 느끼게 되니까요. 꼭 상처를 준 당사자뿐만이 아니더라도 주변인들도 왜 내가 좀더 돌보아 주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건 제 경험이고.
    원글의 그 분은 돌봐주지 못한 죄책감보다는 왜 그런 것도 못 참고 교회를 나가서 우리(남은 사람) 나쁜 사람 만드냐 같은데...
    글고 교회로 맺어진 인간 관계다 보니 이사나 결혼이나 그런 게 아닌, 좋지 못한 일로 옮기면 아무래도 좀 보기 껄끄러워서 인간 관계가 끊어지는 면이 있어요.
    글고 돈 문제는 그다지 아닐 거에요. 제가 다닌 교회에서는 서로 헌금 얼마 하는 지 잘 모릅니다만;; 아닌 곳도 있을 수 있겠죠.

  • 3.
    '13.5.20 8:57 AM (112.214.xxx.164)

    죄책감보단 배신감이 더 크지 않나요?
    죄책감이 느껴져서 배신감이 든다고요?
    무슨 감정이 그런가요? 두 감정은 많이 다른 것 같은 데요.
    죄책감이 느껴지면 미안해야죠.
    어쨋거나 교회든 뭐든 공동체고 조직인데 이유없이 암말없이 옮긴다면
    좋은 감정은 아니겠죠.

  • 4. dnjsrmfdl
    '13.5.20 9:21 AM (1.235.xxx.88)

    제가 느낀 건요...
    어떤 문제로든 간에 함꼐 다니는 교회를 떠나면 서운하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교회에서 다시 평온을 찾고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아예 주님의을 버리고 사탄의 품으로 들어간 사람 취급하더라는 거죠.
    많은 교인들이, 내가 다니는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랍더군요.

  • 5. 대한민국당원
    '13.5.20 11:37 AM (58.239.xxx.83)

    야훼 귀신은 전지전능? 한대, 돈을 무지 좋아합니다!ㅋㅋ 개독경에 나오는데? 아직 못 보셨나!

  • 6. ..
    '13.5.20 1:41 PM (211.224.xxx.193)

    하나님을 믿어서 교회를 다니는게 아니고 교회 목사를 믿으러 교회를 다니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욕을 할까요.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보다 목사를 믿는것 같아요. 입으론 하나님을 아버지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190 바로 밑에 "진격의 82" 유명한 일베충입니다.. 6 세스코 필요.. 2013/05/20 1,035
254189 홈플러스 노무현 희화화는 깜도 안되는 사진 7장 이라네요 10 진격의82 2013/05/20 2,066
254188 아베 ”야스쿠니신사·알링턴국립묘지, 뭐가 다른가” 1 세우실 2013/05/20 401
254187 채널뷰에서 흥신소, 심부름센터 관련 피해사례를 찾습니다! 무엇이.. 그들의방식 2013/05/20 744
254186 놀이치료중인 딸아이..방문미술도 좋을까요? 9 ... 2013/05/20 1,414
254185 박원순, 서울시 살림 잘 사네요. 10 참맛 2013/05/20 1,964
254184 코끝이 간지러운건 왜그런건가요? ... 2013/05/20 2,536
254183 무슨 라면이 젤 맛있나요? 42 .. 2013/05/20 3,972
254182 ‘5·18 정신 훼손·역사왜곡’ 반성 없는 <조선>&.. 3 0Ariel.. 2013/05/20 570
254181 일산밤가시건영9단지아시는분 2 느림의미학 2013/05/20 2,091
254180 아기를 빨리 나오게 하려면 7 살다보면.... 2013/05/20 1,728
254179 보통 육아도우미 일의 범위... 두둥실 2013/05/20 662
254178 보아 미샤 광고 말이죠. 2 .... 2013/05/20 1,807
254177 운동 끊은지 5년만에 188 ... 2013/05/20 15,085
254176 5·18묘지에 매주 꽃바구니가 배달된 사연은? 두달전 뉴스.. 2013/05/20 694
254175 끈기없는 아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중3) 에고 2013/05/20 536
254174 매일 술 마시면서 걷기 운동 1시간씩 하는것과 금주 하는것(적당.. 3 판단 부탁합.. 2013/05/20 4,190
254173 23일 봉하열차 이용 고객님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펌) 2 봉하열차 2013/05/20 1,013
254172 헤드헌터통하면 취업이 좀더 쉬울까요? 8 애엄마.. 2013/05/20 1,851
254171 네살아이 X다리 소아정형외과 가봐야할까요? 서울대 소아정형외과 .. ^^ 2013/05/20 1,965
254170 딸아이의 극심한 생리통, 완화시킬 수있는 방법 좀! 24 아라치 2013/05/20 15,962
254169 차 구입 비용 -보통 몇 달치 월급정도 드나요? 5 자동차 2013/05/20 1,250
254168 전범기 사용한 외국 밴드 뮤즈 1 미둥리 2013/05/20 595
254167 결혼할때, 부모님 안계신경우... 10 질문 2013/05/20 7,704
254166 서울에서 오전출발해 5시정도 올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8 후딱 갔다올.. 2013/05/20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