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당에 갔습니다..
한우 식당이었어요.
나름 유명한 곳인가봐요.. 지방 맛집 뭐 이런거 같아요.. 블로그에 나오고 하는.. 관광지 식당입니다.
그런데 채소 바구니에 하나도 빠짐없이 곰팡이..
어떤 건 곰팡이 자국 아니고.. 실제로 곰팡이가 피어있었어요..
제가 말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습기가 차기 때문에 원래 다 그렇다는...
차라리 플라스틱바구니를 쓰던가 하지..
1. 어차피 사람 하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다음부터는 안간다.
2. 보건소에 사진 제보한다.. 보건소에 제보하는게 남의 장사 깽판 치는거 같아서 괜히 좀 그럽니다..
여러분이시라면 어쩌시겠어요?
사진은 음식 사진 찍다가.. 곁다리로 찍었어요.. 당시에도 지금도 제보할 생각 반 안할생각 반이예요..
그리고.. 또 하나.. 호텔 2박을 했어요.. 아주 큰 계열 호텔은 아니고.. 관광호텔 정도 되는 급인데요.. 제가 쓰던 비누를 버렸어요.. 일회용 비누도 아니었고 그호텔에서 제공하던 드봉 비누랑은 아예 다르게 생긴 비누인데 버렸네요.
제가 비누가 없어졌다고 하니.. 비누는 따로 얘기 안하면 버린다고 하면서 따로 얘기안한 제 잘못이라 하네요..
제가 의아한건 연박을 하는데 호텔 제공비누라도 왜 그걸 버리나 싶구요.
또 뻔히 봐도 호텔 제공 비누가 아닌데 체크아웃을 한 것도 아닌데 남의 비누를 버리냐는겁니다..
그래놓고 너무 당당해서 제대로 항의도 못했네요..
그래봤자 비누가 뭐 대단한 물건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끼는(?) 비누입니다. 제 수준엔 만원 넘게 주고 산 미용비누예요.. 물론 반 이상 쓴거구요.. 오죽하면 귀찮게 비누를 여행에 싸갔겠어요.. (속으로 으이그 그러게 왜 비누를 가져갔나 자책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