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에 한번 꼴로 폭식하는 습관...왜 이러는 걸까요?

게자니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3-05-19 22:42:38
163 cm, 48~50kg 왔다갔다하는 30세입니다. 건강한 편이고 운동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평소에는 허기를 달랠 정도로 먹어요. 공부하거나 일하려면 조금만 먹어야 집중이 잘되니까요. 일하는 중간에 배고프면 간식 좀 먹고요. 

그러다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쉴때, 음식욕심이 터져요..  특히 집에서 쉴 때는 일하기 위해 집중할 필요가 없으니까 긴장 놓고 잘 먹어요. 그 주기가 한달에 한번 꼴입니다.

배고파서 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막 먹습니다.  먹을 때의 당장 주어지는 그 행복한 자극 때문에 계속 먹게되는 것 같아요. 단->짠->단->짠 식으로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어서 그렇게 먹고요, 주로 탄수화물 위주로 먹습니다. 빵에 버터랑 쨈 발라서 먹고, 과자 사와서 칩 종류로 먹고요. 위가 아플 때까지 먹어요. 냉장고와 과자상자를 텁니다. 

물리적인 허기는 금방 채워지는데, 심리적인 허기가 안채워져요..  평소에 공부하거나 일할 때에 꿈꾸는 제 생활은 TV나 미드 보면서 과자를 와작와작 먹는 거예요~ 그런 여유있는 생활이 오랫동안 꿈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그렇게 TV나 미드를 보면서 과자를 쉴 새 없이 먹습니다. 

그러고 잠자리에 들면 행복해요. 

이런 증상도 아나렉시아일까요? 이런 식습관이 3년쯤 됐습니다. (3년 전부터 공부하느라 절제하는 식습관을 들였거든요)
이번 연휴에 생리때가 겹치기도 했고 집에서 잘 쉬는데 다시 폭식욕이 와서 건강이 걱정돼서 여쭈어봅니다. 
IP : 59.5.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9 10:52 PM (121.130.xxx.7)

    한 달에 한번이라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그리 나쁜 거 같진 않네요.

    전 밤에 혼자 맥주랑 과자 먹으면
    행복하고 스트레스 풀리던데요.
    잠도 잘 자고 아침에 발딱 일어나니
    일상 생활 지장 없고요.
    작은 일탈이랄까...

  • 2. ...
    '13.5.19 10:53 PM (222.112.xxx.131)

    식욕과.. 정신상태의 관계는 "매우"밀접합니다.

    욕구불만 스트레스 히스테리 우울.. 등등 모두 폭식 거식과 관계되어있어요.

  • 3. 생리주기
    '13.5.19 10:57 PM (125.177.xxx.191)

    배란기때나 생리전이나 암튼 생리주기와연관있는건아닌가요?
    저도생리전 미친듯먹는날이있어요

  • 4. .ㅡㅡ
    '13.5.19 10:59 PM (182.216.xxx.212)

    평소에 드시는 양이나 포만감등에 불만은 없으신거죠? 꾹 참고 안드시는건 아닌것 같은데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그렇게 드시고 행복하시다니 제가 보기엔 별 문제 없어보여요.
    단 심리적 허기라는 말이 좀 염려되긴하지만 그정도는 모두 있을거예요.
    대신 과자말고 견과류나 닭가슴살 볶음..통밀빵 샌드위치등으로 배불리 드셔보세요..
    저는 좀 더 자주 폭식을 하는데 단호박이나 견과류 마른 누룽지등 좀 바삭하고 고소한것에 탐닉?하는데
    영양상 오히려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ㅎㅎㅎ

  • 5. 게자니
    '13.5.19 11:10 PM (59.5.xxx.207)

    확실히 저렇게 냉장고 털고나면 스트레스 많이 풀려요. 다만 너무 많이 먹어서 (평소의 4배는 먹는 것 같아요) 위가 아프고 힘들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뿐... 몸매 걱정도 되지만, 어차피 다시 일하기 시작하면 일 잘하기 위해서 소식모드로 전환될 거 알기에 크게 걱정 안하고요.

    .ㅡㅡ님, 평소 먹을 떄는 가리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습니다. 다만 먹는 양만을 절제할 뿐인데요, 또 폭식 올 때는 밥이나 샌드위치처럼 식사류는 안먹게 되더라구요, 오로지 고칼로리 주전부리로 바삭하고 단/짠 과자 ㅜㅜ

    점세개님 말씀대로 욕구불만일 때 식욕 터집니다.. 기대했던 소개팅이 잘 안됐거나 몇날며칠 일하느라 잠이 부족하다든가 할 떄요.

  • 6. ㅊㅊㅊ
    '13.5.20 2:48 PM (175.115.xxx.234)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쉴때, 음식욕심이 터져요.. 님은 한달에 한번이라시니..
    전 일주일에 주말마다 그래요.. 좀 위를 쉬게 하고플 정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69 만도 프라우드 냉장고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5 냉장고 2013/08/02 3,755
281168 이혁재 사건 뭐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억울해 보이는데요.. 40 희망 2013/08/02 12,642
281167 대전에왔는데요.석갈비 맛있는집추천해주셔요.. 7 날개 2013/08/02 1,368
281166 전남친 결혼하네요. 5 후휴 2013/08/02 5,509
281165 현금으로 낼때 깍아달라고 하시나요? 8 현금 2013/08/02 1,750
281164 남대문 그릇매장에서 엄마가 바가지를 썼어요. 12 찜찜한 기분.. 2013/08/02 7,072
281163 담담하고 건조한 성격이 되고 싶어요. 4 미역 2013/08/02 3,113
281162 제 음식에서 엄마를 느끼는 동생.. 15 그리운 2013/08/02 3,658
281161 어제 찜질방에서 겪은 황당한 일... 5 찜질방 2013/08/02 2,492
281160 옷사는게 낙인 내친구 40 옷병걸린듯 .. 2013/08/02 12,161
281159 스웨디시그레이스 밥그릇 국그릇이 35000 2 정보 2013/08/02 1,675
281158 비립종은 레이저보다 바늘로 따는 방식으로 해주는 병원이 낫지 .. 8 피부 2013/08/02 9,095
281157 생중계 - 42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 민주당 천막.. 1 lowsim.. 2013/08/02 971
281156 em 발효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5 .. 2013/08/02 1,853
281155 한복선 대복김치어떤가요?? 3 .. 2013/08/02 3,623
281154 이모님댁이에요. 14 이런게해탈.. 2013/08/02 4,535
281153 핸드폰 저장관련_베스트글 9 에구 2013/08/02 1,566
281152 여름이라 5 ........ 2013/08/02 829
281151 초등 6 아들 웃기기 6 웃자 2013/08/02 1,193
281150 일본 부총리 아소 타로의 나치 발언 철회에 관하여 맑은구름 2013/08/02 686
281149 아기 키우는거 힘드신가요? 17 육아 2013/08/02 2,863
281148 나이를 보여준다고 하는 목주름이요. 16 ㄹㄹ 2013/08/02 6,883
281147 유럽여행가는데 캡모자 필요할까요? 12 떠나라 2013/08/02 4,922
281146 일본행 대한항공 수하물 규정이 어떤가요? 9 급질 2013/08/02 1,262
281145 택배가 안와요 5 ... 2013/08/02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