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시댁에 눈치봐야 할까요?

오이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3-05-19 22:28:50
결혼8년차,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 해주셨어요(서른평대)
시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체에 남들이볼땐 후계자(?)일지 모르나 현실은 걍 특별대우 전혀없는 평범한 월급쟁이..월급도 마니적습니다ㅜ
그래서 누가눈치 주지않아도 저는 시댁에 늘 눈치보며 시어른들 말씀에 거의대부분 거스르는거 없는 알뜰하고 착한(?)며느리였어요
근데 시어른들이 좋은분들이시고
경제적인도움도 주시니 힘든것보다 감사한게 더 많았어요
근데 이번에 내년에 큰애가 초등입학도 하고해서 학군도괜찮고,평수도 좀 넓혀 이사를 가려고하는데 ..그 비용은 저희친정에서 도와주시기로 했구요
이게 음..일종의 유산상속?개념이랄까...딱 금액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친정에서도 이왕 가는거 애들학교나 환경..평수 다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그냥 제 맘에드는 동네에 살짝 우리형편에 무리일지도 모르는ㅡ.ㅡ곳으로 가겠다고 하니..정작 도와주는 친정에서는 니들알아 하라하시는데
시댁에선...완전 저에게 뒷통수 맞은냥ㅜ 철없는 며느리라 생각하시며.거기 관리비(관리비에 많이민감하심)는 어쩔꺼냐 부터..왜 돈을 그리가치없이 쓰느냐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이윤을낼수있는쪽에 투자를 하라시고...
암튼 ..분위기파악후에 제가 한계단 눈을낮춰서 다시말씀드리고 어머님이랑 집을보러갔는데.
부동산아줌마가 며느리착하다..요새젊은사람들 자기멋대로하지 시어른모시고 오지 않는단 식으로말씀하시니 어머님왈.지네들이 돈이 없으니 저러지!ㅡ.ㅡ 그냥웃었는데 집에오니 씁쓸..
보여드린 집도 역시나 우리한테 과분하다 생각하시는지 암말씀도 없으셔서
다른날 다른집도 보자하니..
본인시간 괜찮으실때 혼자 보신답니다..
제가 살집인데..왜.어머님 혼자 뭘보신다는건지...

지금 사는집도 시댁에서 해주시고 이래저래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시니 제멋대로 결정해서 밀어부칠생각은 없지만ㅜㅜ
친정부모님이 해주시는것까지 제가 이렇게 눈치보며 내의견..내라이프스타일 다 접고 시댁에서 원하는대로 해야할까요
사실 우리가 시댁보다 경제적으로 낫다면 이런눈치안봤겠죠ㅜ

저도 사실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살다가 시집와보니 재산의많고 적음을 떠나 너무 검소하고 심하게 부지런하신 시댁만나 힘든점있었지만,존경할만한 삶이라 많이느끼고 배우기도 했는데 있으면서도 저리 악착같이 알뜰하고 검소한거 이제좀 지치고 편하게살고싶은데 시댁에선 용납이 안되나봅니다

어찌해야할까요ㅜ


IP : 223.33.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10:32 PM (203.226.xxx.204)

    경제적 지원이란 게 다달 생활비 포함이라면,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다쓰세요.
    그러면 시댁 눈치볼 거 없지요.

  • 2. 양가 다
    '13.5.19 10:37 PM (1.231.xxx.40)

    갚으세요
    본인도 일 하시고요

  • 3. 시부모님이
    '13.5.19 10:40 PM (180.65.xxx.29)

    관리비 까지 내줘야 하나 싶어 그런것 아닌가요? 월급이 많이 적다면 평수 넓은데 가면 감당 못할것 같은데요
    평소에 손 안벌리면 시부모도 친정에서 도와주면 좋아 할것 같은데
    요즘 친정에서 도와주는거 시부모도 좋아해서 동네 자랑 까지 하시던데
    며느리가 이정도 시댁에 눈치보는건 대부분 며느리가 착해서라기 보다 경제적으로 시댁에 의존하기 때문에 할수 없이 눈치 보는것 같더라구요

  • 4. ^*^
    '13.5.19 11:19 PM (118.217.xxx.39)

    집은 맘에 드는걸로 사야 만족하고 살죠. 이왕 도움 받는거 눈치 보지 말고 맘에 드는 곳으로 가고 원글님도 돈 벌러 나가세요 관리비라도 벌고 학원비라도 번다고,,,

  • 5. ..
    '13.5.19 11:46 PM (1.224.xxx.236)

    좀 미루시고
    학군좋은데로 이사 안 갈거면
    없었던걸로했다하고
    한번 가만히 있어보세요
    어떻게나오는지...
    친정에서 보태주면
    좋아하셔야하는거아닌가요?
    원캉 잘사는분들이라 그런건 별로인건지..
    별걸 상관 다하고 넘 하네요

  • 6. 워낙
    '13.5.20 12:21 AM (116.125.xxx.243)

    검소하게. 사시다보니 젊은 자식들이. 허황돼. 보이시나 봅니다.
    친정 에서. 하라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다. 맞추고. 살 순. 없어요.
    관계는. 서로. 맞춰가는 겁니다.

  • 7. 어찌됬든
    '13.5.20 1:13 AM (121.140.xxx.135)

    부모복 있으시네요. 양가에서 번갈아...부러워요~

  • 8. 관리비
    '13.5.20 9:55 AM (223.62.xxx.225)

    어쨌든 관리비나 생활비 스스로 독립적으로 버는것 아니니 그럴수 있죠.


    눈치보기싫으시면
    시댁 후계에 대한 마음 비우시고
    맞벌이 하시고 그냥 편한데로 사세요.

    지금처럼 사실려면 평생 을 로서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681 어느 빨갱이 생키 의 친서 내용 6 ... 2013/06/25 655
267680 박근혜 대통령이 서해 5도 포기 발언했어요! 10 이런! 2013/06/25 2,288
267679 스마트폰 소액결재 피해 14 겨울보리 2013/06/25 1,599
267678 발리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4 여행 2013/06/25 1,161
267677 탄거 어떡하면 깨끗해지나요? 1 도와주세요 2013/06/25 433
267676 자자,,수능언어 만점이었던분들..모여봅시다!(nll포기발언지문 .. 6 포기란 없다.. 2013/06/25 1,364
267675 교태.. 11 내가 이상한.. 2013/06/25 5,236
267674 스카이 나온 부부인데 45 .. 2013/06/25 17,580
267673 17층 베란다 창틀벽으로 물이 흘러내려요. 1 걱정 2013/06/25 895
267672 새누리 '대화록 뻥튀기' 들통. 역풍 맞나 5 샬랄라 2013/06/25 1,053
267671 친구를 찾습니다 친구 2013/06/25 604
267670 좋은 땅콩크림 20 피넛 2013/06/25 2,374
267669 저 국민tv 조합원 됐어요~ 14 ... 2013/06/25 729
267668 글 지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네요 3 흠흠 2013/06/25 833
267667 스켈링이 원래 엄청 아픈건가요?? 18 .. 2013/06/25 5,167
267666 되도록 컴퓨터 덜 사용하는 직업이 있을까요? 1 양파깍이 2013/06/25 431
267665 살림법 동영상 있는 해외 사이트 기억나는 분 알려주세요~ .. 2013/06/25 295
267664 서상기 구하려고 국정원장이 남북대화록 공개! 6 진짜로? 2013/06/25 1,008
267663 NLL관련 - 한국 기록전문가협회 긴급 기자회견 7 참맛 2013/06/25 1,497
267662 고2(남)조카의 이런행동..정상인가요?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8 걱정되는 이.. 2013/06/25 2,555
267661 재테크.조언 부탁드려요 4 아기♥ 2013/06/25 1,105
267660 "생애 첫 대통령선거, 국정원이 더럽혔다" 샬랄라 2013/06/25 595
267659 얼마전에 40대 여자분 외국에서 IT취업해서 일하고 계신다는 글.. 1 ,. 2013/06/25 1,178
267658 건 크렌베리에 설탕 다 들어가 있나요? 5 크렌베리 2013/06/25 6,121
267657 딸아이 학교에서 학생이... 4 기도 2013/06/25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