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시댁에 눈치봐야 할까요?

오이 조회수 : 2,616
작성일 : 2013-05-19 22:28:50
결혼8년차,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 해주셨어요(서른평대)
시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체에 남들이볼땐 후계자(?)일지 모르나 현실은 걍 특별대우 전혀없는 평범한 월급쟁이..월급도 마니적습니다ㅜ
그래서 누가눈치 주지않아도 저는 시댁에 늘 눈치보며 시어른들 말씀에 거의대부분 거스르는거 없는 알뜰하고 착한(?)며느리였어요
근데 시어른들이 좋은분들이시고
경제적인도움도 주시니 힘든것보다 감사한게 더 많았어요
근데 이번에 내년에 큰애가 초등입학도 하고해서 학군도괜찮고,평수도 좀 넓혀 이사를 가려고하는데 ..그 비용은 저희친정에서 도와주시기로 했구요
이게 음..일종의 유산상속?개념이랄까...딱 금액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친정에서도 이왕 가는거 애들학교나 환경..평수 다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그냥 제 맘에드는 동네에 살짝 우리형편에 무리일지도 모르는ㅡ.ㅡ곳으로 가겠다고 하니..정작 도와주는 친정에서는 니들알아 하라하시는데
시댁에선...완전 저에게 뒷통수 맞은냥ㅜ 철없는 며느리라 생각하시며.거기 관리비(관리비에 많이민감하심)는 어쩔꺼냐 부터..왜 돈을 그리가치없이 쓰느냐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이윤을낼수있는쪽에 투자를 하라시고...
암튼 ..분위기파악후에 제가 한계단 눈을낮춰서 다시말씀드리고 어머님이랑 집을보러갔는데.
부동산아줌마가 며느리착하다..요새젊은사람들 자기멋대로하지 시어른모시고 오지 않는단 식으로말씀하시니 어머님왈.지네들이 돈이 없으니 저러지!ㅡ.ㅡ 그냥웃었는데 집에오니 씁쓸..
보여드린 집도 역시나 우리한테 과분하다 생각하시는지 암말씀도 없으셔서
다른날 다른집도 보자하니..
본인시간 괜찮으실때 혼자 보신답니다..
제가 살집인데..왜.어머님 혼자 뭘보신다는건지...

지금 사는집도 시댁에서 해주시고 이래저래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시니 제멋대로 결정해서 밀어부칠생각은 없지만ㅜㅜ
친정부모님이 해주시는것까지 제가 이렇게 눈치보며 내의견..내라이프스타일 다 접고 시댁에서 원하는대로 해야할까요
사실 우리가 시댁보다 경제적으로 낫다면 이런눈치안봤겠죠ㅜ

저도 사실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살다가 시집와보니 재산의많고 적음을 떠나 너무 검소하고 심하게 부지런하신 시댁만나 힘든점있었지만,존경할만한 삶이라 많이느끼고 배우기도 했는데 있으면서도 저리 악착같이 알뜰하고 검소한거 이제좀 지치고 편하게살고싶은데 시댁에선 용납이 안되나봅니다

어찌해야할까요ㅜ


IP : 223.33.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10:32 PM (203.226.xxx.204)

    경제적 지원이란 게 다달 생활비 포함이라면,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다쓰세요.
    그러면 시댁 눈치볼 거 없지요.

  • 2. 양가 다
    '13.5.19 10:37 PM (1.231.xxx.40)

    갚으세요
    본인도 일 하시고요

  • 3. 시부모님이
    '13.5.19 10:40 PM (180.65.xxx.29)

    관리비 까지 내줘야 하나 싶어 그런것 아닌가요? 월급이 많이 적다면 평수 넓은데 가면 감당 못할것 같은데요
    평소에 손 안벌리면 시부모도 친정에서 도와주면 좋아 할것 같은데
    요즘 친정에서 도와주는거 시부모도 좋아해서 동네 자랑 까지 하시던데
    며느리가 이정도 시댁에 눈치보는건 대부분 며느리가 착해서라기 보다 경제적으로 시댁에 의존하기 때문에 할수 없이 눈치 보는것 같더라구요

  • 4. ^*^
    '13.5.19 11:19 PM (118.217.xxx.39)

    집은 맘에 드는걸로 사야 만족하고 살죠. 이왕 도움 받는거 눈치 보지 말고 맘에 드는 곳으로 가고 원글님도 돈 벌러 나가세요 관리비라도 벌고 학원비라도 번다고,,,

  • 5. ..
    '13.5.19 11:46 PM (1.224.xxx.236)

    좀 미루시고
    학군좋은데로 이사 안 갈거면
    없었던걸로했다하고
    한번 가만히 있어보세요
    어떻게나오는지...
    친정에서 보태주면
    좋아하셔야하는거아닌가요?
    원캉 잘사는분들이라 그런건 별로인건지..
    별걸 상관 다하고 넘 하네요

  • 6. 워낙
    '13.5.20 12:21 AM (116.125.xxx.243)

    검소하게. 사시다보니 젊은 자식들이. 허황돼. 보이시나 봅니다.
    친정 에서. 하라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다. 맞추고. 살 순. 없어요.
    관계는. 서로. 맞춰가는 겁니다.

  • 7. 어찌됬든
    '13.5.20 1:13 AM (121.140.xxx.135)

    부모복 있으시네요. 양가에서 번갈아...부러워요~

  • 8. 관리비
    '13.5.20 9:55 AM (223.62.xxx.225)

    어쨌든 관리비나 생활비 스스로 독립적으로 버는것 아니니 그럴수 있죠.


    눈치보기싫으시면
    시댁 후계에 대한 마음 비우시고
    맞벌이 하시고 그냥 편한데로 사세요.

    지금처럼 사실려면 평생 을 로서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079 반찬통째 내 놓고 식사.. 14 .. 2013/07/25 5,374
278078 시카고와 레미제라블중 어떤게 나을까요?-중학생남매 4 뮤지컬 2013/07/25 920
278077 포탈 업체가 그렇게 돈 되는 줄 몰랐어요. 8 ... 2013/07/25 1,516
278076 동네학원서 '석면' 마시며 공부하는 아이들 1 속속속 2013/07/25 1,471
278075 방송출연하면 돈 얼마나 받나요? 7 방송 2013/07/25 9,701
278074 영국뮤지컬 보는데 정장 입어야 하나요? 16 영국여행 2013/07/25 3,812
278073 화신에서 김희선 보면 좀 재밌어요. 13 84 2013/07/25 4,013
278072 모녀 세부가는데 영문 등본 필요하다고하는데 맞나요?다녀오신분 14 오늘 더워요.. 2013/07/25 2,694
278071 양파를 잔뜩 받았어요 양파 많이 쓰는 요리? 5 2013/07/25 1,800
278070 여왕의 교실에서.. 3 어제 2013/07/25 1,258
278069 근로자유류보조금 1 옹따 2013/07/25 768
278068 딸 없는 시어머니와 딸 가진 시어머니.. 확실히 다른가요? 24 시어머니 2013/07/25 5,323
278067 다리 굵은 분들..이렇게 반바지 입으니까 늘씬해 보여요 12 ... 2013/07/25 6,699
278066 숙주는 날로 먹으면 안되나요? 5 123 2013/07/25 3,341
278065 물에 한 번 젖은 가죽가방 살릴 방도 없나요? 가방 2013/07/25 888
278064 흑백 레이저복합기 추천좀 해주세요~*^^* 1 부탁^^ 2013/07/25 922
278063 영어유치원 메이플베어 어떨까요? 5 고민중 2013/07/25 2,778
278062 이보영은 그 나이대 연예인치고 주름이 많네요 15 너목들 2013/07/25 8,254
278061 췌엣~~저 진짜 삐졌어요!!! --++ 9 흥!!! 2013/07/25 1,564
278060 선배어머님들 질문드립니다.. 공부하는 태도.... 로 결정해도 .. 4 .. 2013/07/25 738
278059 급질)컴맹인데 악성코드 광고창 없애는 방법 좀.... 4 잉잉 2013/07/25 1,784
278058 광화문. 7월27일(토) 6 시민K 2013/07/25 603
278057 국정조사 중 새누리의원들 다 퇴장했어요. 13 방금전 2013/07/25 1,606
278056 교육부, 초·중·고교 수련 활동 전수조사 나서 1 세우실 2013/07/25 927
278055 도움요청드려요~(사랑니발치관련) 2 jane23.. 2013/07/25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