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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담양죽녹원과 강천사 구름다리 갔다온 후기

,,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3-05-19 17:08:18

전국연합이라는 코레일 새*년 여행사 통해서 예약을 하고 어느때와 같이 아이둘과 여행을 갔습니다.

집결지에서 보니 모객이 덜됐는지 25인승에   차 외관도 참 구리더라고요.

45인승 대형차인줄 알고 이차저차 써놓은 목적지를 보니 젤 작은차 ;;;;

타고 보니 좌석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완전히 80년대 후반 차량.

가이드는 60대분이신데 혼자서 운전하시면서 인원을 다 케어하는 방법으로 하시는데 차도 엄청 스피디하게 모시고

정말 종교인이 아니라도 입에서 절로 기도가 나오더라고요.

우리 일행은  부부팀, 연인팀, 처녀3명팀, 초딩 모자팀, 중딩 모녀팀, 저희까지 이렇게 14명이었지요.

먼저 담양 죽녹원 갔는데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 표도 가이드겸 운전하시던 분이 하시기에 중간에 행방불명 되서

더운데서 30분 줄서서 기다리다 죽녹원까지 들어갔는데 전 별로더라고요. 일정을 마치고 텔레비젼 맛집에서 소개한

식당에 내려주는데 떡갈비 1인분 정식 25,000원 1개에, 대통밥은 1인분 10,000 이라길래 셋이니 떡갈비 1인분과 (대통밥 딸려서 나와요) 대통밥 2개 시켜서 기다리는데 사람만 바글바글 시킨지 40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정해진 차시간도 그렇고 해서 재촉해서

나온거 보니 떡갈비는 인절미 만한 크기로 두개가 나와있고, 사이드 메뉴는 한 20개의 반찬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맛

없게 생기고 필요없는 메뉴들이라 거들떠 안보고 메인메뉴인 갈비와 대통밥 그거에 김치만 해서 먹었어요.

알바들이 허리가 휘도록 반찬 20개를 들어나르느라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깔끔하게 3가지 반찬에 기본 메인에만 충실하면 좋겠는데 떡갈비도 가격만 비싸지 고기냄새가 나고, 맛도 그럭저럭 돈아까운 음식이고, 대통밥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지만 10,000원은 넘 비싸고 8천원이면 딱 제가격이겠더라고요.

암튼 담양은 다신 안가볼거 같은데, 강천사.....

강천사 가서 참 감동먹었어요.

산인데도 경사가 하나도 없이 갓난아기도 올수 있을만큼 유모차 끌어도 흔들림 별로 없을 정도로 판판하더군요.

단풍나무.. 너무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워요. 세상에 물빛도 너무나 아름답고요. 깊이가 있어보여서 에메랄드 빛 물빛도 보였어요. 물의 수심이 깊어 보여서 아이들 데리고 갈때는 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겠더라고요.

암튼 올라가는 내내 물이 흐르는 계곡과 연결돼있고

큰바위와 바위를 타고 흐르는 폭포도 있어서 (강원도 외설악 쪽에도 용대리 쪽에 그런 폭포가 있는데 그곳은

인공으로 만든 폭포라 감흥이 없었는데 이곳은 자연산이라 그런지 너무나 황홀했어요) 동양화의 한장면 같아서 산이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기면서 갔네요.

게다가 강천사 구름다리 물론 전 고소공포 있어서 못가봤지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

갔다가 황홀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이곳 강천사 정말 강추하네요^^ 꼭 다시 한번 갔다가 구름다리 건너 볼려고요.

담양 죽녹원에서 아~ 너무 별로고 돈 다 담양에서 털렸네 했는데 강천사에서 다 복구가 됐습니다. 하하

안가보신 분들 계시면 지금 이계절에 참 좋아요. 여름엔 돋자리 하나만 가지고 가도 정말 그 상태로도 무릉도원 따로 없을거에요.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웠어요.

IP : 125.181.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9 5:11 PM (218.148.xxx.50)

    제 차 갖고 다녀왔을 땐 담양이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였는데...

  • 2. 강천사
    '13.5.19 6:06 PM (223.33.xxx.31)

    인공폭포예요

  • 3. 지난주 담양다녀왔어요
    '13.5.19 6:12 PM (223.62.xxx.176)

    살고싶더라고요
    정말 감동스런 도시였어요
    담양 정말 좋았는데
    담양애꽃이란곳을갔었는데음식하나하나 너무 정갈했어요 강천사도 좋은곳이고요

  • 4. 미네랄
    '13.5.19 6:13 PM (112.154.xxx.49)

    강천사 가을에 가심 죽음입니다..온세상이 노랗게변해요^^

  • 5. 강천사
    '13.5.19 7:22 PM (175.208.xxx.181)

    강천사는 사계절 모두 옳다..

  • 6. 쓸개코
    '13.5.19 11:10 PM (122.36.xxx.111)

    강천사.. 기억해두렵니다.^^

  • 7. ..
    '13.5.20 1:06 AM (112.147.xxx.24)

    강천사 가고싶어요

  • 8. 봄이오면
    '13.5.20 1:21 PM (112.217.xxx.123)

    저도 주말에 담양갔었는데 죽녹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패스했네요.
    담양이 목적지가 아니었던지라 강천사는 있는지도 몰랐는데 담엔 꼭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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