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운드오브 뮤직 보니 남작부인이 그래도 쿨하네요..

추억 조회수 : 3,882
작성일 : 2013-05-19 16:54:49

하도 막장에 나오는 악녀들만 봐서 그런지..

사운드 오브 뮤직...정말 옛날 영화인데도 음악과 스토리, 풍광, 배우들 다 어쩌면 이렇게 어색하지 않고 다 멋지나요..

거기서 대령과 결혼하려 했던 그 남작부인도 참 기품있게 생겼고 헤어스타일도 참 멋진데...

대령이 마리아에게 맘있는 거 눈치채고 마리아를 떠나게 했지만 대령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가 있는 거 알고 정말 쿨하게 자기 자존심도 지키면서 보내주네요..

하도 막장 드라마의 이상한 여자들만 봐서 그런지...참 멋져 보여요..

아니면 정말 저 시대 사람들은 심성들이 어쩌면 지금 사람들보다 훨씬 선하고 쿨했을 거 같단 생각도 들고요..

여간 재미나고 보고 있어요..

IP : 124.55.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4:59 PM (218.158.xxx.222)

    네 멋지죠?
    전 마리아보다 그 남작부인이 맘에 남아요..짠하게.

  • 2. 추억
    '13.5.19 5:01 PM (124.55.xxx.130)

    남작부인은 아마 아이도 없는 거 같이 나오는데...좀 이기적인 사람인거 같지만 그래도 승복할 줄 안다는 점에서 요즘의 막장녀들과는 차원이 다른거 같아..멋져요..

  • 3. 우유
    '13.5.19 5:08 PM (220.118.xxx.66)

    남작 부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대령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가 있었으니...
    그리고 남작 부인은 아이들을 싫어 하고 오로지 대령만 원했으니
    남작 부인이 떠날 수 밖에....
    아무리 남작 부인이 돈이 많아도 대령이 돈 없는 사람도 아니고...

    남작 부인으로 나온 배우 이름이 에레나 파커 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름이 멋져요.
    참 이 에레나 파커는 스티븐 보이드와 오스카라는 영화에도 나왔지요.

  • 4. ........
    '13.5.19 5:20 PM (58.231.xxx.141)

    그 남작부인은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요즘 한국 드라마같으면 남작부인이 나중에 눈밑에 점찍고 나타날텐데...-_-;

  • 5. 저도
    '13.5.19 5:25 PM (211.207.xxx.180)

    남작부인이 밤에 마리아 방으로 직접 와서 쿨하게 이야기 할 때 멋지다~하고
    감동 받았었네요^^ 우리나라 막장드라마 지지고 볶고 질질 끄는게 거의 다이다보니
    더더욱 참신하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 6. lemontree
    '13.5.19 5:30 PM (211.178.xxx.206)

    오랫만에 다시 봐도 좋네요.

  • 7. 70년 전 이야기쟎아요
    '13.5.19 5:46 PM (118.209.xxx.178)

    그리고
    그 남작 부인은
    그 트랍경 아니라도 먹고 살 꺼리가 있고.

  • 8. ㅎㅎㅎ
    '13.5.19 5:53 PM (222.107.xxx.75) - 삭제된댓글

    사운드 오브 뮤직이 16부작이면 어떨까 상상하니 우습네요. ㅎㅎㅎ
    남작부인의 막장 짓에다가, 마리아의 출생의 비밀까지? ㅋㅋㅋㅋㅋㅋㅋ

  • 9.
    '13.5.19 5:59 PM (14.52.xxx.207)

    보면서 지금같음 딸래미 결혼승락해주겠어요~?
    어렸을땐 생각도 못했던 문제들이 보이더라구요
    어 저남자 양다리다 하면서~
    그래도 역시 감동적이예요

  • 10. ..
    '13.5.19 6:00 PM (121.139.xxx.160)

    딴소리지만 몇십년전 영화인데도 집인테리어가 너무 훌륭하더군요.
    벽지랑 침대 가구들도 예쁘고..그렇게 꾸미고 싶지만 현실은ㅜㅜ
    명작은 영원하네요~

  • 11. ㅋㅋㅋ
    '13.5.19 6:09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제가 자주 가던 모 블로그에서는 남작부인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마터면 재산도 없이 해외로 도망치는 애 줄줄이 딸린 남자랑 결혼할뻔 했다 그러더라구요.

  • 12. ..
    '13.5.19 6:11 PM (221.149.xxx.248)

    남작부인 탁월한 선택이었다고2222222 ㅎㅎㅎㅎ

    어른이 됐나보네요. 이런 생각에 공감이 가다니..

  • 13. 옷 색깔
    '13.5.19 6:18 PM (175.195.xxx.125)

    정말 이쁘지않나요? 주인공과 남작부인과 파티할때 귀부인들이 입은 드레스들도 부드러운선에 색감들도 파스텔톤에 디자인도 좋구요.
    애들 입은 옷들도 전부 비슷한 톤에 맞춰서 더 예쁘더군요.
    오랜만에 옷에 감탄하면서 봤네요^^

  • 14. 와우
    '13.5.19 6:34 PM (58.236.xxx.74)

    링크 마지막에 20년 후의 겹침 사진 2개 너무 좋네요.

  • 15. ...
    '13.5.19 6:36 PM (193.83.xxx.189)

    남작부인은 귀족에 돈도 많은데 뭐하러 애 줄줄이 딸린 홀아비에 연연할까요. 탁월한 선택이었죠. 82게시판에 물어봤으면 지 팔자 지가 꼰다고 이 결혼 반댈세 했겠죠. ㅎㅎㅎ.

  • 16. 저는
    '13.5.19 6:36 PM (58.236.xxx.74)

    첫째딸과 연인관계에 있던 잘생긴 우편배달부 청년이었나,
    그 청년이 나중에 군인이 되서, 탈출하는 그 가족을 의지로 덮어주지 않아 위험에 빠지고
    큰딸이 상심하던 장면이 떠올라요.
    찰칵, 하면서 사랑이 유산되는 장면이랄까.

  • 17. 추억
    '13.5.19 8:02 PM (116.37.xxx.141)

    사운드오브뮤직 보고서 저희 세식구 꽂혀서 첫 해외여행으로 오스트리아로 날아갔어요
    짤쯔부루크에서 묵으면서 ".사운드오브 뮤직 투어 " 를 했거든요.
    저희끼리.

    아~~~다시 가고 싶네요
    폰트랍 대령집은 현재 사유여서 호수 건너편 에서. 바라보고 사진 찍고 하는데요
    저희 가족은 패키지가 아니어서 그 사실을 몰랐어요.
    택시타고 그 집까지 가서 마당? 을 휘젓고 사진 찍고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나와서 누구 찾아 왔냐구 묻기에 제가 짧은 영어로 딴에는 조크한답시구
    미스터 폰트랍 만나러 왔다며 활짝 웃어줬죠. ㅠㅠㅠ
    상대가 뭐라고 길게 얘기하는 바람에 저는 못알아 들었구요. 남편이 정중하게 쏘리 하면서 저희더러 나가자구 했어요

    이런게 추억이겠죠? ㅋㅋㅋ

  • 18.
    '13.5.19 8:48 PM (117.111.xxx.7)

    다시 보니 좋던데 나가야 해서 끝까지 못봐서 아쉽네요..정말 음악이 다 좋아요~

  • 19. 근데
    '13.5.19 10:07 PM (114.200.xxx.150)

    오늘 영화 인형극 장면이 짤리지 않았나요? 젤 좋아하는 장면이었는데.
    아빠 앞에서 처음 노래 부르고 갑자기 파티장면으로 건너 띠어서 황당~. 내가 잠깐 딴짓하는 사이에 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897 cd노래를 폰으로 옮기는 방법 1 노래 2013/05/21 873
253896 일베충들 노무현대통령 희화화한사진 길거리에.. 15 ,,, 2013/05/21 1,593
253895 밀양 송전탑 공사 논란…<조선>, 전력 수급이 우선 .. 4 0Ariel.. 2013/05/21 540
253894 6월초 제주도 날씨 어때요? 3 여행 2013/05/21 3,347
253893 백숙하는데 찹쌀대신 밥넣어도 되나요...? 2 컴앞대기중 2013/05/21 1,581
253892 전세입자입니다 집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겠다네요 11 .... 2013/05/21 3,220
253891 3~4 시간 자면서 투잡 하시는 분 계신가요? 6 마음 2013/05/21 2,126
253890 종합소득세 신고 좀 알려주세요 4 .. 2013/05/21 969
253889 택시기사들 사람 엄청 가려가며 태우나봐요? 2013/05/21 655
253888 혼자 2박3일 집에 있게됐어요. 8 나혼자여행?.. 2013/05/21 1,628
253887 옵쥐프로가 갤놋2보다 나은가요? 4 리기 2013/05/21 1,350
253886 저처럼 죽음에 대한 공포나 아쉬움이 적은 분도 계신가요? 11 ... 2013/05/21 2,654
253885 비싼옷을 비싼값을 싼옷은 싼값을 8 알뜰 2013/05/21 4,051
253884 재래시장에서 김밥김을 샀는데 와서 보니 파래김이네요 4 Jenny 2013/05/21 2,548
253883 자취생인데요 티비를 사려는데 몇인치 정도가 적당 할까요? 3 ?? 2013/05/21 923
253882 외고진학하려면 5 출입 2013/05/21 1,779
253881 김홍도 1 손전등 2013/05/21 502
253880 <<급질문>> 열무김치에 물만 부으면 열무.. 5 열무물김치 2013/05/21 1,638
253879 사격 유망주, 선배 폭력에 꺾인 '국가대표 꿈' 1 세우실 2013/05/21 752
253878 문재인, 통상임금 협의 위한 노사정대화…진정성 의심 1 .. 2013/05/21 734
253877 자녀나이 몇 살 정도 되면 부모없이 살 수 있을까요? 13 나이 2013/05/21 3,310
253876 통일부, 北 개성공단 방북 협조 거부 3 참맛 2013/05/21 841
253875 채썬 당근 보관 몇일동안 가능할까요? 1 팓치 2013/05/21 2,106
253874 요즘하는 박카스선전 보기싫어요 14 보기싫다 2013/05/21 4,062
253873 초3아들과 단둘이 여행!여행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3/05/21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