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번주 금요일에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갑니다. 지금 38개월이니 아이의 첫소풍이죠.
보낼까말까 하다가 어디 먼곳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어린이집 10분거리로 간다니깐
그냥 보내기로했어요.
아이도 첫 소풍이고, 저도 첫 도시락 싸는건데 제가 막 가슴이 떨리네요.
솜씨도 그닥 좋지않고 아이도 잘 먹는편은 아닌데 그래도 정성껏 싸주고싶어서요.
키톡에 레고블록 글 보고, 그분 글 다 찾아보고, 그분이 언급한 블로그도 가서 보고했네요.
뭘 보내야하고, 어떻게 싸야할까요? 선배맘들 조언 좀 주세요. 듀근듀근.
그리고 텐바이텐, 지마켓, 야야코시 블로그 및 쇼핑몰도 들어가봤는데
이쁜 캐릭터도시락이나 도시락핀, 피크닉 소품 파는 곳 아시는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소풍가면 아이들이 잘안먹는데요. 노느라 정신없어서..
인터넷보고 거창하게싸지 마시고 평소잘먹던거 좋아하던음식위주로 싸주세요. 음료싸주면 그거먹느라 밥도잘안먹고 입맛도없어하니 보리차싸서 보내주시구요.
주먹밥 아주 작게 아이 한 입에 먹을만한 사이즈로 몇 개 넣어주시고
잘 먹는 과일 몇 조각 예쁘게 색색깔로 넣어주고 쥬스 한 팩 넣어주시면 되죠.
소풍이래봤자 왼종일 나가있는 것도 아닌데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
키톡에 도시락 싸주시는 분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갔을 거에요.
예쁜 것도 오히려 좀 더 커야 잘 알아요. 이제 38개월이면 정말 잘 먹기만 해도 고맙죠. ^^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캐릭터로 도시락통 정도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