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가장 못살고 못나서 인지..창피 하네요

....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3-05-19 12:15:24

부모님도 그럭저럭 사시고

오빠 언니 다 잘 살아요

다 결혼해서 다 잘살아요

애기들도 잘 낳고

맞벌이 하고 가게 하고..다 잘살아요

요즘 불경기라는데

언니가 하는 가게는 더 확장했어요

저만 못났어요

어릴때부터 ...

30넘어서 몸도 안좋아 지고 그래서 회사도 그만두고

결혼은 뭐..못했고..

어제 언니 가게 잘된다고 언니가 밥 사준다고

가족 다 불렀는데

저만 안갔어요

그냥...싫더라고요

가족한테 질투 하는게 아니라요

내가 너무 못나서요

엄마랑 아빠는 속상해 하시는데

약속 있다고 하고 안갔어요

사람 좋을때 있고 나쁠때 있다는데

전 어찌 된게 계속 안좋은거 같아요

이런 나도 그래도 좀 잘 살때가 있을까요

어제밤은 속상해서 이 나이에 엉엉 울기 까지 했네요

나도 잘 살수 있는 날이 올까요

그래도 노력하면 잘 될거야..하고 생각하면서 희망 가지면서 살았는데

한살 한살 나이 먹을수록 항상그저 그런 내 자신이 왜이리 바보 같은지

...

IP : 112.168.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은정호맘
    '13.5.19 12:22 PM (110.12.xxx.164)

    근데요 지금은 속상하고 그래도 나중에는 언니랑 오빠가 잘살면 비빌 언덕이라도 있는거잖아요 못사는거보다는 백배 나아요

  • 2. 대부분
    '13.5.19 12:37 PM (124.5.xxx.172)

    그 차이는 결혼을 잘했냐 못했냐? 에 선명하게 나뉘어져 버리죠.
    열심히 살아왔냐? 와 상관없이 결혼해 어떤 배우자를 만났느냐에 따라
    시너지 효과도 커집니다.
    젊음이 아직 있잖아요. 좋은 상대 만나시길 바라고 다른방법들도 강구해보시길~~~

  • 3. 힘내세요!
    '13.5.19 12:51 PM (67.87.xxx.133)

    삼십중반에 진로바꿔서 성공한 지인도 있고, 이혼하고 자식데리고 전남편보다 훨씬 나은, 여러모로, 남자랑 재혼해서 대학강의나가는 지인도 있고, 서른 여섯에 변호사 만나서 전세자금만 해갔는대 별말 안듣고 아들딸 낳고 잘사는 사람도 주변에 있어요. 그들이 그렇게 되기 몇년전에는 정말 인생의 암흑기 같은 시간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잘 되실 거에요. 몸 잘 돌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관심있는 분야에 매진하다보면 만족스런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절친 두명이 성공한 여자들인데 독신이에요. 독신을 정말 즐기더군요. 나를 어떤 틀에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좋아하는 거, 해보고 싶은 거 시작하세요. 그냥 하세요.

  • 4. 존심
    '13.5.19 1:42 PM (175.210.xxx.133)

    뻔뻔하게 삽니다.
    조금만 뻔뻔해지면 생활이 달라집니다...

  • 5. 터푸한조신녀
    '13.5.19 2:04 PM (114.200.xxx.15)

    부모님건강하시고 오빠,언니 다 잘사는게 님의 백그라운드에요. 님의 복이지요~!
    정녕 그걸 몰러 울었다고요?
    바부탱이!!

  • 6. 가족이 전부
    '13.5.19 2:52 PM (116.39.xxx.87)

    원글님에게 기대야 하는 상황보다 천만배 좋아요

  • 7. ...
    '13.5.20 1:21 AM (211.112.xxx.59)

    복 없는것도 아니네요 가족이 다 알아서 잘 살아주니 나 하나 못 추스르는데 가족까지 그래봐요 그게 복 없는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지옥이고 아닐수도 있어요 참고로 울 이모네 집도 없이 지하방에서 월세 살었는데 잘 살던 이모부에 누나가 집 하나 준게 시세 8억까지 올랐네요 형제 도움 받는게 꼭 좋다는게 아니라 그런 일도 있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694 100 타에서 실력이 늘지 않아요(타자) 15 미쿡 2013/05/23 2,086
255693 노트 2도 넣을수잇는지갑 스노피 2013/05/23 455
255692 순대 1미터만 주세요가 넘 웃긴데 어떡하죠 1 미치겠다 2013/05/23 2,462
255691 남대문에서 이불사기 5 마리나 2013/05/23 1,999
255690 코슷코 푸드코트에서 쇼핑없이 먹고만 갈 수 있나요? 7 치즈피자 2013/05/23 1,940
255689 비포 미드나잇 보신 분...? 5 ... 2013/05/23 1,493
255688 텐2 CGV에서 무료 상영 이벤트해용 ㅎㅎㅎ 야끼소바 2013/05/23 562
255687 크록스 칼리 발 235이신 분들은 w6신으세요 w7신으세요? 6 plpl 2013/05/23 3,076
255686 네살아들, 하원 후 양육자 손 많이 안 가면서도 신나게 뛰놀게 .. 1 늙은엄마 2013/05/23 867
255685 우리 모두가 밀양에서 투쟁중인 어른신들께 관심을 3 밀양 2013/05/23 620
255684 운동하면몸이가려워요 8 .... 2013/05/23 5,979
255683 해독주스에 뭐뭐 넣으세요?? 9 쏠비 2013/05/23 2,969
255682 성공한 LA 갈비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32 LA갈비 2013/05/23 13,164
255681 5·18 당시 제작거부투쟁 기자들…"북한개입, 듣도보도.. 2 참맛 2013/05/23 691
255680 유명한 머그컵같은데 브랜드가 어디꺼죠..? 2 구름 2013/05/23 2,329
255679 줌인아웃 강아지 고양이사진 넘좋아요 4 ㅡㅡ 2013/05/23 860
255678 아쿠아로빅 등록 했어요 ㅋㅋㅋ 3 ... 2013/05/23 1,195
255677 늘어진 팔뚝을 위한 아령 몇키로 사야할까요? 5 팔뚝 2013/05/23 2,392
255676 해몽 부탁드려요 1 궁금 2013/05/23 468
255675 스마트폰 사야 하는데 싸게 사는 방법 없나요? 1 궁금이 2013/05/23 635
255674 일본 아지생라면 어떻게 끓이는지 아시는분? 사왔는데 2013/05/23 469
255673 술 끊고 싶어요.. ㅠ 13 봄날 2013/05/23 2,155
255672 올여름 걱정이 없네요! ..... 2013/05/23 997
255671 ”서울시가 불법사찰 자행했다”…강남구 직원, 박원순 시장 '직권.. 1 세우실 2013/05/23 953
255670 직수형 정수기 추천해주세요 1 정수기 2013/05/23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