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 고칠수 없나요?

성격변화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3-05-18 22:18:35

 언니의 고민을 대신 적어봅니다. 저는 미혼이고 여기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여자 조카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언니는 조카가 유치원 졸업할 때까지는 전업이었다고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맞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조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어요.

옷도 분홍색 원피스, 예쁜 치마, 예쁜 헤어핀등 엄청 좋아했고요.

 

그러다 언니가 일을 하게 되고 조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했어요.

언니가 일을 하게 되면서 조카 등하교나 언니 퇴근할 때까지 저의 엄마 즉 외할머니가

조카를 돌보았어요.

이때부터 조카의 성격이 소극적이고, 항상 뭔가 주저하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옷도 무채색, 별로 튀지 않는 디자인의 바지만 입고 머리는 항상 하나로 질끈 묶고...

 

저도 몇 번 조카의 학부모 참관 수업에 언니대신 참여해서 조카를 봤는데 수업시간에 조카는

항상 대답도 거의 작게, 율동도 작게 겨우 하고 자신 없는 모습으로 조용히 있더라고요.

얼마전 언니가 조카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상담도 했는데 담임 선생님도 조카가 하면 참 야무지게

잘할 것 같은데 항상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매번 취한대요...

 언니가 일을 하면서 빈자리를 다른 조카는 크게 상관없어 했는데 이 여자조카는 언니의 부재를 많이 느끼고

이것으로 성격도 변한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조카는 항상 언니가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하지만 언니는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에요...

다시 조카가 자신감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저도 옆에서 언니와 조카를 도와주고 싶어요.. 

 

 

 

 

IP : 175.200.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자
    '13.5.18 10:27 PM (1.247.xxx.247)

    언니분도 성격이 비슷하실거 같은데....
    네.. 저도 제딸도 비슷한 소극적 나서지 않는 성격이예요. 다 저마다의 기질?이 있을거구요..
    그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제딸2학년인데.. 머리 질끈.. 땋는거 양갈래 질색해요... 커가는 거예요..아이들도..

  • 2. 노트북짱
    '13.5.18 10:36 PM (180.182.xxx.154)

    음...비슷한 경험자라 몇자 적어보면요
    엄마가 일을 한다고 애가 갑자기 성격이 달라지진 않아요
    저는 우리애 다 클떄까지 일 안헀거든요..3학년까지..
    근데 우리애도 성격이 활발하고 발랄했어요.소심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초등들어가면서 성격이 확 바뀌었어요
    제가 집에 있음에도요.
    원인은 학교에서였죠
    담임을 누굴 만나고 또래 친구를 누구를 만나느냐가 사회생활 시작하는 초등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구요.
    우리애는 성격이 모나지 않는.그러니깐 자기생각 막 남에게 주입하지 않는 성격이라
    강한애들이 붙었거든요.
    강한애들 사이에서 엄청 마음을 다쳤어요
    친한 베프가 전학간것도 한몫했구요.
    그 과정에서 또 한번 담임쌤과도 맞는 않고.애를 기를 은연중에 꺾어놨더군요.
    참 고단수 쌤이였죠.
    그 일년이 애 성격을 바꿔놨더군요.
    원 기질은 안그런애가 상당히 심리적으로 힘들었구요
    저는 그걸 뒤늦게 알았어요
    애가 속이 깊어서 그 말도 나중에 저에게 해주고 그랬으니깐요.
    다행이 전학을 가고 그 학교에서 친구 잘 만나면서 달라졌어요
    초등때는 누가 뭐래도 상황이 바뀌면 성격도 또 자주 바뀌어요.
    누군가 못하게 하거나 제지하거나 비웃게 되면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소심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부분들을 누군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 3. 불쌍하네요...
    '13.5.19 12:18 AM (223.62.xxx.198)

    저의 엄마도 제가 아기때부터 유치원까지
    일하셨어요

    어릴때 제 성격이 완전 소극적이였어요
    처음가는 피아노학원이 들어가기
    무섭고 두려워서 1시간 넘게 못들어가고
    골목길에서 서성거렸어요 ㅠ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쓸쓸하네요...

    엄마가 일하는 아이들일수록
    엄마가 나머지 시간에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얘기도 많이 나눠야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40 앞유리가 금가고 옆면이 기스가 났는데 자차처리 1 자차 2013/09/16 1,748
299339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오토바이탄 애들이 제 차를 치고 넘어졌어요.. 7 어제 2013/09/16 3,030
299338 [원전]후쿠시마 부근산 농축산물과 사료는 수입에 제한이 없음! 참맛 2013/09/16 1,086
299337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3 새가슴 2013/09/16 2,524
299336 님들도 유치원 선생님 추석선물까지하시나요 10 ㅜㅜ 2013/09/16 3,881
299335 170-110가까이 혈압이 나와 큰병원왔어요 3 건강최고 2013/09/16 11,329
299334 중고생학부모님들, 다시 유치원, 초저학년으로 되돌아 간다면.. 25 ddd 2013/09/16 4,274
299333 베이비 캐리어 잘 쓰신분 계신가요? 뽁찌 2013/09/16 1,250
299332 셀프파마하시는분 7 스노피 2013/09/16 4,650
299331 1학년인 아들이 축구부에 들어가려고 해요. 9 엄마 2013/09/16 3,041
299330 직장 다니는 맏며느리는 제사 오라하고 전업 둘째며느리는 오지 말.. 10 이해불가 2013/09/16 4,283
299329 덜랭이 초보가 쓸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좀.. 추천! 2 .. 2013/09/16 1,611
299328 금방 올라왔다 지워진, 개 키우는 사람들 싫다는 못된 점주 글 14 그러지 마세.. 2013/09/16 2,917
299327 la찰떡 정말 맛있나요 3 2013/09/16 1,752
299326 곰팡이 생겼는데 구두약도 없고 응급으로 대신할 클리너? 6 가주 부츠 2013/09/16 2,082
299325 동생이 조기폐경걱정을 하는데요 7 ,,, 2013/09/16 2,673
299324 시댁에서 명절 당일, 몇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시나요??? 23 궁금 2013/09/16 3,353
299323 생활한복 사려면 어디로 갈까요? 2 쭈니 2013/09/16 2,341
299322 카스에 사진 삭제하는 방법 좀 2 알려주세요 2013/09/16 3,008
299321 내차를 긁고도망간인간 1 2013/09/16 1,696
299320 호주산 찜갈비 연하게 하는 방법이요.. 16 갈비 2013/09/16 7,826
299319 저도 진상손님이었나봐요ㅠㅠ 31 새코미 2013/09/16 8,197
299318 아빠 어디가에 최승경 아들 나오나봐요. 10 ,,, 2013/09/16 6,330
299317 깨강정 만드는데요 9 강정 2013/09/16 1,265
299316 아이들 시험기간엔 뭘 먹이시나요? 2 중간고사 2013/09/1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