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고민을 대신 적어봅니다. 저는 미혼이고 여기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여자 조카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언니는 조카가 유치원 졸업할 때까지는 전업이었다고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맞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조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어요.
옷도 분홍색 원피스, 예쁜 치마, 예쁜 헤어핀등 엄청 좋아했고요.
그러다 언니가 일을 하게 되고 조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했어요.
언니가 일을 하게 되면서 조카 등하교나 언니 퇴근할 때까지 저의 엄마 즉 외할머니가
조카를 돌보았어요.
이때부터 조카의 성격이 소극적이고, 항상 뭔가 주저하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옷도 무채색, 별로 튀지 않는 디자인의 바지만 입고 머리는 항상 하나로 질끈 묶고...
저도 몇 번 조카의 학부모 참관 수업에 언니대신 참여해서 조카를 봤는데 수업시간에 조카는
항상 대답도 거의 작게, 율동도 작게 겨우 하고 자신 없는 모습으로 조용히 있더라고요.
얼마전 언니가 조카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상담도 했는데 담임 선생님도 조카가 하면 참 야무지게
잘할 것 같은데 항상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매번 취한대요...
언니가 일을 하면서 빈자리를 다른 조카는 크게 상관없어 했는데 이 여자조카는 언니의 부재를 많이 느끼고
이것으로 성격도 변한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조카는 항상 언니가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하지만 언니는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에요...
다시 조카가 자신감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저도 옆에서 언니와 조카를 도와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