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 고칠수 없나요?

성격변화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3-05-18 22:18:35

 언니의 고민을 대신 적어봅니다. 저는 미혼이고 여기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여자 조카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언니는 조카가 유치원 졸업할 때까지는 전업이었다고 조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맞벌이를 하게 되었어요.

 조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었어요.

옷도 분홍색 원피스, 예쁜 치마, 예쁜 헤어핀등 엄청 좋아했고요.

 

그러다 언니가 일을 하게 되고 조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했어요.

언니가 일을 하게 되면서 조카 등하교나 언니 퇴근할 때까지 저의 엄마 즉 외할머니가

조카를 돌보았어요.

이때부터 조카의 성격이 소극적이고, 항상 뭔가 주저하고 자신없어하는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옷도 무채색, 별로 튀지 않는 디자인의 바지만 입고 머리는 항상 하나로 질끈 묶고...

 

저도 몇 번 조카의 학부모 참관 수업에 언니대신 참여해서 조카를 봤는데 수업시간에 조카는

항상 대답도 거의 작게, 율동도 작게 겨우 하고 자신 없는 모습으로 조용히 있더라고요.

얼마전 언니가 조카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상담도 했는데 담임 선생님도 조카가 하면 참 야무지게

잘할 것 같은데 항상 주저하고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매번 취한대요...

 언니가 일을 하면서 빈자리를 다른 조카는 크게 상관없어 했는데 이 여자조카는 언니의 부재를 많이 느끼고

이것으로 성격도 변한 것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조카는 항상 언니가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하지만 언니는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에요...

다시 조카가 자신감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저도 옆에서 언니와 조카를 도와주고 싶어요.. 

 

 

 

 

IP : 175.200.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자
    '13.5.18 10:27 PM (1.247.xxx.247)

    언니분도 성격이 비슷하실거 같은데....
    네.. 저도 제딸도 비슷한 소극적 나서지 않는 성격이예요. 다 저마다의 기질?이 있을거구요..
    그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제딸2학년인데.. 머리 질끈.. 땋는거 양갈래 질색해요... 커가는 거예요..아이들도..

  • 2. 노트북짱
    '13.5.18 10:36 PM (180.182.xxx.154)

    음...비슷한 경험자라 몇자 적어보면요
    엄마가 일을 한다고 애가 갑자기 성격이 달라지진 않아요
    저는 우리애 다 클떄까지 일 안헀거든요..3학년까지..
    근데 우리애도 성격이 활발하고 발랄했어요.소심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초등들어가면서 성격이 확 바뀌었어요
    제가 집에 있음에도요.
    원인은 학교에서였죠
    담임을 누굴 만나고 또래 친구를 누구를 만나느냐가 사회생활 시작하는 초등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구요.
    우리애는 성격이 모나지 않는.그러니깐 자기생각 막 남에게 주입하지 않는 성격이라
    강한애들이 붙었거든요.
    강한애들 사이에서 엄청 마음을 다쳤어요
    친한 베프가 전학간것도 한몫했구요.
    그 과정에서 또 한번 담임쌤과도 맞는 않고.애를 기를 은연중에 꺾어놨더군요.
    참 고단수 쌤이였죠.
    그 일년이 애 성격을 바꿔놨더군요.
    원 기질은 안그런애가 상당히 심리적으로 힘들었구요
    저는 그걸 뒤늦게 알았어요
    애가 속이 깊어서 그 말도 나중에 저에게 해주고 그랬으니깐요.
    다행이 전학을 가고 그 학교에서 친구 잘 만나면서 달라졌어요
    초등때는 누가 뭐래도 상황이 바뀌면 성격도 또 자주 바뀌어요.
    누군가 못하게 하거나 제지하거나 비웃게 되면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소심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부분들을 누군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 3. 불쌍하네요...
    '13.5.19 12:18 AM (223.62.xxx.198)

    저의 엄마도 제가 아기때부터 유치원까지
    일하셨어요

    어릴때 제 성격이 완전 소극적이였어요
    처음가는 피아노학원이 들어가기
    무섭고 두려워서 1시간 넘게 못들어가고
    골목길에서 서성거렸어요 ㅠ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쓸쓸하네요...

    엄마가 일하는 아이들일수록
    엄마가 나머지 시간에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얘기도 많이 나눠야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345 국정원, YTN 보도국 회의 내용까지 파악 1 샬랄라 2013/06/24 459
266344 우하하하..아무리생각해도NLL무력화 1 。。。 2013/06/24 547
266343 하인즈 데미그라스 소스에 기생충결정체.. 2013/06/24 739
266342 컴퓨터를켜 이동할때마다 1 ~~ 2013/06/24 417
266341 버스커 버스커는 어떻게 만나서 결성된 그룹인가요? 3 그냥궁금 2013/06/24 1,439
266340 초간단 레시피 볼 수 있는 곳? 2 초보 2013/06/24 720
266339 ‘비소먹은 미국닭' 여전히 유통.. 국내도 “비상 ” 네오뿡 2013/06/24 849
266338 종영 드라마 전우치전 어떤가요? 시간이 남아.. 2013/06/24 343
266337 배송대행서비스 처음해보는데요..어디가 좋은가요? 2 .. 2013/06/24 744
266336 "고생 해 봐야 하는데"라고 되풀이하실 때 3 뭐라고 해야.. 2013/06/24 1,102
266335 7세 남자아이 생일 메뉴와 단체 게임 종류좀 알려주세요 4 소미 2013/06/24 1,882
266334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제목이 뭔가요? 2 드라마 2013/06/24 700
266333 한강하구에 북한배 왔다갔다하게하고 믿자는 사람은 중국에서도 미친놈취급 2013/06/24 354
266332 냉동 베리류 씻어 먹나요? 3 .. 2013/06/24 1,738
266331 코스트코에 참깨 샐러드 드레싱..어떤거 드시나요 코스트코 2013/06/24 1,070
266330 시아버님이 위독하신데.. 21 며느리 2013/06/24 3,914
266329 배 주변에 두드러기 5 .. 2013/06/24 10,470
266328 갤3 3g와 lte의 차이가 뭔가요? (많이 급해요) 21 백합 2013/06/24 2,225
266327 저처럼 골수부터 부정적이신 분 계시나요? ㅎㅎ 1 아리엘102.. 2013/06/24 684
266326 콩국수할때 소면말고 좀굵은면ᆢ 6 2013/06/24 7,955
266325 국정원 MBC, YTN 까지 통제 나서나..... 2 헤르릉 2013/06/24 944
266324 신한카드서 저축금액의 30%를 이자로 주겠다고 4 스팸이겠죠?.. 2013/06/24 1,732
266323 지하철 노약자석 말인데요. 5 궁금 2013/06/24 909
266322 전직장 상사가 다단계를 소개시켜줬어요. 1 음음 2013/06/24 932
266321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원피스 어디서 살 수 .. 5 사서함 2013/06/24 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