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거부당한 임신부, 일하다 양수 터져 8개월 만에 조산"
백화점 수입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던 임신부 테라피스트(마사지 직원)가 양수가 터져 예정일보다 2개월 빨리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직원은 조산 위험이 높아 회사에 무급휴직을 신청했으나 사실상 거절당했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병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수입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던 김수아씨(30)는 지난 3월18일 오전 첫번째 고객의 마사지를 하다 양수가 터졌다. 당시 그는 임신 29주(약 8개월) 상태였다. 김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궁수축이 시작된 상황이었다. 다음날 오전 그는 1500g의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고객 1명을 마사지하는 데는 대략 1시간30분이 걸린다. 마사지는 얼굴부터 목, 어깨, 팔까지 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을 요한다. 김씨는 보통 하루에 5명의 고객에게 마사지를 해주는데 임신 이후에는 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마사지 예약은 휴식시간 없이 잡혔다. 마사지 고객이 없을 때는 매장 판매를 도와야 했다.
과거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은 김씨는 조산과 유산의 위험이 컸다. 이에 김씨는 지난 2월 ‘3월15일부터 무급휴직을 쓰겠다’고 신청했다. 회사는 휴직을 허용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김씨의 마사지 스케줄을 3월 말까지 잡은 근무 일정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결국 휴직 예정일을 넘어 일을 계속하다 양수가 터지고 만 것이다. 김씨는 “양수가 터져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회사 관리자가 전화를 해 ‘다음 예약 고객은 어떻게 되느냐. 지금 당장 대체인력을 찾아보라’고 다그쳤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출산 이후에도 “1년 육아휴직을 다녀오면 네 자리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회사 측은 “조산을 한 것은 안타깝지만 관련 법규를 준수해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려고 최대한 배려했다”며 “무급휴직은 승인절차가 늦어져 4월로 미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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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거부당한 임신부, 일하다 양수 터져 8개월 만에 조산
ㅇㅇ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3-05-18 08:30:56
IP : 175.210.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ᆞ
'13.5.18 8:37 AM (220.76.xxx.27)라메르라는 브랜드라네요
2. 플럼스카페
'13.5.18 9:35 AM (211.246.xxx.6)여긴 저 혼자라도 불매해야겠네요.
3. 어휴
'13.5.18 10:27 AM (124.50.xxx.49)이러면서 아무리 애 낳아라 애낳아라 해봤자. 무급휴직 얻는데도 그냥 관두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극한으로 몰고 가니.
마사지란 게 일반인도 엄청 체력을 요하는 일일텐데, 만삭 임산부가 어떻게..
진즉에 판매나 다른 업무로 전환이 됐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아가가 건강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4. ...
'13.5.18 11:10 AM (125.131.xxx.46)어머나. 제가 갔던 매장인가 싶네요. 저번에 갔을 때 임신한 직원이 있었는데...
강남 ㅅㅅㄱ였거든요. 브랜드가 ㄹㅁㄹ라 하니 맞는 것 같네요.
마사지 전화가 왔었지만 일정을 잡지 못했었는데, 안 잡길 잘했다 싶어요.
임신한 사람이 전신마사지를 하는 회사... 기가 막힙니다. 이래놓고 무슨 자연주의 어쩌고...5. 기가
'13.5.18 11:44 AM (99.42.xxx.166)막히네요
아가 건강하기를
브랜드 완전 비호감6. 엘카코리아
'13.5.18 3:35 PM (61.74.xxx.243)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다음 예약 고객은? 이라니... 이 막장 회사는 엘카 코리아, 에스티로더 한국 자회사랍니다. 해당 브랜드는 에스떼 로더, 클리니크, 아라미스, 바비브라운, 맥, 오리진스, 라메르, 조말론, 아베다, 랩시리즈, 달팡, 굿스킨랩스. 바비브라운...아베다...안타깝지만 안녕이네요. 불매 리스트가 자꾸 늘어만 갑니다. ㅠ.ㅠ.
7. sunny
'13.5.18 9:44 PM (59.9.xxx.235)불매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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