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돌 안 된 애기 있고 맞벌이 하고 있어요..
애기는 베이비시터 분이 봐주시고 시댁이나 친정 도움은 거의 안 받고 있어요.
시댁 부모님은 안 계시고 친정은 한시간 반 거리이고 엄마가 사회생활이 바쁘셔서 도움은 가끔 반찬 해 주시는 거 정도에요
친정은 겨울에는 집이 너무 추워서 안 가구요
봄 가을 날씨 좋을 때만 한달에 한번 정도 비 정기적으로 가는 거 같아요..
오라는 소리는 안 하시는데 신랑이 아퍼서 잠을 푹 자야 할 때나 육아 살림을 신랑이 마니 도와줘서 주말에는 좀 쉬라고 제가 일부러 친정가서 하룻밤 자고 올 때도 있구요..
근데 친정가면 이제껏 반 이상은 엄마가 등산가고 안 계셨고..주로 미혼 여동생이 같이 애기도 봐 주고 그랬어요..
엄마는 애기 보고 싶다고 오신 적 없으시구요.. 미혼 여동생은 조카를 정말 예뻐해서 자주 놀러오고 친정집에도 같이 가자고 막 그러거든요..
그래서 실은 어제도 동생이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친정에 같이 가자 하여 왔는데 방금 등산하고 오신 엄마 표정이.. 정말 반가워하긴 커녕.. 뚱하시더라구요..
귀찮게 또 왔냐.. 그런.표정.. 무표정..
이주전에 어버이날 선물 드리러 왔다가 또 와서 넘 자주 와서 그런건지..
친정집에 올 때면 늘 엄마 눈치가.보여요..
엄마가 애기도 안 봐주신다 딱 짤라 말씀하셔서 저 절대 애봐달라는 말씀도 안 하고 부담도 안 드리고 저랑 저희.신랑 죽어나지만 둘이 다 알아서 하거든요..
그나마 가끔 바람쐬고 싶어 친정오면 괜히.엄마힘들까봐 제가 설거지나 애 보는 것도 다 하는데.. 아무래도 엄마는 밥도 글코 더 신경쓰이시는지 제가 애기랑 오는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거 같아요
엄마는 지금 일 안 하시고 저는 용돈 매달 20만원씩 드리고 있는데...
그냥.. 엄마는 손님.치른다는 생각이.들어 제가 반갑지.않으신 거곘죠? 좀 서운허긴 한데.엄마를.이해하려구요.. 근데 눈물이 나네요.. 저 산후조리 기간에도 몇 번 안 오시고 한 두시간 정도 앉았다만 가셨어요..
이 나이지만 엄마의 태도에 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엄마를 이해한다면..애 오면 집도 치워야 하고 밥도 신경써야 하니까 힘드셔서 그런 거 겠죠?
제가 넘 자주 친정에 가는 거면 일년에 몇 번 정도가 적당한 건지도 궁금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 이해하기..
곰돌이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3-05-17 22:33:06
IP : 223.62.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13.5.17 11:17 PM (1.228.xxx.48)토탁 위로해 주고 싶어요.
시집간딸이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말이 있어요
나이들면 다 귀찮기는 한가봐요
그래도 서운하시겠어요 친정가는게 눈치가 볼정도면
딸에게 매달 용돈도 받으시면 잘하시는딸인데
어머니가 넘하시네요2. 그러게요
'13.5.17 11:58 PM (58.233.xxx.170)어머니가 너무 하시는 듯..
그런 엄마를 이해하려 애쓰고 있는 원글님은 참 착한딸이시네요..
그치만 원글님 마음속으로 얼마나 서운하고 속상하실까요ㅜㅜ
위로드려요
어머니가 정그러시면 어쩔수 없죠
자주가지마시고 서서히 원글님도 기대를 내려놓으시고 남편분과 아기만 잘챙기고 사는 수 밖에 없어요3. 리
'13.5.18 1:54 AM (223.33.xxx.37)따님이 정말 속깊고 따뜻한 성품인데 반해 친정어머니는 좀 이기적인 분같네요.매달 20 만원씩 받고있으면서도 그렇게 따님마음에 상처를 주다니요.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다 다릅니다.그저 자식.손자라면 내 진이 다 빠지도록 베풀어주는 어머니도 많지만 안그러는 분도 많아요.그냥 성격탓이려니 그러고 이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2694 | 장기 기억력(?) 이 너무 약해요 이런분들 계신가요? 4 | .. | 2013/05/18 | 1,494 |
252693 | 아이패드에 영화 다운받기는 어떻게 하나요? | 음.. | 2013/05/18 | 3,962 |
252692 | 기업체 출강 강사는 급여가 알바정도 수준인가요? 1 | 손님 | 2013/05/18 | 1,865 |
252691 |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19 | .. | 2013/05/18 | 2,261 |
252690 | 핏플랍 어떤 형태가 낫나요? 조리VS슬리퍼 5 | 핏플랍 있으.. | 2013/05/18 | 1,887 |
252689 | 제부도 펜션..복층...알려주세요. 1 | 가고파 | 2013/05/18 | 1,959 |
252688 | 에잇 진득이~~ 10 | 에잇 | 2013/05/18 | 2,473 |
252687 | 아이크림이 이상한데요 4 | 유통기한 | 2013/05/18 | 1,056 |
252686 | 지금 보코에 나오는 배두훈씨요.. 6 | 보이스코 | 2013/05/18 | 1,263 |
252685 | 모기 퇴치하는 방법알려주세요 6 | 모기 | 2013/05/18 | 1,249 |
252684 | 흰 남방속에 검정 브라하는거 요즘 일반 패션인가요 59 | 패션 | 2013/05/18 | 19,575 |
252683 | 우리집 맞은편에 사는 사람 신고하고 싶어요. 2 | 더러워 | 2013/05/17 | 2,252 |
252682 | 드라마 추천 5 | 드라마 | 2013/05/17 | 1,346 |
252681 | 종아리 넉넉한 스키니 사신분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3 | 최근에 | 2013/05/17 | 1,505 |
252680 | 이 나라 국민인게 참 싫네요 요즘은 6 | 나라가 미친.. | 2013/05/17 | 1,342 |
252679 | 강남 자생 한방병원 26 | 조언좀.. | 2013/05/17 | 6,880 |
252678 | 집을 비웁니다. 18 | .. | 2013/05/17 | 2,902 |
252677 | 누군가를 만나고 오면, 꼭 후회가 되어요. 17 | .... | 2013/05/17 | 8,848 |
252676 | 휴대폰 피싱 1 | 피곤해 | 2013/05/17 | 833 |
252675 | 캐나다 ece 자격증 2 | 캐나다 | 2013/05/17 | 1,800 |
252674 | 가슴크신분들 여름에 옷입을때 10 | 이런고민 | 2013/05/17 | 3,515 |
252673 |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불참 3 | 광주민주항쟁.. | 2013/05/17 | 1,098 |
252672 | 조수미씨도 립싱크를 하네요 10 | // | 2013/05/17 | 4,668 |
252671 | 남녀 사이에 반드시 이성의 사랑만 존재하는 건 아니겠죠? 19 | 남자와여자 | 2013/05/17 | 5,226 |
252670 | 고소영이 정말 슈퍼갑 인생인거같아요.. 51 | .... | 2013/05/17 | 18,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