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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애 어릴떄 못생겨도 커가면서 달라지네요..참고하셔요

나는늙고애는피어나고 조회수 : 10,259
작성일 : 2013-05-17 20:44:04

우리애가 태어났을때..간호사가 애를 저에게 보여주더군요

딱 보고 심장이 쿵...애 아빠랑 붕어빵이구나 생각이 들면서..어째 사각턱까지 닮아나오냐 했었어요.

여자애거든요.

우리애아빠는 키는 180이 넘는데 얼굴이좀 커요

항상 놀렸었죠..자기는 얼굴작았음 아마도 175도 안되었을꺼야 라구요..

코는 약간 흑인코처럼 옆으로 벌어졌구요..눈만 금붕어눈처럼커요.진한 쌍꺼풀에..

생긴것만 놓고보면 잘생긴 얼굴이 아닙니다.

오히려 못생겼다고 할수 있죠.

그나마 제가 우리남편한테 혹간건 그놈의 몸매..

타고난 바른 체형.길다란 다리와 팔..쫙 빠진 허리..

이건 뭐 타고난 유전자다 싶더라구요.

전 이상하게 남자 몸매는 봤거든요...

암튼 애가 아빠를 닮았어요

부연설명안해도 되겠죠?

붕어빵이니깐요

남자라면 모를까 여자애예요.

전 우리남편의 양다물지 못한 입매와 코가 맘에 안들었구요 우리애가 그걸 너무너무 똑같이 닮아나왔어요.

어쩄든 애 낳고 이쁘단 소리는 못들어봤네요

물론 제눈에는 너무너무 이쁘지만 이것도 현실인식 돌아오니 그냥 객관적으로 봐지더군요.

그것땜에 유치원다닐때는 옷도 좋은거 입히고 머리도 항상 신경써서 묶어줬어요

우리애가 모자를 쓰면 완전 달라지는 얼굴이라 모자필수..

어쩄든 치장에 공을 들였죠.그럼 어디가서 애가 귀엽단 소리는 들으니깐요..

그러다 초등들어가고 외모 신경안쓰면서는 제가 봐도 좀 무참해지더군요..ㅋㅋㅋ

성장기되면서는 그냥 외모는 포기했어요.

일그러지기까지 하더군요.큰다고 말이죠.

 

이제 성장기는 거의 끝나간다 싶은 중 3인데요..

외모가 급 달라져요..

제가 볼떄마다 감탄을 해요..

연예인급은 아니더라도 너무너무 달라지네요.

친정엄마 학원쌤들..심지어 다니는 한의원 간호사까지.

다 한마디씩 해줘요

애가 갑자기 왜 이리 이뻐졌냐고요..

뭐 안이쁘다가 평균만 되어도 그런말을 하긴하죠

지금 딱 그런것 같더라구요

안이쁘다가 평균이상만 되면 사람눈에는 엄청 이쁘게 다가오거든요.

거기다 다행이 아빠 닮은 체형으로 인해 외모가 괜찮아지면서 그게 더 배가되니깐요.

지금까지 애 데리고 가면서 이쁘단 소리 한번도 못들어본 제가 요즘 호강하네요.

태어난지 16년째 되면서부터요..ㅋㅋㅋ

사람일이란게 참 희한하네요.

 

머리카락도 요즘 케어해준다고 아르간오일.시어버터 골고루 맛사지 해주고 그랬더니 머릿결도 찰랑거리고..

피부도 광이 나요.

이제 여성호르몬이 나오기도 하겠지만요.

암튼 제가 봐도 희한하네요.

이쁜애 낳고 이쁘단 소리 듣는 엄마보면 그렇게나 부럽더니 요즘 제가 그 소릴 듣고 사네요.

어릴때 넘 못생겨서 속상한 엄마들은 저처럼 기다려보세요.

참 사람일은 모르는 일이네요..

IP : 180.182.xxx.1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잔
    '13.5.17 8:46 PM (110.14.xxx.164)

    꾸미기 나름인거 같아요
    머릿결 찰랑거리고 피부좋고 키나 몸매가 좀 되면요
    우리딸은 손도 못대게 합니다 곱슬머리 부시시 해서 오일좀 발라주려고 하면 난리에요
    어릴땐 그리 이쁘더니만

  • 2. 가나다
    '13.5.17 8:47 PM (222.110.xxx.66)

    사진한번 올려주세요.
    정말 객관적인 판단을 원하신다면

  • 3. ㅔㅔㅔㅔ
    '13.5.17 8:48 PM (68.49.xxx.129)

    꾸미기에 따라 정말 여잔 달라져요...어린애들도 그러더라구요..

  • 4. ..
    '13.5.17 8:49 PM (112.148.xxx.220)

    이런건 사진 인증이 시급합니다..ㅅ

  • 5. ....
    '13.5.17 8:51 PM (222.112.xxx.131)

    자랑계좌 5만원 입금 바랍니다.

  • 6. ㅋㅋ
    '13.5.17 8:52 PM (1.251.xxx.90)

    초등6학년 아들이 이글 보다가 ㅋㅋ 웃다 가네요
    우리애도 미남은 아니라서 ㅋㅋㅋ

    좋으시겠어요^^

  • 7. ㅇㅇ
    '13.5.17 8:52 PM (203.152.xxx.172)

    ㅎㅎ
    저희 딸아이도 아이 어렸을땐 남편 붕어빵이였다가
    어느순간부터 제 모습이 보이더니
    16~7살을 기점으로 저를 닮더군요..
    지금 18살인데... 뭔가 어렸을때랑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저를 닮은
    확실히 달라지긴 합니다.
    성인의 모습으로 확실하게 자리집는게 17살 무렵이라니
    한 17~8살의 모습이 거의 성인의 모습이겠지요..

  • 8. 제친구두요
    '13.5.17 8:53 PM (121.141.xxx.215)

    어릴땐 못난이었는데 커가면서 엄청 이뻐졌어요.
    살도 빠지며 얼굴도 갸름해지고 잘꾸미고 다니니 스타일도 좋고.
    어릴때 친구였다가 다 커서 오랜만에 만난 애들은 뒤에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턱깎았냐 성형수술했냐 이럼서ㅎㅎ 아니라고 해도 안믿는 눈치.
    저야 제친구랑 항상 붙어다녔으니 수술의 힘이 아니란걸 아는데,
    오랜만에 만난 애들은 뒤에서 계속 물어보고 ㅎㅎ

  • 9. 원글이
    '13.5.17 8:53 PM (180.182.xxx.154)

    아뇨 연예인급으로 이뻐진건 아니구요.
    뭔가 신비롭고 독특하게 개성있게 이뻐졌어요
    어느 학원쌤은 어찌나 호들갑스럽게 애가 이뻐졌다고 그러는지 살짝 기분나빠지기까지..ㅋㅋㅋ
    그전엔 그렇게 못생겼나 그런생각이 들게끔 말씀하셔서..ㅋ
    암튼 요즘 기분좋네요.
    외모가 별것 아니다 생각은 하는데요
    그래도 여자니깐 이쁜게 좋죠.
    몸매도 한몫할겁니다.
    쭉 빠지고 올라가더라구요
    그전에 성장기라 살이 군데군데 더덕더덕 붙어있었거든요.
    그런게 쫙 일순간에 빠지고 올라가네요.

  • 10. ..
    '13.5.17 8:53 PM (122.25.xxx.239)

    엄마가 신경 많이 써주고 정성 쏟으니까 점점 더 이뻐졌나봐요.
    원래 이쁘게 태어난 애들도 크면서 구박 받고 관심 못 받으면 이상하게 살 찌고 못나지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히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귀하게 큰 애들 보면 딱히 이쁘지 않아도 귀티가 나더라구요.

  • 11. 돌돌엄마
    '13.5.17 9:00 PM (112.153.xxx.60)

    요즘은 워낙 개성시대이고.. 얼굴 생김새 보다는 피부나 헤어, 몸매가 더 이쁘다 안이쁘다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제 동생이 어릴 때 곱슬도 심하고 못생겨서 가족들도 못난이라고 막 그랬는데 지금 26살, 여기저기서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난리예요.
    지가 돈벌어서 피부와 헤어에 투자하고 먹을 거 자제하니 진짜 이뻐졌어요~ ㅋㅋ
    제 딸도 심히 아빠닮았는데 ㅡㅡ; 몸매관리 잘해줘야겠네요.. 6개월인뎅 ㅋㅋ

  • 12. 원글이
    '13.5.17 9:02 PM (180.182.xxx.154)

    애가 이쁘네 이런말을 한번 들어보는게 소원이였거든요
    한이 맺혀있었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갑자기 너무 자주 들으니깐...이 뭐지? 이런기분이 들어요..ㅋㅋㅋ
    이해해주세요..외모도 상대적인거라 그전에는 참...거시기했었어요..

  • 13. 히나
    '13.5.17 9:16 PM (218.101.xxx.194)

    어느 순간 예뻐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여자아이는 꾸미고 관리하면 할 수록 예뻐지는 것 같아요.
    특히 체형이 좋으면 전체적으로 개성있고 늘씬해보이니까 더 플러스!!ㅋㅋㅋ
    흐믓하시겠어요>_<

  • 14. ㅎㅎ
    '13.5.17 9:21 PM (121.168.xxx.180)

    원글님이 딸이 원래 안 이뻤다고 말씀하셔서 그렇지 아마 눈썰미 있는 사람에게는
    이뻐질 소지 다분한 아가씨였을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은 외모의 여러 요소중에 키와 비율 머릿결 이런게 점점 더 부각되는 추세니
    그런 조건 다 갖춘 소녀라니 부러움 살만하지요..

  • 15. 부럽구먼요
    '13.5.17 9:25 PM (14.52.xxx.7)

    울딸은 옆에 자꾸 시아버지가 앉아 계시는 것 같은디....
    둥글 넓적한 얼굴 각진턱 울퉁불퉁 이마 구부러진 등 ㅠ..ㅠ
    코구멍만 있는 듯한 코 흔적 눈썹 뿌루퉁한 입매 ㅜ..ㅜ
    애기 땐 예뻤는데 크면 클수록 .....
    공부를 꼭 잘해야 할 것 같은 외모 ....
    대학가서 살빼고 꾸미면 이뻐지겠죠

  • 16. 부러워요
    '13.5.17 9:26 PM (121.139.xxx.160)

    울딸은 어릴때가 훨씬 예뻤는데..
    사춘기되니 살찌고 여드름나고 얼굴도 커져서 제가 다속상해요.
    아기때는 얼굴도 작고 피부도 뽀얗고 예쁘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언제 다시 인물이 살아날까요?

  • 17. 모닝콜
    '13.5.17 9:30 PM (221.167.xxx.125)

    맞아요..어릴때 못생긴 애들이 확실히 커가면서 이뻐지더라고요...울 작은딸 애기때 다들 이쁘다고 눈이크고 뽀얀피부..근데 크면서 얼굴은 넓어지고..눈은 더이상 안크고 ㅠㅠ 암튼 어릴때 못생긴 울 큰딸..교정해놨더니..지금은 참하고 이쁘게 생겼어요..ㅋㅋ

  • 18. 맞아요 커지며 달라져요ㅠㅠ
    '13.5.17 9:41 PM (211.234.xxx.30)

    저희딸은 태어날때 간호사 의사가 감탄을~ㅎㅎ
    깊고 엄청큰 쌍거플눈에 도톰한 입술까지 얼마나 이뻤는지.. 피부도 하얗구요.
    유치원, 초등학교때 다들 부러워했슴다요..

    방년17세인 지금..
    눈 씻고 찾아봐도 그 얼굴은 온데간데 읍네요ㅠ
    어디간걸까요?
    기다리면 돌아올까요?ㅠㅠ

  • 19. 맞아요 커지며 달라져요ㅠㅠ
    '13.5.17 9:44 PM (211.234.xxx.30)

    쓰고보니 윗님도ㅋㅋㅋ

  • 20. ^^
    '13.5.17 9:48 PM (59.7.xxx.114)

    언니가 낳은 애기보고 친인척은 물론 우리 엄마도 애기 이쁘다 소리는 안했거든요, ㅋㅋ
    심지어 아들이냐고 묻는 사람도 부지기수 ㅋㅋ 그런데 지금은 아이유 얼굴 ^^ 귀엽게 예쁘게 잘크고 있어요.
    다만 체구가 좀 작은 게 또 다른 걱정거리네요.

  • 21. ㅋㅋㅋ
    '13.5.17 9:56 PM (118.43.xxx.232)

    제 딸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어릴 때 너무 안예뻐서 속상했는데 중학생 되더니 신비로운 분위기로 변했어요. 학교에서 10번째 드는 미인이라는 소리도 듣는답니다. 제 친구들이 저보고 성공했다고 하죠. ㅋㅋ

  • 22. 제 아이도..
    '13.5.17 10:20 PM (183.102.xxx.197)

    어릴땐 자타 공인 못생긴 아이였어요.
    초등 4학년때는 아주 못된 기집애들이
    울 아이가 못생겨서 친구로 껴줄수 없다고 말했는데
    스스로도 반박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둘이 껴안고 울었던 적도 있어요.
    그 날 저녁 성형으로 대박난 연애인들 죄다 검색해서
    이렇게 변신하는데 일억도 안든댄다. 걱정말라고 큰소리 쳐주고
    제 속은 어찌나 상하던지..
    그랬던 제 딸이 커가면서 점점 이뻐지고 있어요.
    제 남편도 얼굴은 모자라지만 키가 크고 몸매가 이쁜 편인데
    제 아이도 몸매에 곡선이 두드러 지면서 얼굴도 성숙한 여성의 분위기의
    동양적인 고전미가 가미된 그런 묘하게 이쁜 얼굴로 변하네요.
    정말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긴 한가 봅니다... ㅋ

  • 23. ..
    '13.5.17 10:47 PM (1.225.xxx.2)

    얼마전에 이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k씨 딸이요.
    아빠도 이목구비 뚜렷한데 애가 너무 못생겨 깜짝 놀랐었지요,
    그런데 자라면서 애가 인물을 발하더군요.
    역시 미스코리아 진 출신 엄마인데 그 피가 어디 안가네 했습니다.

  • 24. 돌돌
    '13.5.18 7:51 PM (59.24.xxx.94)

    윗님...가윤이 말인가요 ?

    가윤이 어렸을때도 넘 귀엽던데 눈도 똘망한게 ..ㅋㅋ

    엄마보다 아빠를 더많이 닮았던데요

  • 25. ,,,
    '13.5.18 8:09 PM (61.84.xxx.189)

    자랑글~~~ 어쨌건 타고난 것이 발현이 되는 거겠죠.
    그 나이 되면 다 예뻐지는 게 아니라 그나이 되도 못생긴 애들 여전히 있잖아요.
    원글님 말씀 대로라면 그 나이 때 다 예뻐지니 안예쁜 애들 없게요?

  • 26. 희망
    '13.5.18 8:42 PM (112.152.xxx.216)

    우리딸 4살 정말 못생겼거든요. 게다가 비만ㅠ.36개월되면 살빠지고 키로간다길래 기다렸건만, 여름옷입히니 더 찐건같고ㅠ 17살되면 정말 이뻐질까요??^^ 희망을 걸어봅니다. 13년만 더 기다려보죠ㅠ

  • 27. 그래요?
    '13.5.19 9:31 PM (118.33.xxx.25)

    혹시 따님 요즘 목하 연애중 아닐까요? 남자친구 있는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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