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는거맞나요?
오늘아침에출근한다길래왜말안했냐고 짜증부렸어요
오늘친구가만나자는걸남편있다고안된다했거든요
하루종일집에서지내다 7시쯤에 엄마집에가려고생각하고있었는데 지금 막집에들어오네요
평소엔9시넘어야들어오니 금요일엔 친정에 보통다녀오거든요
오는사람반가이맞이못하고 짜증나서 방에들어와버렸는데..
이거화나는상황맞나요?
아님내성격이나쁜건가요
1. 일단
'13.5.17 6:05 PM (121.165.xxx.189)띄어쓰기 너무 안하는 습관이 나쁜겁니다.
2. 킹콩과곰돌이
'13.5.17 6:09 PM (180.229.xxx.179)그래도 전 제가 집에 있는 상황이면
화내지 않고 잘 맞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짜증날 수 있는 일이지만(이해해요)
그래도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짜증 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에이, 엄마 집 갈려고 했는데.' 이러고 말지요.
근데 회사 가는 건 미리 말해 줬음 좋았을 것 같아요.
남자들은 미리 말하는 거 잘 못하는 건가요?ㅜ
울 남편도 퇴근 시간 일정치 않은데, 한 시간 전쯤 언제 간다고 문자 오구,
어제는 늦게 퇴근한대서 밥도 안 해놨는데, 불쑥 왔더라구요.
갑자기 밥하고 그러려니 짜증이 좀....^^:
그래도 전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상황이라 짜증 낼 수가 없더라구요.
짜증 나실 수 있는데, 그래도 남편한테 내지는 마시고, 다음에는 미리 얘기해 달라고 하세요.
토닥토닥.3. ..
'13.5.17 6:09 PM (1.225.xxx.2)데리고 엄마한테 밥 먹으러 가세요.
4. 새
'13.5.17 6:09 PM (211.217.xxx.234)죄송합니다
방구석에서 폰으로 수정하려니안되네요5. 새
'13.5.17 6:14 PM (211.217.xxx.234)엄마가힘드셔서안되요
사위오면 잔치상차리심 ㅡ그후 몸살
지금외식하자고해도 안하실성품이세요
너무 틈을안보이시려하는분이라 친정
엄마라도 쉽지않아요6. 새
'13.5.17 6:18 PM (211.217.xxx.234)이상황에 말안하고 나혼자 친정가면 나쁜거죠?
선심쓰듯저녁먹으러가자는데,세수도안하고널부러져있는데 준비하는것도싫고.7. 새
'13.5.17 6:38 PM (211.217.xxx.234)선심쓰듯 밥먹으러가자하면 좋아서헤블쩍하고따라나갈줄알았나 생각드니 더기분이 나쁘네요.아주대화없는사이는아니라고 생각하는데..그러고보니 일상대화는별로없네요. 뭐랄까 자그만사건(?)내지는 어떤주제에관한 토론같은건 자주해요
8. 새
'13.5.17 6:44 PM (211.217.xxx.234)얘기는거의 내가 먼저꺼내면 열심히 대꾸는해주는데 나중에는 토론내지는 디베이트형식이되버리는..
적은나이도아닙니다 50대. 조용해서나가보니소파에누워있네요 눈은감고있으나 자는건아닌거가같고 밥먹으러나가야되나 식사준비를해야되나 고민중..9. ..
'13.5.17 6:47 PM (211.253.xxx.235)남편이 집에 있으면 친구 만나면 안되나요? 왜 남편 일정에만 맞추려고 하시는지....
10. 새
'13.5.17 6:51 PM (211.217.xxx.234)아마 내가 이니속상한줄도모를걸요 붙잡고얘기하려니 그것도 하루이틀이지..공감부족이겠죠 말하면 다알아듣는듯한데 그러고끝! 공부잘하면뭐하나 머리좋으면뭐하나, 점잖으면뭐하나,예의바르면뭐하나 켁
남들이울남편한테하는얘긴데 내속터지는누가알아줄래나..11. 새
'13.5.17 6:55 PM (211.217.xxx.234)오늘은 휴일이고 전업이니 평일에 친구들만날수있으니 저는같이있는게 당연하다생각했는데요?? 보통 휴일되면 영화보고,밥먹고 뭐그리지냈거든요 야외다니는건별로안좋아해서.
12. 남편이
'13.5.17 7:58 PM (121.139.xxx.138)돈버는 기계인가요?
누굿 쉬고싶지않겠나요?
남편이 불쌍하네요13. 저런
'13.5.17 8:03 PM (175.212.xxx.175)전 아직 서로 길들이기가 필요한 신혼이신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리 서로가 필요한 것에 대한 공유가 안되시는지 안타깝네요.
14. 새
'13.5.17 8:36 PM (211.217.xxx.234)제가 잘못하고있다는거 알게되었습니다
저보다 더젊으신분인데도 훨씬포용적이고 지혜로우시네요. 반성하고,저녁먹고왔습니다. 글안올렸으면 제잘못은모르고 남편만힐책할뻔했네요.15. ..
'13.5.17 10:25 PM (1.224.xxx.236)저두 신혼인줄 알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