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결혼 생활에...
내새끼 어떻게든 내 손으로 키우려고 참고 참다가...
소송까지 걸고 오는 그 놈과 합으로 헤어져줬습니다.(친정부모님은 재판 하자고 했지만, 서로 이기려고 별말이 다 나올텐데 그걸 제 멘탈이 견딜 자신도 없었고, 아이가 있었거든요.)
4살 이제 어린이집 보내놓고 한숨 좀 돌리려고 해더니...
기저귀 한번, 목욕 한번, 우유통 한번 갈아준 적 없이 밖으로만 골프니 사업이니 나돌던 놈이..
지 새끼라고 데려가더니,
이혼하고 일주일인가?? 혼자 원룸에서 애가 보고 싶어 정신 못차리고 앉아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내일 애 유치원에서 학부모 상담이 있는데.. 몇시까지 나와라.
그래서, 내일 선약이 있다고 조용히 말했더니,
그거 취소하고 나오랍니다. 애에 관한 일인데 당연한거 아니냐며 짜증을 내길래...
"이것봐.. 내가 아직도 니껀 줄 알아?? 앞으로 뭘 부탁하려면 미리 이삼일 전에 물어보고, 양해를 구해."
"......."
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백년묵은 체증이 확~~~~!!!!
이게 어디서 사람을 오라가라야.......
헤어지는 과정도 아주 찌질의 극치.. 엄마아빠누나 뒤에 숨어서는...!!!
에라이~~ 마마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