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직원의 태도에 대한 여직원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employer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3-05-16 23:37:11
저는 남자입니다. 사소한 걸 수도 있지만 전부터 궁금했던 거라 용기를 내어 글을 써 봅니다.
제가 첫 직장을 들어가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회식을 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 동료 여직원 한 명이
저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왜 ㅇㅇ씨는 저한테 관심도 안 보이세요?"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좀 어리둥절했지만 술김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몇 달 뒤에 다른 여직원에게 비슷한 늬앙스의 말을 또 한 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직장을 다닐 때 저는 여친이 있었는데 몇 달 후 그 사실을 알게 된 한 동료 여직원이
"어쩐지, 왜 나한테 아무런 관심도 없나 했네.." 라고 하더군요.

저는 부끄러움도 좀 있는 편이라 다른 여자들을 사적으로는 거의 쳐다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벽 대하듯 하는 건 아니지만 딱 동료로서의 태도만 취합니다.
첫 여직원에게 저 말을 들었을 때는 그 사람만의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말을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듣게 되니까 나와 다른 남직원들이 다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른 남직원들은 적당히 접근도 하고 꼬리도 치고 눈웃음도 치고 그러나?
난 그런 걸 전혀 안 해서 이상하게 본 건가?
그렇다면 여직원들은 남직원들의 그러한 행동을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건가?

좀 이상하더군요.
남직원들이 여직원들에게 적당히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가요?
그리고 남직원이 그렇지 않으면 여직원은 이상하게 보나요?

물론 모든 여직원이 저 위의 여직원들처럼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생각은 그렇게 한다해도 저들처럼 대놓고 물어보거나 말하지는 못 하겠죠.
그런데 마치 저 혼자만 남들과 다른 세계 속에 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간혹 들어서 좀
어리둥절합니다.

IP : 175.198.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6 11:54 PM (119.64.xxx.204)

    그 여직원들이 이상하고 님이 정상이십니다.

  • 2. ...
    '13.5.17 12:27 AM (211.237.xxx.112)

    꼬리친다기 보다는 여자직원들과 농담도 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업무 외에는 관심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님은 후자쪽에 가까운 것 같고요.
    회사분위기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 님 회사 여직원들은 남직원들과 활발하게 어울려 노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냥 사람마다 다른 스타일 차이인데 굳이 여직원들의 저런 말에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 업무 펑크 안내고 열심히 하면서 내여자한테만 신경쓰면 되니까요.

  • 3. 님께
    '13.5.17 2:05 AM (121.176.xxx.238)

    그렇게 말한 여직원들은 끼가 있고 말을 가볍고 쉽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류 여자들 있어요 더 웃긴건 자기가 먼저 꼬리쳐 놓고 그 말을 듣고 남직원이 말을 시킨다던가
    퇴근 후 생맥 한잔 하자던가 하면 사람들에게 자기한테 작업건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저도 여자지만 저런 말 쉽게 못하구요 쉽게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저런 말 하는 여직원 조심하세요

  • 4. 도도
    '13.5.17 12:20 PM (175.223.xxx.155)

    유머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377 서울대학교병원가는방법알려주세요~ 3 죽전에서 2013/09/30 690
304376 블랙박스 불타는 트럭 우꼬살자 2013/09/30 634
304375 중계6단지와 상계역 바로앞 소형평수와 월계주공2단지 1 고민녀 2013/09/30 1,142
304374 뇌출혈 '사망' 삼성 서비스 기사, 주 80시간도 일해 5 샬랄라 2013/09/30 1,974
304373 6개월 아기랑 놀기, 뭐하면 좋을까요? 5 nn 2013/09/30 1,033
304372 스튜용 소고기는 어느부위 인가요? 5 고기 2013/09/30 8,186
304371 조금만 위로해 주세요^^ 6 kai 2013/09/30 668
304370 왜 6500만원을 안줬을까요.. 13 도대체 2013/09/30 5,336
304369 아이아빠가 구완와사가 왔어요 22 답답 2013/09/30 7,783
304368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가 봤는지 알수 있나요? 3 궁금 2013/09/30 2,805
304367 급하게 혼사를 하게되었어요 딸엄마입니다 120 한말씀이라도.. 2013/09/30 21,597
304366 속이 미식 거리고 토기가 올라와요 4 ㅠㅠ 2013/09/30 2,188
304365 새언니 친정아버님이 위독하실때요. 8 전화 2013/09/30 2,987
304364 신성일 “엄앵란 아닌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 했다” 24 노망할배 2013/09/30 13,526
304363 4살 아들이 옷에 응가를 하거나 자면서 하네요 4 스머프 2013/09/30 2,184
304362 사지도 않은 꽃게가 한상자 도착했어요ㅠㅠ 6 꽃게 2013/09/30 2,888
304361 911 테러 다큐 - 합리적 의심 거짓세상 2013/09/30 981
304360 뒤늦은영작후회ㅜㅜ 함봐주세요 5 미리검사받을.. 2013/09/30 604
304359 6세 아이가 집에 오면 산수만해요 1 2013/09/30 899
304358 남자친구랑 친구결혼식가면 부주를 8 ----- 2013/09/30 2,712
304357 채동욱이라는 큰인재가 또 뒤안길로 가버리셨군요. 20 ㅇㅇㅇ 2013/09/30 3,235
304356 제부 동생 결혼식.. 제가 참석해야 하나요? 23 궁금 2013/09/30 3,362
304355 10년된 양주가 있는데요 1 조니워커 2013/09/30 3,286
304354 동양증권 직원들은 어떻게 되지요? 1 요즘 2013/09/30 1,948
304353 내 르쿠르제 냄비 7 le cru.. 2013/09/30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