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선생님 이것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3-05-16 21:46:59
초1 여자아이가 받아온 피아노 학원 레슨평가입니다.
읽어보시고 좀 봐 주세요~~

진도현황:바이엘 3권
레슨평가
**는 악보를 보는 독보력이 매우 탁월하고 우수합니다.
보통의 경우 처음 악보를 보고 치는 초견의 경우
mistouch가 많이 나오게 마련인데,
**는 한 번에 틀리지 않고 연주해 냅니다.
학원에 와서도 제일 먼저 '레슨해 주세요' 하면서
본인 수업에 대해 열심인 기특한 학생이네요.
워낙 악보를 잘 보아 요즈음엔 손모양과 터치감을 주력하여 지도하고 있으니
가정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학원 다닌지 2달째이구요.
글자 그대로만 보면 부모로서는 기분이 좋긴 한데
학원에선 학생 유지를 위해 좋은 말만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나 서면 평가라면 더욱 그런 것 같아서요. ^^;
이 평가를 보시고 솔직한 평가를 부탁드려요~

독보력이 좋다는 것과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은 별개이지요?
보통 머리가 좋으면 독보력이 좋은 편인가요?
(글자를 빨리 깨치고 머리가 좋다는 얘기를 간혹 듣곤 합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피아노를 사 주는 것이 좋을까요?
IP : 14.35.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엄마
    '13.5.16 9:55 PM (114.207.xxx.101)

    피아노를 칠 때 악보를 잘 보는게 진짜 중요해요.
    악보를 빨리 볼 줄 알면, 그만큼 피아노를 빨리 잘 칠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근데, 피아노 악보 잘 본다고 꼭 머리가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이 피아노를 꾸준히 가르치고 싶으시다면, 사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2. ...
    '13.5.16 9:57 PM (14.46.xxx.6)

    악보를 잘 보면 피아노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능력 중 한가지죠..머리 좋은건 맞는것 같아요.

  • 3. ㅇㅇ
    '13.5.16 10:03 PM (203.152.xxx.172)

    저말대로라면 잘 치는거죠..
    그런데 학원 선생님들 말은 약간 감안해서 들을 필요가 있어요...
    아무래도 학원 경영마인드가 있으니까..

  • 4. ..
    '13.5.16 10:06 PM (14.35.xxx.111)

    이제 두 달 째이고 바이엘이니
    이것으로 피아노에 소질이 있는 것인지를 알긴 힘들겠죠?

    제 생각엔 독보력은 음악 재능이라기보다는
    그냥 머리만 똑똑하면 다 읽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여.. ^^;;
    아이가 재능이 있다면 피아노도 사 주고 좀 투자를 하고 싶어서요~

  • 5. 아직은
    '13.5.16 10:23 PM (182.216.xxx.141)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죠.
    겨우 두달치고 소질을 운운하다니... 너무 성급하시네요.
    재능을 알고싶다면 최소한 일이년은 더 배우게 하고 그때 알아보세요.
    이제 한글 배우는 아이에게 이 아이 공부잘할까요 못할까요라고 하는것고 똑같아 보여요.
    그리고 피아노란건 악보보는 능력이외에도 다양하게 갖춰야 재능이 있다고 볼수 있구요.
    아직 판단하기엔 무리예요.

  • 6. 그리고
    '13.5.16 10:25 PM (182.216.xxx.141)

    피아노학원선생님의 말은 감안하고 들으셔야해요.
    나중에라도 애가 잘할수도 있지만 왠만해선 학원에서는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말할수밖에 없어요.
    그들에겐 그게 사업이고 운영방식이니까요.

  • 7. 악보읽기
    '13.5.16 10:25 PM (218.237.xxx.10)

    저 평가대로라면 잘 하고있는거에요.
    윗분들 다 선생님 맞으신가요?^^;;
    악보 잘 읽어서 오는 학생 . . .선생님에게 레슨다운 레슨을 해볼수있겠다는 의지를 주는 학생이에요.
    레슨 시 악보 틀린거 지적해주는 데서 끝나는 학생은 본인도 재미가없고 선생님도 진만빠지죠.
    그리고 악보를 잘 읽으면 절대음악도 있을 확률도 높아요.
    소리를 잘 들으니 악보읽는 속도가 붙는겁니다. 차후에 암보력도 좋을거구요.
    들어봐야 알겠지만 박자감까지 좋다면 지금 피아노 사주셔도 되구요.
    만약 정말 악.보.의. 음만 안틀리고 치는거라면. . .좀 시간을 더 가져봐야겠죠. 이 부분은 엄마가 좀 확인해주세요.

  • 8. 수정할게요
    '13.5.16 10:26 PM (218.237.xxx.10)

    절대음악--절대음감 ㅎㅎ

  • 9. 음대생 엄마
    '13.5.16 10:37 PM (110.10.xxx.194)

    독보력은 피아노를 잘치기 위한 기본조건이니
    그것만으로 잘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아무래도 유리하죠
    머리 좋은 애들이 악보도 잘 보고
    어느 선까지는 잘해요
    저 정도 평가라면 빈말을 감안한다 해도
    피아노 사줄만하지 않나요?

  • 10. 피아노샘
    '13.5.16 11:52 PM (118.220.xxx.86)

    현직 피아노학원 샘입니다.
    저희 학원의 경우에는 담임샘들이 매달 레슨평가서를 작성하고, 서면으로 부모님께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원장님께서 학부모 상담시 활용하시구요.
    윗분들께서 감안하고 들어라--라고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학부모에게 전달되는 평가서라면 저도 아마 약간 신경써서 좋은 점만 전달하려고 할 것 같네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제 의견을 적어봅니다.
    일단, 독보력이 좋으면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이엘 단계의 독보력이라면 계이름/음표쉼표 길이/레가토 요정도 봤을 것 같은데요. 독보력이 좋다 해서 모두가 피아노를 잘 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잘 치기 위해 필요한게 독보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좋으면 독보력이 좋다-- 에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레슨하다보면 이론 이해력이나 단순암기, 이런 것들이 뛰어난 친구들이 대부분 계이름 읽는 것도 빨리 깨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런 아이가 어떤 아이를 지칭하는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가 집에 피아노가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지요. 학원에ㅓ 배웠던 것들을 집에서 연습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원한다면 사주시고, 특별히 흥미가 없다면 굳이 큰 돈을 들여 구입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모쪼록 아이가 즐겁게 피아노를 배웠으면 좋겠네요 :-)

  • 11. .....
    '13.5.16 11:52 PM (118.218.xxx.45)

    초등3,4학년때 체르니 30을 쳤었는데 (지금으로부터 30년전) 그때도 번호 하나당 한달이었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피아노를 잘 친다고 생각했고 자신도 있었고 악보도 빨리 읽는 편이었어요.
    피아노샘도 저희 엄마한테 이렇게 빨리 잘 치는 애는 처음 본다고 칭찬하셨으니까요.
    근데 진도가,,,,,, 한달씩 끄니까 미치겠는거예요. 지겨워서 ....팔짝팔짝 뛰겠더라구요.
    40번 넘어서도 어려움 없이 계속 치는데 피아노샘이 다른 사람한테 인수하고 다른 샘이 오셨는데
    그 샘도 마찬가지,,,,
    너무 화가 나서 엄마한테 그냥 피아노는 그만 두겠다고 했지요.
    요즘 엄마들 같으면 왜 그러냐, 설득하고 달래고 어르고 하겠지만 저희 엄마는 제가 그때 교회반주도 어렵지 않게 잘 치고 있었던 상태라 거기에 만족하신거예요.
    그래서 그 길로 피아노는 그만 두게 되었는데,,,, 2년전에 다시 몇 달 학원을 다니긴 했지만 전혀 어려움 없이 치겠더라구요. 가르치시는 샘도 이렇게 정확하고 빠르게 잘 치는 아줌마는 처음 본다고 하셨네요.
    기본이 탄탄하다고,,,
    진도만 나가서는 안 되요. 무조건 연습만이 진리입니다. 완벽하게 그 번호를 넘어가야만 했던 선생님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83 은평구 어학원이요 2 어학원 2013/06/25 834
266582 용인 라움빌리지 어떤가요? 투빈마마 2013/06/25 6,863
266581 <대화록 공재 파장>'신의'와 '비밀', 국가 최고 .. 해럴드 2013/06/25 574
266580 회계사 관련 전공 통계학? 경영학? 7 질문 2013/06/25 3,158
266579 강아지 산책할때요 (이와중에) 16 질문있어요 .. 2013/06/25 1,692
266578 본성이 그렇지뭐....굽신굽신...전두환이 김일성에게 보낸 편지.. 13 덥다더워 2013/06/25 1,390
266577 신문보기로 했어요.. 추천해주세요 ^^ 10 오늘부터 2013/06/25 904
266576 서양인들 얼굴작은거 22 ㄴㄴ 2013/06/25 7,921
266575 국정원 선거 개입 조사 요구 아고라 서명 부탁드려요. 내일까지네.. 5 부탁드려요... 2013/06/25 519
266574 티비보다가 웁니다 3 ㅠㅠ 2013/06/25 911
266573 내 2G 전화번호로 타인이 카톡사용한다면? 2 카톡 번호도.. 2013/06/25 1,350
266572 밑에 허리 27인데 살쪘다고 하소연 한 분 이상하다는 글 읽고 8 이상함 2013/06/25 1,844
266571 아들녀석때문에 아침부터 저기압이에요... 8 아침부터 흐.. 2013/06/25 1,495
266570 왜 내눈엔 장터 신발이 걸리적거리는지?? 8 장터 2013/06/25 1,423
266569 핸드폰 번호이동하려는데요 기계 좀 골라주세요. 3 .. 2013/06/25 487
266568 요즘 나오는 하우스귤은 저장 했던건가요? 1 ^^* 2013/06/25 586
266567 전두환 추징 이제 안하나요? 윤창중은요? 국정원 불법대선 조사는.. 2 친일시대 2013/06/25 461
266566 어제도 아팠는데 오늘도 또 아파요ㅜㅜ 1 머리가 2013/06/25 605
266565 40대도 배에 11자 복근 가능한가요? 8 Blue s.. 2013/06/25 2,913
266564 박근혜-김정일 2002년 대화록 공개하면 어찌하려고 2 샬랄라 2013/06/25 903
266563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4 4 벨소리 2013/06/25 1,540
266562 고2 딸에 대한 고민입니다. 32 엄마 2013/06/25 4,366
266561 우울증은 이렇게 오는가봐요... 40중반 2013/06/25 1,207
266560 연애고수님들, 제가 지혜를 좀 주세요. ㅎㅎㅎ 2 ㅎㅎ 2013/06/25 828
266559 '스노든 사태' 확산일로..외교갈등 비화 조짐 5 세우실 2013/06/25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