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움 잘하고 싶습니다..

...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3-05-16 20:20:43

목소리만 크면 된다는 식으로 먼저 소리내고 화내고 자기 말 하는 사람...

이런 사람앞에서 논리있게 또박또박 말하며 같이 말하고 싶은데...

이 머리가 돌아도 입으로 나오질 않고 단조로운 말만 하고는 끝낸후

 

이 말도 저 말도 아주 잘 말합니다...혼자서...

 

속에선 부글부글 거리고 심장은 쿵캉쿵캉

다 끝난 뒤...그 사람도 없는데 저혼자서 아주 말 잘 합니다.ㅠㅠ

 

뒤에 말이죠....

실컷 쏟아내고도 화가 안풀려 저자신더러 바보 바보 바보 라고 자책합니다.

 

업무적으로 마찰이 생겨 언쟁을 하게 될때

저는 그저 바보가 된거 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언쟁에 유리한 사람은 남편밖에 없습니다...ㅠㅠ

 

싸움 잘할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소리내어 책을 읽어볼까요?? 아님 웅변이라도 배워야하나???

 

정말 화가 화가 너무 납니다....

ㅠㅠ

근데도 뒤에서 후회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ㅠㅠ

IP : 110.14.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3.5.16 8:23 PM (124.51.xxx.75)

    말싸움이 아니라 토론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흥분됨을 누그러 뜨리고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하실 수 있을 거예요.

  • 2. ^^
    '13.5.16 8:24 PM (175.223.xxx.21)

    저랑 똑같네요ㅠㅠ

  • 3. 상대가
    '13.5.16 8:28 PM (115.140.xxx.163)

    큰 소리내며 다다다 쏘아붙이거든 정색하고 빤히 쳐다봐주세요 수치심이란걸 아는 사람이면 좀 뻘쭘해할꺼예요 쳐다보면서 말할꺼 정리해서 낮은 톤으로 얘기하면 내가 잘못한거 아닌 이상 지지 않는것 같아요

  • 4. 연습하세요.
    '13.5.16 8:32 PM (220.86.xxx.224)

    82분들이 가끔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시잖아요..그거 일단 외워요.
    그런다음 혼자 걷기운동하면서 계속 머리속에서 외워요..
    주문 외우듣이..
    저사람이 이런말 하면 나는 이런식으로 말해야지?
    이런거를 한번 연습하는것이 아니고 운동할때마다 계속...외워요...
    그러다보면 입으로 나오더라구요.

    10번 100번 계속 머리속에서 연습하고 외우고 혼자서 말해보고 하세요.
    그러다보면 익숙해지거든요.
    그럼 언젠가는 입으로 말이나와요..자연스럽게..

    연습 또 연습입니다...

  • 5. 원글
    '13.5.16 8:39 PM (110.14.xxx.48)

    부글부글 같이 화가 난 상태에서 화를 누르는게 어려워요. 그 누르는 동안 지혼자 얘기해버리고 가버리네요... 아님 아예 전화를 꺼버린다던가....

    연습이란것도 미리 생각하고 상황을 먼저 파악했을때 연습이 되는거 아닌지요?
    싸우는 상황일 일어날꺼라 전혀 생각지도 않게 일이 생기면...
    화를 낼꺼라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화낼일도 아닌것에 상대가 화를 낼때는...
    빠르게 머리회전이 안되고 말이 안나와요..ㅠㅠ

    이런건 어찌 연습하나요????

  • 6. 무크
    '13.5.16 8:54 PM (118.218.xxx.17)

    천성이면 편한데 노력하려면 정말 어려운 걸 하려하시네요 ㅎㅎ
    제 생각엔 상대가 터지기 시작하면, 원글님은 바로 제 3자 모드로 전환이 가능해야 원글님 원하시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봐요.
    내 감정이 이입되지 않은 객관적입장으로 받아쳐야 찍소리를 못하거든요.
    1. 가지치기 (쓰잘데기 없는 단어들 - 내 감정이 요동치지 않도록하는 최고의 방어!)
    2. 요점요약
    3. 약간의 미소로 마무리

    뭐 대충 이런 거 같아요 ㅎㅎ

    근데 나이들수록, 싸우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최우선 같기도 하네요^^;;

  • 7. ...
    '13.5.16 9:06 PM (222.109.xxx.40)

    전 포기 했어요.
    싸울려고 하면 목이 메서 말이 안 나오고 버벅거리고 말하고 나면 눈물이 나와요.
    싸울 기회를 안 만들고 아예 지는게 마음이 편하더군요.
    싸움 잘 하는 사람 보니 말이 잘 안 나올때 상대방이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해서 말하면서
    시간을 벌어서 그 사이에 생각을 정리해서 싸워요..
    머리속이 하애지고 나주엔 속이 다 울렁 거려요.
    천성으로 타고 나는 것 같아요.

  • 8. ...
    '13.5.16 9:07 PM (222.109.xxx.40)

    나주엔 ㅡ> 나중엔

  • 9. 아하
    '13.5.16 9:20 PM (58.236.xxx.74)

    사람 앞에서 논리있게 또박또박 말하며 같이 말하고 싶은데---->
    이래도 이기지 못해요, 상대가 더 얄미워할 뿐이죠.

    1. 승패에 연연하지 마세요, 지고 이기는 거 없어요.
    져도 된다 생각하면, 별거 아니라 마음 가볍고, 그럼 적어도 지진 않더라고요.

    2. 제 경험상 상대를 제일 열받게 하거나 기선 제압할 수 있는 건 논리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음해 듣고 픽하고 웃어 주는 거예요.
    서로에게 흠집 내려고 안달나 있는 상태에서, 니가 던진 비수에 난 하나도 찔리지 않았다 그런 의미거든요.

  • 10. 아하
    '13.5.16 9:22 PM (58.236.xxx.74)

    지 혼자 얘기해 버리고 가는 건 이긴게 아니라, 드럽게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개개의 싸움에서 제압하는 것보다, 평소에 카리스마를 기르는게 낫겠어요.

  • 11. 싸움은..
    '13.5.16 9:56 PM (221.164.xxx.213)

    피하는게 답입니다~ 싸움은 잘 할 수록 싸울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인생이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고요하고 평안하면 어떤 억울한 일에도 날 지켜낼 수 있겠지요^^ 연습하세요님~ 아무리 싫어도 자신을 사탄이라 스스로 칭하는건 님의 귀한 인격에 대한 모독이지 않을까요?

  • 12. .....
    '13.5.16 10:27 PM (222.112.xxx.131)

    싸울일을 안만드는게 승자죠.

    유두리 있게 살면 싸울일도 별로 없어요.

  • 13. ...
    '13.5.16 11:38 PM (218.43.xxx.217)

    안싸우는게 최고라지만 싸움 거는 사람은 정말 난감해요ㅠㅠ 연습해야겠어요

  • 14. 화내는 법
    '13.5.17 7:39 AM (175.196.xxx.57)

    신숙옥인가 이름이 잘 기억 안 나는데요.
    한국인으로 일본에 살며 남녀차별, 국적차별 다 이겨낸 여성이 진지하게 화내는 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책 이름입니다.

  • 15. 논리
    '13.5.18 12:23 PM (211.36.xxx.135)

    화를 누르는 내공이 필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775 삐용이(고양이)...왜이러는 걸까요? 5 삐용엄마 2013/05/18 1,344
252774 요즘 가끔 사람들 만나면..이런이야기 합니다.. 1 불황 2013/05/18 1,378
252773 국대떡볶이vs죠스떡볶이 24 키키키 2013/05/18 4,298
252772 구두 뒷축이 너무 아파요. 2 구두 2013/05/18 1,021
252771 아이스토너 ... 2013/05/18 422
252770 서울 `값싼 전세` 4천가구 나온다 개포 주공 2013/05/18 1,353
252769 서울시청광장 근처 주차할 곳 알려주세요 6 5월 2013/05/18 3,567
252768 병신중의 상병신들이라는 일베회원 38 일베충 박멸.. 2013/05/18 3,007
252767 긍정적이고, 밝은, 남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 남자는.... 3 안개바람 2013/05/18 2,745
252766 중학생볼만힐 영화좀..세가지중^^ 5 주니맘 2013/05/18 919
252765 지진나면 안전한곳은 4 걱정 2013/05/18 1,103
252764 고등어를 택배로 보내면... 2 날씨 2013/05/18 639
252763 꽃 들어간 원피스나 치마같은 거 사고싶어요 2 레기나 2013/05/18 1,574
252762 탁현민 트윗 - 희재야~~ 3 푸히히 2013/05/18 2,237
252761 전세가 없어요 13 서울살이 2013/05/18 3,616
252760 전세 혼미님 2013/05/18 631
252759 [동영상] 대선 개입 국정원 직원 최종확인 + @~ 1 뉴스타파 2013/05/18 622
252758 '딸아이 진로...걱정스러워요' 쓰신 분께 1 study 2013/05/18 2,322
252757 답지를 어디에 숨겼을까....ㅠ 4 ㅇㅇㅇ 2013/05/18 1,262
252756 오죽했으면 EBS가 동영상까지 만들었겠나...[5분] 8 ... 2013/05/18 2,798
252755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 시작했네 ㅋㅋ 2 랄랄랄라1 2013/05/18 1,393
252754 내가 싫어하면 상대방도 날 싫어하겠죠? 4 싫은 사람 2013/05/18 1,965
252753 파일첨부에서 에러가 나는데 이 내용이 뜨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3/05/18 429
252752 화난 한의사의 연봉인증(불펜 펌) 17 미안합니다 2013/05/18 16,708
252751 노무현 대통령 추모 4주기 헌정시 <절벽> 희수맘 2013/05/18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