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칠년 된 것 같아요.
아침 드라마 처럼 시어머니와 싸웠구요. 그 뒤로 안 만났어요.
제가 둘째 임신해서 하혈 하고 병원에 누워 있었을때, 병원에 쳐들어와(? 다른 단어를 쓸 수가 없네요), 너 여기 왜 누워 있냐고, 유세 떠는 거냐고...
어휴.....뭐 욕 하고 싶지도 않구요, 보상 받고 싶은 것도 아니고...그냥 제 소원은 죽을때까지 거기 사람들 얼굴 안 보고 살면 되는 건데...
근근히 연락이 오네요. 특히 시아버님이요...시아버님은 그냥 방조자였죠...전화도 종종 오다가 제가 반응이 미지근하니까 문자도 가끔 보내고...그래도 전 답장은 안 하고...
그런데 조금 전에 시아버님이 제 명의로 뭘 가입했다고...어디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확인차 전화 했다고...
그쪽 경제사정이 나빠서 제 명의로 가입했다는데....저도 못 살아요. 그렇게 헤어 졌으면 서로 모른 척 살고, 제 명의로 가입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인지상정인데...
안 그래도 심약한 저를 왜 자꾸 건들어 보시는지...그냥 잘 살고 있기를 바랬는데 집이 경매들어갔다 하는 이야기 들려오니 걱정이 안 되는건 아니네요.
그래도 제발 저는 없는 사람 취급해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