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과에 정말 예쁜 친구가 있었어요.
아니 인형처럼 또는 배우처럼 예쁘다.. 가.. 아니라 시원시원 키도 크고 눈도 크고 ,아,,얼굴은 작았네요.
과에 거의 모든 선배가 이 친구를 좋아했어요.
저도 키가 크지만 친구는 170정도(?) 얼굴조막에 하얀 피부 잘 웃고,, 참, 성격은 완전 남자 성격 이였어요.^^
그래도 약간의 여우과(?)^^ 하여튼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다 친구가 유학을 가고 소식이 뜸해졌는데...
어제 장보러 마트에 갔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확 눈에 들어오는 여인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그 친구였어요...
너무 반가워 그동안 이야기로 수다 꽃을 피우고...
저도 일 때문에 타지방에 있는데 친구도 신랑이 이 쪽 으로 발령받아 내려왔다고 하네요.
너무 반가와 세월도 잊고 수다삼매경 친구는 살이 조금 졌다며 얘기하는데 제가보기엔 세월을 잊은 옛 모습...역시 학교 다닐 때 예쁜 친구는 나이 사십이 훌쩍 넘어도 예쁘네요...
몸무게도 본인이 불었다고 하는데 54-55정도(?) 중고생르 키우며 관리도 안한다는 친구는 참 타고난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못난 외모는 아니라고 “혼자 착각”하고 살고 있는데 나이는 정말 어쩔 수 없네요...
하루하루 다르게 못난이로 변해 가는걸 느끼는 요즘,
매일매일 머리 뜨거워지며 아들 녀석과 씨름하는 요즘 .... 옛 친구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글 한번 남깁니다!^^ 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