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차 직장맘 아이 초등가도 이대로 쭈욱 다니는게 나을까요?

퇴사고민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3-05-16 17:10:10

대학 졸업하고 24살에서 지금 41까지 쉬지 않고 일했어요

중간에 대학원 간다고 깝죽대고 결국 시간강사 하다가 때려치고

지금의 회사에 29에 입사해서 지금껏 다니고 있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무역 에이젼트에요. 12년 일하다보니, 뭐 이젠 어려운것도 없고

오더 받아오면 그 후의 일 진행하고, 매뉴얼 번역하고 사실 별 어려움 없이

무엇보다  스트레스 없이 일을하고 있어요.

12년차인데  연봉은 5천이에요. 아마도 이젠 계속 다닌다고 해도 올려줄것 같진 않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신데, 이제 내후년 초등학교 다니게 되면

할머니가 봐주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초등부터는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면서요.

일은 좀 널널한 편이고, 스트레스 별로없는 대신 출퇴근 시간이 왕복2시간이에요.

출근1시간 퇴근1시간 집에가면 7시30분정도에요. 출퇴근이 오래 걸리는것이 큰 단점이에요.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도 이리 오래 걸려요) 

 

연봉이 크게 많이 오를것 같진 않거든요. 그래도 계속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계속 다녀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초등입학하면 아이케어 힘들어지니까 그때 즘 퇴사하는게

맞는것인지 요새 혼자 계속 고민중이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정말 선배 직장맘님의 조언 절실합니다.

 

 

IP : 112.221.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6 5:14 PM (211.202.xxx.137)

    아이가 학교가면 엄마가 학교에 갈일이 종종 생겨요.
    하지만 그렇다고 꼭 가야 하는것도 아니고, 요즘엔 직장맘들을 위해 총회를 저녁에 하는경우도 있는것 같고,
    단지 아이가 엄마의 부재를 힘들어 하느냐, 혹은 방과후에 아이를 봐줄 사람이 있느냐, 이문제가 제일
    큰것 같은데... 할머니가 봐주신다 하니 별로 엄마의 부재가 크게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해요.
    보통 아이들 방과후에 학원 데리고 다니고 엄마들 끼리 차마시고... 이런게 일상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싶네요.

  • 2. 초등 가도
    '13.5.16 5:22 PM (115.139.xxx.78)

    별거 없어요

    쉬면 몇 달은 좋지만 쭉은 곤란하죠

    휴직 쓰거나 아이 봐줄 사람 고용하거나

    좋은 학원 알아봐서 보내면 됩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요

    월차, 병가, 조퇴 가능한 직장이면

    뭐든 다 해결됩니다

    오천 씩 받는 직장 드물어요

    꽉 붙잡고 다니세요

  • 3. 다니세요
    '13.5.16 5:34 PM (175.196.xxx.37)

    여자가 전문직 아닌 다음에야 1년에 5천 받는 직장 드뭅니다.
    있다 쳐도 밤 늦게 끝나야 하는 분위기 이구요.
    칼퇴근 가능하다는 거 자체가 축복이고,
    아이 봐주시는 친정 어머니 계시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듯 해요.
    시간강사는 돈 많은 유한 마담들이 해야 그나마 생계 지장 없고,
    실상은 보따리 장사라는 거 더 잘 아시잖아요.
    애들 크면 클수록 돈 들어갈 일 천지 입니다.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바짝 땡겨서 열심히 벌어서 총알을 쟁여 놔야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요.

  • 4. 아이도 바빠요..
    '13.5.16 5:37 PM (58.236.xxx.74)

    아이 성향에 따라서 다른 듯해요.
    아이가 안온한 아이면 괜찮고요, 엄마가 꼭 불들고 해야 겨우 정서 안정되고 뭐 좀 하는 아이도 있고요.
    근데 조카보니까 태권도 하고 영어 끝나면 7시더라고요.
    엄마 전업인데 하교후 30분 간식 먹으며 보고, 둘이 본격적으로 만나는 건 오후 7시 이후부터예요 ^^

  • 5. 꼬마버스타요
    '13.5.16 5:43 PM (211.36.xxx.130)

    원글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졸업반 가을에 입사해서 벌써 14년차예요. 지금이 네번째 직장이죠...
    외국계 작은 한국 지사여서 승진할 일도 없고 보너스 포함 약 5천정도 되네요.
    전 딸애가 내년에 학교 가요.
    지금까지는 쭉 어린이집이며 유치원 다니면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고 고맙게도 아픈 곳 없이 탈 없이 잘 커줘서 다행인데 학교 가고 나면 어떨지... 날마다 걱정입니다.
    제 경우에는 가계 형편상 맞벌이를 해야해서 관둬야 하는지 말아야할지 고민할 수가 없다는 게 원글님과 다른점이에요.
    물론 엄마가 집에 있으면 아이 정서상 좋고 혼자서 잘 하는지 걱정도 덜 되고..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그것도 3학년 지나서 공부 좀 할 나이가 되면 큰 차이 없더라구요.
    저는 남편 혼자 벌면 아이가 배우고 싶어하는 거 가르쳐 줄 수 없어서 그냥 열심히 다니려고요. 대신 1,2학년에는 저축은 못 하는구나~ 생각하고 오후에 시터겸 조금은 집안 일 좀 도와 줄 수 있는 분을 찾으려고요.

  • 6. 정답은
    '13.5.16 5:45 PM (121.161.xxx.151) - 삭제된댓글

    나가라고 하지 않는 한 계속 다닌다.
    단 출퇴근 시간은 어떻게 조절하는 게 낫겠네요.

    초등가면 마음만 부산하지 뭐 할건 없어요.
    퇴근하고 공부봐주는 거 정도?

  • 7. ...
    '13.5.16 5:50 PM (222.111.xxx.107)

    능력 있으신데 아이 때문에 퇴직하신다면 반드시 ,꼭 후회 하신답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직장맘들이 많아서 상담.총회등을 저녁시간에 하는 곳 많아요
    아이는 습관 들이기 나름이구요
    직장맘들 아이들이 자립심도 강하고 ,책임감도 있구 스스로 잘하더라구요
    절대 퇴직하지 마시고,다른 방법을 찾아 보세요
    참고로 저는 세아이 키우면서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ㅎㅎ
    요즘 아이들은 능력 있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해요

  • 8. 다니세요
    '13.5.16 5:58 PM (119.67.xxx.147)

    지금 아이들을 위해서 직장 그만둔 엄마들 제주위를 보면 다 후회하던데요
    그 정도 연봉이면 다니세요

  • 9. 부러워요..
    '13.5.16 6:25 PM (58.236.xxx.74)

    남자들 서울대 나와서 당시엔 탄탄한 기업이었던 대우 쌍용 들어가도 망하는 판국에,
    작은 규모회사인데도 아직 탄탄히 존재한다는 것도 그렇고.

  • 10. ..
    '13.5.16 7:44 PM (175.223.xxx.243)

    초등학교 들어가도 처음 몇개월 힘들지 그후론 애도 혼자 알아서 하고 잘 돌아가요.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주위에 보면 몇개월 휴직한 엄마도 있고 저처럼 그냥 버티는 엄마도 있어요. 몇개월 금방 가요. 그만두긴요..
    다만 출근 시간이 이르니 아침에 케어해주고 오후에 돌봐줄 사람을 구하셔야겠네요.

  • 11. 캘리
    '13.5.16 8:16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집을 회사근처로 옮기는건 어려우신가요?
    출퇴근에 시간이 많이 뺏기네요
    애들 금방커요. 초등고학년만되도 친구들 이랑 놀고 싶어하고 학원다니고 하면 바쁘더라구요

  • 12. 저도직장맘
    '13.5.19 12:34 AM (119.196.xxx.128)

    저는 그만둘 생각은 아닌데...
    직장과 집이 멀어서 고민인 1인입니다.
    위에 말씀하신대로 다른건 큰 문제가 아닌데, 출퇴근에 각각 1시간 가량 빼앗기니 이른 아침 돌보아주실 분 찾아야 하거든요..

    직장근처로 이사를 가면 좋겠지만
    혹시 욕하실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직장 근처 학교들 분위기가 많이 안좋아서...

    아침일찍(7시~7시30분) 우리 집으로 와서 1시간 정도 돌보아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고민하는 중이라 묻어서 글 올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443 어이없어서 어디 말도 못하는 나의 이상한 질투심....ㅠㅠ 23 2013/07/04 10,656
270442 기말고사 수학 7 중2 맘 2013/07/04 1,578
270441 호스팅 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2 납작공주 2013/07/04 341
270440 우아함이 갖고 싶어요. 타고나는 거겠죠? ㅠㅠ 38 우아함 2013/07/04 24,650
270439 제가 내년부터 절을 1 질문드려요 2013/07/04 788
270438 패션잡지추천해주세요... 3 한세련 2013/07/04 1,074
270437 다 귀찮네요... 3 DD 2013/07/04 817
270436 엄마의 사회생활이 아이의 사회생활? ........ 2013/07/04 706
270435 열무김치국수 맛있는 하는 법 알려주세요~ 2 저녁먹을래요.. 2013/07/04 1,097
270434 저희 딸 이름 좀 골라주세요. ^^ 10 동글이 2013/07/04 1,164
270433 아파트 앞베란다 샷시 안하고 사시는분 어떠세요 20 ... 2013/07/04 4,170
270432 예쁜티셔츠 어디갈까요 2013/07/04 837
270431 아이폰5 사신분.. 2 사고싶다 2013/07/04 738
270430 은행 다니시는 분중에 9 2013/07/04 1,269
270429 헬스 복장 ㅡ용기 불어 넣어주세요 7 복장 2013/07/04 1,600
270428 아!... 베란다가 이리 좋은건줄 몰랐어요 46 존재의 이유.. 2013/07/04 19,749
270427 어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짱변이 엄마한테 보낸 문자들 7 목소리 2013/07/04 2,474
270426 중1재밌는책추천바래요 2 중딩맘 2013/07/04 603
270425 아, 부럽네요 극복할수없는 신체. . . 4 , , , 2013/07/04 1,653
270424 환불 받아야할까요 포기해야 할까요... 8 맘약한소비자.. 2013/07/04 2,041
270423 독도 관련한 국정원의 태도... 6 ... 2013/07/04 590
270422 의성마늘이 비싼가요?장터마늘 참 비싸요. 7 금칠마늘 2013/07/04 1,239
270421 어머니가 무좀인데요. 어떤 치료가 좋을지.. 5 토끼 2013/07/04 1,462
270420 24평 방3개 도배장판 어느정도 드셨나요? 5 ... 2013/07/04 14,718
270419 아이가 시험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하는데요 1 중1학부모 2013/07/04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