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임신하면 10달동 배만 불러 있다가 낳는 줄 알았어요

이런거였나 조회수 : 6,236
작성일 : 2013-05-16 15:28:09

입덧이야 워낙 티비에서 많이 봐서 좀 힘들거란걸 알았지만

울렁거림과 느끼함이 상상 밖이었어요. 그나마 전 토하지는 않았네요

대신 먹는 입덧이라서 살이 좀 쪘구요

입덧 가라 앉고 나니까 이제 소화불량이 저를 맞이하네요.

과식 하는거 아닌데도 먹고나면 소화가 안돼서 늘 체해했는거 같고 가스차서 배는 더 부풀어 오르고

임신하면 식성좋아진다는데 저는 오히려 식욕이 먹는 입덧때보다 떨어졌어요.

항상 아침마다 쾌변하며 가볍게 살았는데

며칠째 설사로 인해 배변 리듬도 엉망이돼고 이틀째 화장실도 못가고 있어요

지금 배는 고픈데 헛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먹기 싫어서 삶은 달걀 세개 먹었어요.

있다 저녁에 남편이랑 저녁 맛있게 먹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할 것 같네요

지금 5개월 중반인데 소화불량이 모든 임산부가 그런가요?

아무래도 전 막달까지 이럴것 같아요. 누구는 태교여행 간다고 하지만 이런 컨디션으로 무슨 여행을 가나 싶네요..

IP : 124.53.xxx.1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5.16 3:32 PM (121.139.xxx.161)

    힘드시겠어요.
    임신기간이 절대 쉬운시간이 아니죠;;
    제 친구의 친구는 임신기간 내내 두통이 있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ㅎㅎ
    '13.5.16 3:36 PM (121.169.xxx.85)

    그래도 곧..아가가 태어나면 이 시기가 편했구나 하실겁니다..

    그리고 정신사납기만 하던 남의 애까지 이뻐보이고 소중해보이는 경헙을 하시게 될거구요~
    내 몸하나 추스르기가 힘들정도로 아프면서도 10킬로 넘는 아가를 번쩍번쩍 들수 있게 되실거구요..

    소화불량은 뒤로가면 갈수록 심해지실겁니다..^^;; 아가가 커져가면서요...

  • 3. 전 직접 운전하면서
    '13.5.16 3:37 PM (116.41.xxx.233)

    토도 해봤다는..ㅜ.ㅠ;;
    피토하는 입덧, 물만 먹어도 토하는 입덧..울렁거림..별거 다 해보고..
    중기 지나니 식도염이 생겨서 토하기도 했어요..운전하면서 가는데 토나와 난감했던 상황도 ..완전 정체된 구간이어서 다행히 무사히 해결..
    임신기간은 넘 힘들어요..하지만 육아가 더 힘듦..

  • 4. 곰3마리제주에
    '13.5.16 3:42 PM (39.114.xxx.212)

    저도요...미치겠어요
    어제부터 먹는 족족 토하고 있어요
    큰 애가 있어 아기 낳으면 얼만큼 힘들지...
    아는데도 그냥 좀 빨리 낳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전 이제 13주차인데 계속 토하고
    배는 가스가 목까지 차 답답해죽겠고...
    근데 지난주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는 게 함정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또 링거 맞으러 가야할 것 같아요 ㅠㅠ

    아... 큰 애 때 이랬으면 하나만 낳고 말텐데...
    둘째 때는 왜이러나 모르겠어요 ㅠㅠ

  • 5. ...
    '13.5.16 3:48 PM (110.14.xxx.164)

    ㅎㅎ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저는 거의 막달까지 입덧했고요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좋단 말이 맞아요
    클수록 더 고생이더군요

  • 6. 정답
    '13.5.16 3:48 PM (117.111.xxx.156) - 삭제된댓글

    임신기간 힘들고 육아는 더 힘들어요 아기 키우다보면
    애 셋넷씩 낳아 기르시는분이 영웅으로 보이더라는~~
    그런데요 아이 커서 학교 다니면 또 엄청 힘든일 많지요
    인생이 그렇고 그래 힘들고힘들고 쬐금 좋고ᆢ쳇,
    그래도 힘 내서 파이링^^

  • 7. 원글이
    '13.5.16 3:50 PM (124.53.xxx.142)

    저만 그럴줄 알았는데 아닌군요.
    앞으로 자궁과 애가 커지면서 더더 심해질것 같은데 먹는게 두렵네요.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해요. 차라리 출산시 반짝 고통을 택하겟네요. 이리 10달동안 불편하면 ㅜ ㅜ

  • 8. ㅇㅇ
    '13.5.16 3:51 PM (203.152.xxx.172)

    저는 애낳고도 일주일 가량 입덧했어요 ㅎㅎ
    애를 낳고도 입덧하는거 상상이 되세요? ㅎㅎㅎ
    생각하기도 싫다 ㅠㅠ
    입덧때문에 다시 임신하기도 무섭고 제 그릇도그렇고
    그래서 아이 하나낳고 끝냈어요..
    벌써 19년전 얘긴데 아직도 입덧은 생생해요

  • 9. 낙천아
    '13.5.16 3:53 PM (39.120.xxx.22)

    저는 다행이 입덧이 없고 순탄하게 임신생활 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깼어요.... 배가 갑자기 뭉치더니 다리 알통부분이 완전 딱딱하게 쪼그라드는

    느낌, 그리고 무지막지 아프더라구요. 남편이 자다가 말고 깨서 다리 주물러주고 다시 잤는데

    지금까지 왼쪽 알통부분이 아퍼요. 막달로 가면 겪어보지 못한것들을 더 겪을듯해요.

  • 10. 저도 그랬어요.
    '13.5.16 3:59 PM (210.94.xxx.38)

    토하는 입덧이 아닌 소화불량 입덧이었어요.
    그래서 점심먹고 늘 키위주스를 먹었구요.
    가끔 체하면 손가락을 따기도 하구요.

    그 시기를 좀 지나야 할꺼에요.

  • 11. 엄마
    '13.5.16 4:11 PM (121.148.xxx.1)

    6개월 넘어서까지 심하게 토하는 입덧이였죠.
    저는 입덧 벗어나면 괜찮다고 해서 그것만 벗어나면 되는줄 알았다죠
    좀 있음 괜찮긴 하실거예요. 7,8개월째엔 내가 원래 뭘 이리 많이 먹었나 싶게 먹으니까요

    그리곤 이쁜아기 낳음 다인줄 알았죠. 뺵빽 울어대서, 잠을 아예 못자니 엄마가 머리를 풀어해치고
    혼수상태의 모습으로

    그러다... 걷고 이젠 다 키웠다 했더니,

    초등 중등 돈도 많이 들고, 사춘기와서, 더 힘들다죠,.

    제 인생에 제일 황금기는 애낳고 그 부분까지 였다죠

    죄송해요.. 선배맘이 겁줘서..........좀 있음 괜찮아져요..

  • 12. ㅇㅇㅇ
    '13.5.16 4:26 PM (182.215.xxx.204)

    저는 임신하고 제일 어처구니(?) 없게 느꼈던게
    임신해서 배가 불러온 것이 밥 먹고 배부른 것과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요,..
    3주부터 입덧해서 밤낮 토하고 속쓰리고 죽을동 살동...
    철분제 때문에 미친 변비로 화장실도 못가고.. 갈때마다 피보고. 과일먹으면 속쓰리고..ㅠㅠ
    16주정도 되니 음식을 먹게되서 변비도 제법 조절되었는데
    멘붕은 입덧 끝나도 소화가 정말 더럽게도 안된다는 거요... 아..................
    게다가 이젠 배가 불러와서 밥을 두숟갈만 먹어도 배터질거같음..ㅠㅠ
    마치 뷔페갔다 온 날 처럼 하루종일 배가 부른데 떄되면 꼬르륵은 하고..
    막상 음식을 마음이 원하는 양만큼 먹을 수가 없다는... 아... 싫다..
    이제 고작 27주인데 밥을 예전 양의 반밖에 못먹겟어요 꼴깍꼴깍해서..
    임신하고 많이먹어 살찐다는 분들 제 기준엔 너무 놀랍네요 어떻게 먹지?ㅠㅠ

  • 13. ..
    '13.5.16 4:34 PM (175.194.xxx.226)

    저 같은 경우는 차라리 육아가 더 쉬웠어요
    아이가 예민해서 잠시도 내려놓지 못할정도고 징그럽게 안먹어서
    엄마를 미치게 만들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두번 다시는 임신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입덧이 심해서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게 임신기간이었어요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서 밥10시만 되면 쓰러져 잤던게 생각나네요

  • 14. 두통
    '13.5.16 4:35 PM (211.108.xxx.12)

    머리가 깨지는듯 아프면서 못 먹는 입덧도 있었네요.
    열달 내내 쪼개지는 머리로 살다가 아이 낳으니
    한시간 안고 겨우 재우면 5분 자고 깨는 아이가 나왔네요.
    돌 지날때까지 밤마다 12시부터 2시까지 울어서 응급실에도 갔었다죠.
    이유도 없었네요. 차를 타면 자서 그냥 한바퀴 돌고 오고...
    그렇게 힘들었던 아이가 이제는 착하고 예쁜 아이네요^^

  • 15. ...
    '13.5.16 4:47 PM (115.89.xxx.169)

    다음인가 네이버에 임신 웹툰 있어요. 칠리스인가.. 걔중 임신에 대해 적나라하게..

  • 16. 우짤까나
    '13.5.16 5:37 PM (112.148.xxx.5)

    진짜 힘든 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

    그래도 잘 견디시면 예쁜 아가 방긋방긋 재롱에 다 잊어버립니다..

  • 17. 그정도는
    '13.5.16 6:36 PM (219.240.xxx.63)

    양호한거예요 열달동안 유산기다 조산기다 현관밖 10미터도 못나가보고 누워있다가 애낳는 사람도 많아요

  • 18. ,,,
    '13.5.16 7:24 PM (211.221.xxx.228)

    맞아요~
    제가 배탈, 설사로 조기진통이 와서 잠시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별의 별 사연을 지닌 임산부들이 많더라구요.
    아래를 묶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는 분들도 꽤 됐어요.
    영양가 있는 것으로 조금씩이라도 챙겨드시고 슬슬 운동도 하시고
    나중에 건강한 아기 쑴풍 낳으세요~~~^^

  • 19. 주부
    '13.5.16 9:27 PM (112.109.xxx.23)

    저도 그시기....그런생각했어요 세상 아줌마들이 다~~대단해보임...그기다가 낳기만하면 그냥~~크는줄아랐어요 진짜진짜 잠못자고 물며불며 정신없이 몇년살았어요

  • 20. ㅇㅎㅎㅎㅎㅎ
    '13.5.16 9:37 PM (121.147.xxx.224)

    그러다 애기 낳으면 몸도 가뿐해지고 입고 싶은 예쁜 원피스도 입고 먹을 것도 맘대로 먹을 것 같지요????
    호호호호홋 아니에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아요;;;
    오히려 뱃속에 있을 때가 먹는거 움직이는거 자는거 훨~씬 더 나아요 ^^
    임신 6개월 후반에서 8개월 정도까지 안정기에 들어서면 그때 많이 즐기시고 드시고 싶은 것도
    술 담배 아니면 적당히 조절해서 다 드시고 그러세요. 애기 낳으면 한~참 먹는 것도 가려야 하고
    외출도 맘대로 못하고 그야말로 우울해 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 21. sk
    '13.5.17 12:05 AM (210.218.xxx.16)

    저는 5-6까지 토하는 입덧에서 그걸 넘기니 침 입덧.....이거 죽음이에요...니글거려서 침을 못삼켜서
    매일 사탕물고 다니고 잘 땐 침대옆에 침 뱉는 그릇 하나 놔두고 잤어요...막달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181 집안에 숨은 냥이를 못찾겠어요.ㅠ 13 2013/05/17 2,659
253180 요양보호사 교육 3주째 10 ........ 2013/05/17 3,781
253179 밤새 나인봤어요 5 에고 졸려라.. 2013/05/17 1,675
253178 낚시글이 많이 보이네요 7 한마디 2013/05/17 1,165
253177 오늘 서울랜드... 네살 아가와 갈까요? 5 민족대이동 2013/05/17 1,360
253176 경포해변 그늘막 텐트? 사과소녀 2013/05/17 1,518
253175 참나물 어떻게 무쳐요? 3 아놔~ 2013/05/17 1,328
253174 요르단 한 달 체류인데 현지상황 조언 좀 3 요르단 2013/05/17 1,192
253173 '윤창중 사건' 피해 인턴 아버지 인터뷰 7 참맛 2013/05/17 4,444
253172 Not a care 가 무심한 인가요 2 2013/05/17 1,320
253171 7월 한달 머물수 있는 집을 구하려합니다 7 여행자 2013/05/17 1,908
253170 편의점 택배 착불로 보낼경우, 수수료 드나요? 3 홍차 2013/05/17 4,612
253169 업무 처리하는데있어 유용한 사이트들 128 공부하는사람.. 2013/05/17 5,843
253168 지금 실내 너무 건조하지 않으세요? 자다깸 3 서울 2013/05/17 861
253167 피겨 스케이트 하고 싶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12 갑자기 2013/05/17 2,967
253166 남동생 결혼, 미혼 누나의 한복 색깔 고민이네요... 16 40대 한복.. 2013/05/17 8,473
253165 정말 결혼할인연은 있나요? 22 너나잘하세요.. 2013/05/17 37,599
253164 라스 보고 2pm 준호한테 꽂혀버렸어요.. 15 .. 2013/05/17 4,770
253163 간단한 번역 도와주세요, 여기서 end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3 ........ 2013/05/17 787
253162 김치냉장고 어디것이 좋은가요? 6 ... 2013/05/17 2,032
253161 모래치료가 혹시 도움될까요?? 1 걱정입니다 2013/05/17 655
253160 영화 러브레터 보고 있어요 16 그때는 2013/05/17 2,197
253159 글 지웁니다... 42 2013/05/17 14,445
253158 치마입고 계단오르거나 내려가는데 뒤에 남자가 고개 안숙이고 있으.. 18 ㅇㅇ 2013/05/17 6,284
253157 박미선안경 안경 2013/05/1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