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5학년 여자애 친구관련 고민상담입니다 ㅠㅠ

어렵네요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3-05-16 14:28:19
지금 잠깐 외국에 나와있고 곧 귀국할 예정이에요.
한국에서도 절친이 없었어요. 늘 보면 본인을 좋다하는 친구는 외면하고 본인은 다른 친구를 더 좋아하고..
그 친구는 또 다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 속상해하고...
여기서도 비슷해서 오늘은 울어버리더라구요.
다시 귀국하면 아예 동네를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데, 어떻게
하면 친구를 잘 사귀고 절친이 생길수 있을까요?
아이와 이야기하다가 친구들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고, 왠만하면 맞춰줘라 했더니 왜 자기만 그래야하냐고 속상해하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이 해줘야 할까요?
아님 아이 스스로 상처받으면서 깨닫게 두는게 나을까요?
친구관계에 개입하는 게 가능할 것 같지도 않고 힘드네요.
참 아이가 외동입니다. 외동이라 그런 점이 또 있을까요?
IP : 98.23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6 2:37 PM (210.124.xxx.125)

    검색해보시면 좋은 이야기들이 많을 거니까 읽어보시구요.
    절친이 있으면 편한 점이 있지만 요즘 아이들 사이의 절친은 저희때와는 좀 다른것 같아요.
    세고 영악한 아이들이 학교생활 편히하려고 절친 하나쯤 만들어두고 좌지우지 하기도 하구요. 무리짓고 다른 아이들 따돌리고 괴롭히기도 하구요.

    특히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건 외동이냐 아니냐하고도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맘 쓰지 마시구요.

    친구들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게 맞지만 특별히 맞춰주려고 노력하라고 아이에게 권하지는 마세요.
    아이들이 편안하고 둥글둥글한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요.

    당분간..아마도 5-6학년이 상당히 심할거에요. 여자아이들 편가르기 무리짓기..정말 힘들더라구요.
    아이와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고 잘 관찰하시고 지지해주시구요..

  • 2. ..
    '13.5.16 2:42 PM (110.14.xxx.164)

    초 고학년 되면 별 방법이 없어요
    그냥 본인이 헤쳐 나가야 하고요 혹시 아주 못된 아이 경우나 좀 개입하는 정도지요
    3-4년 전 우리아이때보다 더 아이들이 영악하고 못된 경우가 많아서 걱정되긴해요

  • 3.
    '13.5.16 2:48 PM (123.109.xxx.18)

    아이들이 친구사귀기에서 실패하는 경우를 잘 보면
    멋진 친구..를 사귀고 싶어할때가 많아요 저친구를 사귀면 내가 00해질것같아..하는 마음이 있을때죠
    근데 사실 친구는 일상과 감정을 나누고 재밌게 놀수있는 관계에서 생기거든요

    잘 살펴보세요.
    어떤친구를 사귀어서 한방에 모든 관계어려움을 해결하려던건 아닌지
    편안하게 재밌게 놀수있는 친구를 찾아보았는지
    이야기나눠보세요

  • 4. 지금
    '13.5.16 2:49 PM (98.234.xxx.76)

    속상하게 만든 친구도 한국아이인데 처음에 도움을 받다가 점점 갈수록 아이 질문에 모른다고만 대답하고,
    저희집에 놀러올때만 아이에게 뭐든 다해줄것처럼 친절하고 그렇다 하더라구요.
    학교서도 우리아이는 친하게 지내려하는데 퉁명스럽게 대답한다거나 아예 못들은 척할때도 있데요 ㅠㅠ
    저희집에 놀러오면 그 아이는 천사로 변해요. 아이가 영악해 보이더라구요.
    그런 애한테 매달리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이제 곧 학기가 끝나는데 다른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
    이제 한국가면 좋은 친구를 잘 사귀어 보자고 이야기하는데 아이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힘들고..
    참 어렵기만 하네요.

  • 5. 나의나
    '13.5.16 3:10 PM (114.206.xxx.77)

    저는 아이에게 인간관계의 밀당을 얘기해줬어요. 의식하지 않아도 지나치게 나에게 가까이 오는 사람은 밀어내게된다고.. 주변에 인기많은 친구들 보면 자기중심이 서 있는 아이들 아니냐고.. 아이가 이해하더라구요. 덧붙여 저는 늘 혼자놀아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그건 정말 혼자 놀아라가 아니라 일부러 맞춰가며 자기색을 잃지는 말라는 얘기구요.
    절친은 긴 탐색기간을 통해 여러모로 자기랑 코드가 통하는 아이가 있음 저절로 생기는거지 일부러 만들려하면 역효과나기 쉽죠.

    아~ 그리고 은연중에 공부잘하는 애랑 친구만들어라..이런말은 하지 마세요. 공부가 친구 선택의 최우선 조건은 아니라고 봐요. 말이 잘통하고 관심사가 비슷한데 알고보니 공부도 잘하는 애더라.. 이러면 상관없겠지만요~^^

  • 6. 가슴이
    '13.5.16 3:14 PM (139.228.xxx.30)

    아프네요.
    그런데 참 그게 엄마가 개입해서 해결날 문제도 아니고요.
    집단 따돌림 왕따나 괴롭힘하고 조금 다른 문제같아요.
    물론 당사자 아이가 힘들다는 건 같지만요.
    그러면서 사회생활 대인관계 배워가는 건데 이게 자연스럽게 되는 아이들도 있고
    아닌 아이들도 있고 그런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중학교때 교우관계에서 트러블을 느끼면서 스스러 대인관계에 대해서 터득했구요.
    지금 저희 아이도 5학년 남자아이인데 남자애들 사이애도 그런게 좀 있더라구요.
    고학년되니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우관계에도 많은 변화를 겪는 것 같아요.

  • 7. QP
    '13.5.16 3:16 PM (58.142.xxx.169)

    울 아이도 외동이었다가 터울 엄청나는 동생이 생기면서 친구에 연연하지 않더라구요.
    한국애들 중에 저런애들이 있어요. 어른도 있죠 아쉬우면 챙기는

    저도 친구에 연연하지 말라고 해요. 혼자도 좋다.

  • 8. ..
    '13.5.16 4:14 PM (211.202.xxx.137)

    5학년에 전학 경험이 있는 외동 여자 아이키우고 있어요.
    저도 이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죠.
    결론은 부모가 어찌 해 줄수 없다. 더라구요.
    윗 댓글에 좋은글들이 많아서 더 할말은 없지만.

    우리 아이도 처음엔 전학와서 왕따를 당하면 어쩌나 해서 본인도 아주 조심스럽게 적응하더라구요
    그러다 말 걸어주는 친구가 있어 좋다... 하더니... 요즘엔 그 친구들로 인해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그사이 작은 일도 있었지만...
    결론은 맞지 않는 친구로 아이가 당분간은 절친없이 지내고 상관없다 하며..
    천천히 본인한테 맞는 친구를 찾겠다고 하더이다.

    내심 걱정은 되었지만, 철친 없으면 어떠냐... 내가 철친이 되어주마 생각하며
    좀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같은 반이 되었다고, 혹은 옆에 있다고 무조건 잘해줄 필요도 없고 맞춰주려 노력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급우 와 친구는 분명 다르니까요.
    단지 너무 모난 행동을 자치 문제나 오해를 만들수 있으니 둥굴게 생활하라고 말해주었구요.

    요즘 아이들 무리 지어 다니는거 학교에서도 몹시 경계하고 주의 하고 있어요.
    그러다 왕따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오히려 중학교를 친구 없는 곳으로 보내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부모들도 주위에 있구요..
    너무 과하면 없는것만 못한게... 요즘엔 친구 같아요.

    사실 우리도 초등때 친구보단 고딩 혹은 대학.. 사회에서 만난 친구와 더 친하지 않나요?

  • 9. .......
    '13.5.16 11:32 PM (175.197.xxx.90)

    바로바로 지금이 아이가 세상 사는 경험을 스스로 해야할 시기입니다. 나의나님처럼 경험은 아이가 하도록,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시기만 하고 간간히 저런 세상사는 원칙 찔러주어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아요. 고기를 스스로 잡게 해야지 행여나 한끼 굶을까봐 매끼마다 고기 잡아다 주면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답니다. 커서도 매 같은 패턴이 반복될 거고 급기야 님이 넘 힘들어지고 속상해져요. 매번 의지하는 자녀때문에요....견디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655 팔꿈치가 닦아도 까매요 2 ㅜㅜ 2013/06/27 1,864
267654 (강아지영상) 좀 슬픈 영상이에요. 9 ㅠㅠ;; 2013/06/27 1,393
267653 모기 물린데 베이킹소다도 좋아요 5 모기싫어요 2013/06/27 2,971
267652 핸펀 어디것,요금제는 뭘로 하시는지?(50대) 2 .. 2013/06/27 612
267651 저선량피폭의 위험성(低線量被爆의危険性) 1 .. 2013/06/27 515
267650 대파구이 너무 간단하고 맛있네요. 7 잼미 2013/06/27 6,723
267649 프랜차이즈나 가맹점 가게 장사 관심있으신 분들... 1 ㅇㄴ 2013/06/27 580
267648 중부시장(건어물전문) 가보신 분 있으실까요? 14 두근두근 2013/06/27 3,013
267647 미소된장은 국내산이 없나요?? 12 미소된장 2013/06/27 2,879
267646 급! 급!! 음악 질문입니다. 2 빨리요 2013/06/27 274
267645 [유머]푸른거탑 핑크빛 굴욕 편 ㅋㄷㅋㄷ 1 쿸쿸다스 2013/06/27 718
267644 딱딱한 건조 오징어 어떻게 이용할까요? 4 오징어 2013/06/27 830
267643 아래한글 잘 아시는 분들 이것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1 ... 2013/06/27 334
267642 초2숙제어렵네요(해충의 특징)알려주세요 4 초2 2013/06/27 481
267641 유승준 VS 신정환 VS 강용석 20 목요일 2013/06/27 1,915
267640 성폭행 허위신고한 여성 실형 선고. .... 2013/06/27 449
267639 국가기밀을 유출시켜 더러운 선거운동, 김무성 발언 영상 2 손전등 2013/06/27 491
267638 에어컨 이전설치하실때 기존배관 버리지말고가져가세요. 13 갑자기생각 2013/06/27 22,758
267637 피부 예민하신 분들~ 무슨 자외선차단제 쓰세요? 17 내얼굴 ㅜ... 2013/06/27 3,063
267636 구가의 서 422년 뒤.. 슬프지만 해피엔딩이네요 ㅜㅜ 4 GuGa_S.. 2013/06/27 1,283
267635 라미네이트 원단은 어떤 실 사용하면 되나요? 가방만들자 2013/06/27 876
267634 비립종이 났어요. 12 2013/06/27 3,379
267633 남편이 알타리 다듬는 거 안 도와주면.. 5 다정 2013/06/27 895
267632 청구하려는데요 1 실비보험 2013/06/27 399
267631 전산회계 국비교육말고 무료로 교육받는 곳을 없나요? 1 tlfan 2013/06/27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