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살기 너무 팍팍하잖아요.
시간이 간다 해도 나아질 것 같진 않구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저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만일 자녀 분이 저렇게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해주실 건가요?
사실 요즘 살기 너무 팍팍하잖아요.
시간이 간다 해도 나아질 것 같진 않구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저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만일 자녀 분이 저렇게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해주실 건가요?
그러게말이다. 라고 대답함.
아이의 존중감을 위해서 널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 너무나 기다리던 아기였다 이렇게
부모 입장이 아닌 자녀 입장에서 본다면요.
나중에 낳아 준 부모를 원망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까 인데요.
글쎄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
만나고싶어서 낳았다고 하면 안될까요?
아빠랑 엄마를 닮은 널 보고싶었다고.. 하면 안되나요? ㅎㅎ
공부에 지치고 성적때문에 속상한 고2 딸이 저렇게 물어본적 있었죠..작년인가?
왜 태어나서 이렇게 힘들게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그랬어요.. 그말은 니가 죽기직전이나 할수있는 말이고.. 니 앞날에 더 좋은일이 있을때도
그런 생각이 날지 생각해보라고요. 잠깐 힘들때 부모 원망하지말고, 니가 행복할때 부모가 낳아줘서
고마울지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더이상 말 안하던데요
누구나 힘들땐 생각해보곤 하는 일이잖아요. 왜 내부모는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나를 낳았을까 하고요.
북경에서 온 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왜 자기를 낳았냐는 아들의 말에
(화자는 미국백인여성이고 남편은 중국인이라 아들이 혼혈이어서 힘들어했어요.
1950년대니 힘들만도 했겠죠.)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는 것은 그들의 꿈이라고(대충 비슷해요)
저는 저 부분 카피해서 쓰고 있어요.
말해주면 되죠
전 첫째는 결혼했고 자연스레 생겨서 낳았다
둘짼 하나면 외로울거 같아 빨리 낳고 싶었는데 네가 늦게 생겼다.
세짼 둘째가 너무 예뻐 세짼 얼마나 더 예쁠까 싶어 낳았다. 이렇게 말해주는데요? 이상한가요?ㅎㅎ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아직 물어 본적이 없어요.
혹시나 물어 본다면
" 그러게.. 엄마,아빠한테 큰 선물을 주고 싶으셨나보지!"
이렇게 말해줄거예요.
저도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 두 아이를 얻은일이예요.
미안하다...라고 해야겠죠..
그걸 묻는다면..애가 힘들다는이야기인데..
그런거 묻지 않고..그저 나아줘서 고맙다고만 해줬으면 좋겠지만..
묻는다면..미안하지만...아이를 가지고 싶었다고..니가 태어나줘서 행복하다.
니가 행복해 한다면 더 행복할거 같다고 말해줘야져.머..에흐..
생각만 해도..답답하네여..
왜 '나'를 낳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 부모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부모도 아이를 선택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누가 누구의 인생을 책임지고,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 해야 하고....
이건 말이 않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다만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할 뿐.
사랑하니까..
이유는 없어. 그냥 널 사랑해서 낳아서..
라고 대답해주고 꼭 안아줬어요.
사실.. 무슨 큰 이유가 있어서 낳은 건 아니잖아요.
사랑하니까 결혼해서 같이 살고, 낳아서 살고 있는 것뿐..
이유가 없다면 없는 거고.. 가장 큰 이유라면 그 이유겠지요.
북경에서 온 편지.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는 것은
그들의 꿈이라고
그러게말이다..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쵸...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말 마구마구 싸질렀던 못돼쳐먹은 딸인데요..
제가 얼마나 말로 울엄마 가슴을 난도질 했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
근데 그래도 이렇게 태어났으니.. 이리도 잘 살고 있는것을.. 이리 잘살게 될 수 있었던것을..
어릴땐 몰랐지요. 모든게 불안하고.. 모든게 불만이고.. 다 엄마탓이고.. 그랬었지요.
제발 제 자식한테 제가 한 고대로..를 되돌려 받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예요.. ㅠ.ㅠ
사랑하지 않고 그냥 의무감으로 결혼해서 본능적인 행위를 해서
낳은 자식에겐 뭐라고 하시나요?
낙태할수 없어서 낳았다면?
부모 입장에서 나도 사실 널 낳기 보다는 좀더 이쁘고 똑똑한 자식이 태어나길 바랬는데
왜 하필 네가 태아났을까? 이럴 수 없잖아요. 부모가 자식을 낳지만 부모 선택이 아니라 랜덤이다보니...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우리가 기다리던 아기였다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는 뭐라고 해줄지 생각 좀 해봐야겠고 둘때는 확실히 대답해 줄 수가 있어요. 첫째 낳고 보니 너무 이뻐서 또 낳고 싶어진 거거든요.
생겼으니까
서로 선택한 일이다
묻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제가 먼저 이야기 해줘요.
"우리 ○○이는 엄마아빠가 낳긴 했지만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그런데 엄마아빠에게 그냥 주어진게 아니고 잘 키워달라고 맡겨진거라고..
엄마 아빠는 우리 ○○이가 잘 커서 세상에서 행복하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잘 키워달라고 잠시 맡은거"라고 이야기 해주고는 꼬옥 안아줍니다.
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도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해지고 저도 눈이 촉촉해지죠.
그리고 저 스스로도 다시 마음으로 다짐하게 됩니다. 아이가 내 소유물이 아니라고..
이렇게 몇번 이야기 해줘서 그런가.. 왜 자기를 낳았냐는 질문은 못들어봤네요.
1.부모가 자식에게 낳아주어서 고마워하라는 것만큼 적반하장도 없죠. 낳아달라고 부탁했고 그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면 몰라도.
2.사랑 운운도 맞지 않죠. 그냥 성관계를 가졌고 계획하지 않은 시점에 생길 수도 있는 것인데.
3.그냥 '너와 내가 만날 운명이었던 거지' 정도로 말할 것 같습니다.
진실만이 다가 아니예요. 무계획, 성관계, 혼전임신 이런거 솔직히 이야기하는게 쿨한게 아닙니다.
그당시엔 엄마아빠 무지 사랑했고 사랑의결과로 니가 태어났고
니존재로 세상을 다얻은 것처럼 행복했다, 요렇게 얘기하라고 정신과의사나 양육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해요.
어차피 낳았고, 자식과 만나 살아가고 있는데, 앞만 보고 가야죠.
자식이 태어나 스무 살 될 때까지 보살펴 주고 그 뒤로는 신에게 맡기고 자식에게 맡기는 거죠. 스무 살까지 보살피는 게, 자식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빚을 갚는 일이죠. 그렇게 퉁치는 것. 좋은 환경에서 키우지 못하는 걸 한탄해봐야 소용없죠. 무를 수도 없는데. 그저 최선을 다할 뿐.
자식 입장에서도, 왜 낳았냐고 부모에게 따지고 들어봐야 무를 수도 없는데, 일단 태어난 건 긍정해버리는 게 본인에게 이롭죠.
첫 답글에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이다... ㅋㅋㅋㅋ
그러게 말이다 받고, 그래서 불만이냐? 추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20세 때 엄마한때 담담하게 여쭈어봤어요
무슨 불만이나 그런게 있었던건 아니고요
답변은 그냥 생겨서 낳았다,, 그리고 애들 5명이나 6명이나 키우는거 똑같다 키우긴 힘들어도 크면 좋다하시데요 6남매고요 울엄마 75세입니다.
아직 남매간 정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요, 사람이 많으니 2명, 3명 더 친한 남매, 중재자 역할자 다 있네요
4,5 학년 쯤에 했던 말이예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구름을 타고 다니면서
어느 집으로 갈까 찾고 있었대요.
손을 이마에 짚어면서 여기저기 살펴보는 흉내를 내면서요^^
그런데 어느 집을 보니까
엄마도 착하고 행복한 집이 있어서
그래, 여기가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저에게로 왔대요.
아마 저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 할 것 같아요.
엄마아빠는 너희들을 기다렸는데
너희들이 고맙게도 엄마아빠를 선택해줘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고.
"신이 우리에게 너를 맡기셨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키울려구요^^
성인 될 때 까지^^
저는 제가 먼저 선수쳐요.
애들이 공부 하기 싫어하고 힘들어 하면
" 내가 괜히 너희를 태어나게 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게 하나 보다. 세상이 이럴줄 몰랐지"
그러면 큰아이가 "아니 태어나게 한건 잘한건데 공부가 다만 힘들 뿐이다. 열심히 할거다"
그래요. 그런데 작은 놈이
"나를 형으로 태어나게 하지 왜 동생이 되게 했냐,
형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
그래서 " 그럼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갈래? 앞으로 계속 형하고 그럴텐데?"
그럼 " 할수 없지. 나도 한번 살아보자.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그러더라구요. ㅜㅜ
위에 저희 아이가,,님,,,제가 책에서 읽은 얘기랑 똑 같네요!
그 책에선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다고 하더라구요,,물론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행복해 보이는 집 뿐 만이 아니라 불행해 보이는 집에도,,넘 슬퍼보여서 자기가 가서 웃음을 줘야겠다,,머
그런생각으로 태어났다는 아이도 있고,,위에선 모두들 태어나고 싶어서 줄을 길게 서있는데,,금방금방 태어날 수 없어서,,모두들 빨리 태어 나고 싶어한데요,,그런데 그것도 가디언 천사??가 넌 아직 때가 아니다,,
하면 태어나고 싶어도 태어날 수 없고,,어떤 아이는 천사가 넌 이 집으로 가라 정해줘서 태어나는 아이도 있고,,그렇다네요,,전 그책을 읽고,,전생도 믿고,,또 전생을 보는 사람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진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다는 말을 믿게 되었어요,,단지 난 아이를 위해서 몸을 빌려주고 성장 시켜주는 볼런티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어느 순간 아이가 날 힘들게 하고 아이가 절 원망하며 왜 태어나게 했냐고 물어본다면
니가 태어나고 싶어해서 엄마가 도와준것 뿐 이라고,,잘 생각해보라고,,넌 왜 태어나고 싶었니??
반드시 니가 태어나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태어났을꺼라고,,잘 생각해봐,,지금 니가 힘드니 그 사실을 잠시 잊은거 같아,,이리 말해 줄려구요,,,
윗님...그 책 제목이 뭔가요?
뒤통수 한대 맞은 듯 신선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읽고 싶어지네요.
제목이 뭔가요?
행복해 보이는 집 뿐 만이 아니라 불행해 보이는 집에도,
넘 슬퍼보여서 자기가 가서 웃음을 줘야겠다,,머 그런생각으로 태어났다는 아이도 있고,,
오후님 제가 알기로 베티 이디가 쓴 " 그 빛에 감싸여 "라는 책에 그런 내용이 있더군요
그 책 한번 구해서 읽어보세요 . 김영사에서 나왔습니다. 도서관에는 있을거예요 .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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