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 시험에서 수학을 다섯 개를 틀렷습니다
그동안 수업하고 풀어온 양에 비하자니 너무 속이 상하기도 하고 현실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시험지 받아온 날 다시 풀리우니 바로 맞긴 하더라구요(시간이 좀 모자라기도 했다고 합니다)
배점이 낮은 문제들 이긴 했는데 개인과외를 하면서 이렇게 점수를 받아오니 정말 실망스럽네요
시험 대비하여 작지 않은 양의 문제들도 풀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도 심화와 2학기 선행걱정도 하고 있는 걸 보면, 의욕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어적인 부분은 항상 뛰어 나다 싶었었고,
정말 초등 성적은 다 필요가 없는 것인지 초등때에는 대부분의 평가를 2개이상 틀려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만점도 간간히 있었구요.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 다른 과목 시험이 전반적으로 많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다행인지 대부분의 수행점수는 만점을 받아 오긴 했습니다;;
첫 시험 끝나고 엄마들 뒷목들 잡고 ‘앗 뜨거’들 한다더니 제가 꼭 그 형상입니다
학교 생활도 다행히 아이들과 그럭저럭 재미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6년 정도 경력의 선생님으로 아이와 관계는 무척 좋습니다
나름 실력도 있으셔서 다른 수업 받는 아이들 대부분 점수가 괜찮기도하고,
전교권인 아이들도 몇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도 샘을 무척 따르는 상황이구요
숙제량도 작지는 않은데 항상 90%이상은 해갑니다만(오답이 항상 많습니다;;) - -이 부분이 걱정입니다
대부분 다시 맞을 때까지 다시 풀리우시기도 하십니다.
여자아이인데도 성격상 꼼꼼하지 못하고 아이가 좀 건성이고 대충하려는 습성이 좀 큽니다
개념을 설명을 아무리 해주어도, 설명했을 때는 알아 듣는다고 합니다(샘도 아이도 인정)
그런데 집에 돌아와 막상 혼자 풀려하면 않된다고 할때가 많아요;;
첫 아이라 어떤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 며칠전에 올라온 수학적 두뇌에 관련 글을 보니 좀 더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아이가 의욕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인지 하고 있습니다
샘께서는 이번 기말을 대비하여 교과서 중심으로 많이 깊이 풀리우고, 기말 점수를 높힌 다음 방학을 이용하여 상승효과로 열심히 2학기를 시켜 보는 방향으로 해야겠다고 샘과 정리를 하였습니다.
교과서만 풀었을때의 단점도 우려는 하고 계시지만 일단 기말고사 성적을 높이고, 연결하여 깊이 있게 가는게
샘이 많은 아이인지라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하시네요
개념을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막상 조금만 비틀어진 문제가 나오면 되질 않는 아이는 개념이 10번을 해주어도 숙지가 되지 않는것인가요?
그러면 20번이라도 개념을 다시 설명 부탁드려야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진정 수학적 두뇌라고 말씀들 하시는 그 차이 일까요?..
님들 이시라면 어떤 식으로 수학 방향을 잡으 시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