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에서 왕따당하는 아이가 있다는데....

고민맘 조회수 : 5,043
작성일 : 2013-05-16 10:13:41

우리아이가 6학년입니다...그런데 얼마전에 얘기를 하더군요..전교에서 대대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애가 있다고...

남자아인데 얼굴 인중이 없고 냄새가 난다는게 그 이유라네요... 옆의 반 아이라고

며칠전에 그얘기 듣고 어이없어서 "애들이 왜그리 나쁘냐?? 너라도 절대 그러지 마라" 하고 넘어갔죠...

작은아이는 1학년인데 지나가다 형아들이 걔 욕하는것도 몇번 들었다고 합니다...

 

맘은 아프지만 딱히 내가 해줄것도 없고 해서 우리 애들만 타이르고 넘어갔는데

어제 퇴근해 집에가니 큰애가 좀 충격받은 얼굴로 얘기하네요..쉬는시간에 복도가 시끄러워 나가보니

그 왕따당하는 애를 구석에 몰아넣고 열몇명이 에워싸고 그애를 발로 밟고 때리고 하더라구...

머리를 막 벽에 찧고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네요... 초코파이 하나 던져주며 "니 에미애비랑 나눠먹어라"

이런 말까지 하면서요...그 아이는 엉엉 울고...

 

선생님은 없었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은 없었고 못보신것 같다고 하네요...

울큰애도 공포심을 느껴서 얼른 자기반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촌 아이들인데..... 전 어제 그말듣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아서 너라도 가서 선생님한테

말하지 그랬냐고 혼을 냈더니 그럼 걔들이 자기한테 보복을 할텐데 어찌 그러냐고 하더군요...

엄마가 신고할꺼라고 씩씩거렸더니 울 큰애 사색이 되어 그럼 자기엄마인줄 알텐데 어찌 그러냐고 방방뛰네요

대체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선생님들은 정말 이 사태를 모르고 있을까요??? 학교에다 신고해도

별수가 없나요?? 때린애들 이름도 모르고 하는데 신고가 가능한가요??? 어제밤 그아이 잠도 제대로 못잤을텐데

생각할수록 넘 안쓰럽고 충격이네요. 학교에서 이런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게 참....

교육청이나 경찰에 신고할래도 때린애들이 정확히 파악이 안되니 그것도 불가능할것 같고.

울애 담임한테 얘기할래도 자기네 반애 일도 아닌데 과연 나설까 싶기도 하구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203.254.xxx.7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6 10:18 AM (110.14.xxx.164)

    당연히 알리셔야죠
    하 요즘 초등도 무섭네요

  • 2. 상상맘
    '13.5.16 10:18 AM (203.254.xxx.73)

    누구한테 알리는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 3. 당당한 학부모가 됩시다.
    '13.5.16 10:19 AM (99.226.xxx.244)

    당연 학교에 알려야지요. 그게 우리 아이 반이던 다른 반이던간에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는데 선생님이라도 나서서 알아봐 달라고 부탁드려야죠.
    정말 타고난 못된 성품의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거 없이 있더라구요.

  • 4. 고민맘
    '13.5.16 10:23 AM (203.254.xxx.73)

    그럼 교장선생님한테 직접 전화를 할까요? 아님 울애 담임? 아님 그아이 담임??
    대체 누구한테 전화를 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아 정말 요즘애들 넘 못됬네요

  • 5. 저라면
    '13.5.16 10:29 A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내 신분은 밝히지 않고 경찰서 학교폭력 담당형사한테 조사해달라고 연락할 것 같아요

  • 6. 상처
    '13.5.16 10:31 AM (218.49.xxx.153)

    저 중학교때도 이런거 본적이 있는데 아직도 맘에 상처로 남아있어요.
    전 단지 그 광경을 봤었을 뿐인데 마치 내가 죄인이 된거처럼
    엄마도 선생님도 아무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다
    뭐 이런거 생각하면서 나름 심각했었어요.
    원글님 아이에게도 이거 큰 상처예요.
    저도 지금 6학년 아이 엄마인데 저라면 두번 다시 그런일 반복하게 냅두지는 않을거예요.
    여기 초등은 그리 과격한 아이는 없지만 우리때 못사는 동네에서는 이런일 흔했거든요.
    교육환경 너무너무 중요하더라는

  • 7.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라도
    '13.5.16 10:38 AM (211.201.xxx.115)

    신고하세요.
    학교폭력위원회인가???
    뭐 그런데,전화하세요.
    외부에서 신고 들어가면,
    선생님들 꼼짝도 못해요.
    하기 싫어도 조사하고,
    관련된 아이들 전부 체벌 받아요.
    제발...
    침묵은 이럴때 지키는거 아니예요.
    그아이 부모보다 제3자가 신고할때 파급력이 더 커요.
    그리고 그아이 부모에게도 알리시구요.(이건 되면 하시고...아님 마셔도 됨.)

  • 8. 디토
    '13.5.16 10:38 AM (211.199.xxx.41) - 삭제된댓글

    학교 내의 교감 선생님께 전화드리는 게 어떨까요?

    교육청이나 경찰서같은 외부기관에서 학교 내부로 조사가 들어가서 심하게 행정조치가 취해질 경우 해당 학교 교장 교감들의 인사고과에 반영이 되요 그래서,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기 밥그릇이 먼저인지라, 문제 해결보다는 파장을 축소시키려고 할거예요

    일단 교감선생님께나 학부모회의 등에서 이 일을 공론화 시켜 (cctv등 확인해야겠죠) 문제 해결을 해야될 듯 싶네요 그렇게 했는데도 해결이 안되면 교육청에 신고하셔도 무방할 듯 싶네요

  • 9. 다시 말씀 드리지만,
    '13.5.16 10:41 AM (211.201.xxx.115)

    학교 선생님 누군가에게 말씀 드리는거보다.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하시는게 효과가 훨~씬 큽니다.
    제발 그렇게 하세요.
    가해자 아이 몇명 이름만 알아도 조사과정에서 다~ 나옵니다.
    피해자도 피해자지만,
    가해자 아이들도 하루 속히 교정해줘야해요.

  • 10.
    '13.5.16 10:42 AM (58.142.xxx.169)

    117에 전화해서 00학교에 어제 10며의 학생이 00를 폭행했다. 우리 아이는 지나가다 봤는데
    자기도 왕따 당할까봐 선생님한테 얘기 못하고 집에와서 부들부들 떨더라..

    이정도 얘기 하세요

  • 11. 신고해주세요
    '13.5.16 10:42 AM (112.168.xxx.249)

    정말 못된것들이네요 요즘애들 왜 저러죠?부모가 잘못가르쳐서 저모양ㅉㅉ
    당하는 아이 너무 안쓰럽네요 학교에다 연락하셔서 당하구 있는 아이있다구 언급주시면 안될까요?
    너무 화가 나네요 저런일이 실제로도 일어난다는 현실이 요즘초등들 정말 못되구 영악한 애들 참 많아요
    진짜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순수한 애들 찾아볼수가 없네요 애들한테도 법을 적용햇음좋겠어요 강하게 폭력이나 왕따 시키는애들 순수해야할 초등아이들이 저러고 살다니,,답답합니다

  • 12. dd
    '13.5.16 10:43 AM (221.165.xxx.20)

    재작년에 어떤 교장은 어떤 학부모가 클레임 거는 전화했더니 몇학년 몇반 학부모냐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교장이 자기 입으로 엄마들 모아놓고 화나서 훈계하면서 한 소리에요. 일단 학교에 익명으로 전화하고 그래도 시정 안되면 117에 신고해야죠.

  • 13. 신고해주세요
    '13.5.16 10:44 AM (112.168.xxx.249)

    제발 부탁드려요 더이상 약한아이가 당하는일이없었으면 좋겠네요 ㅠㅠ교육청에 어느학교에서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구 꼭꼭 신고좀 해주세요

  • 14. ..
    '13.5.16 10:46 AM (175.127.xxx.178)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분은 본인인지 밝혀지는걸 원치 않아 밖에서 전화를 했다고 해요
    교감선생님께 했고, 이러이러한 일이 제대로 처리가 안되면 교육청까지 진정을 내겠다고 하셨다는데 잘 정리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초6맘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 15. .....
    '13.5.16 10:47 AM (119.64.xxx.155)

    어떤 방법이든 학교에 알리면 오히려 피해자만 더 고통당합니다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 16. 다시 한번...
    '13.5.16 10:48 AM (211.201.xxx.115)

    저정도면...
    선생님들도 모르지 않아요.
    제가 이런일 격어봐서 알아요.
    선생들이 하는 얘기가 피해자 엄마가 학교 와서 한번 미친짓 했으면,
    아이들이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선생들의 막말 퍼레이드 늘어 놓으면...
    학교가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아실거예요.
    순진하게 선생들(지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감싸줄 생각하지마시고,
    불쌍한 아이만 생각하시고,
    117에 신고하세요.
    원글님 아이가 몇반이냐...어쩌구 그런거 얘기 할 필요도 없어요.
    제가 다 피가 거꾸로 솟네요.ㅠㅠ

  • 17. .....
    '13.5.16 10:56 AM (175.119.xxx.232)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생각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공정 정의 뭐 그딴 거 관심 없고 관심있는 듯 해도 자기 위주의 사고일 가능성이 많아요.
    자기가 중요하니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아~~무 일 없이 조용하길 바라고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덮으려고 하거나 약자를 오히려 몰아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평소 일처리 방식을 생각하셔서 공정하게 진행하신다 생각되시면 교장선생님에게로 전화하세요.
    아이 반에서 문제가 생겼으면 담임 선생님에게 말씀을 우선 드렸을텐데 옆반 아이이고 가해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옆반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하기 보다 교장선생님에게 전화드리는 것이 정확하고 빠른 처리가 될 것 같아 연락드렸다고 하시구요.
    만약 담이 크시면 교장선생님 찾아가셔서 옆반 담임 선생님과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다 하시고 같이 있는 자리서 이야기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교장선생님께 죄송하지만 그것을 지켜본 아이들도 충격이 크니 이 일이 분명하게 어찌 처리되는지 모두가 알 수 있어야 하고 신고한 저도 처리결과에 대해 알고 싶으니 알려달라고 하십시오.

    만약 교장선생님 스타일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 생각하시면 학교폭력상담전화 학기초에 받은 거 있으시죠?
    담당 경찰에게 바로 연락하라고 학기초에도 알려줬고 그 후에도 개인 이름과 휴대폰 전화 알려주더라구요.
    담당 경찰에게 바로 연락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전화번호 모르시면 행정실이나 관할 파출소나 경찰서로 전화해 학교 이름 말하고 담당 경찰 연락처 알려달라 하시면 됩니다.
    사실관계 설명하시고 조사해달라 하십시오.
    마찬가지로 조사결과 및 처리결과에 대해 알고 싶다고 알려달라 하십시오.

    교육청은 교장선생님이나 담당 경찰에게 신고를 했음에도 처리가 신속히 진행되지 않거나 처리 결과가 바르지 못할 때 하시는 것이 더 낫다 생각합니다.
    거기까지 가게 되면 다시 글 써 주시면 같이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내 아이가 당하지 않았는데 내가 나서야 하는 걸까 고민할 거리가 안 됩니다.
    내 아이가 지켜봤는데 그것이 옳바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이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그대로 놔두면 언젠가 바로 내 아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꼭 신고하십시오.

  • 18. ee
    '13.5.16 10:59 AM (36.39.xxx.39) - 삭제된댓글

    우선 그 아이 부모님께 알려드려야 할거 같은데요.

  • 19. ㅇㅇ
    '13.5.16 11:04 AM (218.38.xxx.235)

    학교마다 담당 형사 있던데....외부로 신고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 20. 선생님도 알죠
    '13.5.16 11:04 AM (180.65.xxx.29)

    솔직히 그런 애는 선생님도 무시 하던데요 초등은 선생님만 좀 감싸고 돌아도 그렇게 왕따 안당해요
    학교에 알려봐야 별 반응 없을겁니다 애에게 냄새 난다면 부모도 무신경 하던가 아니면
    아이에게 신경쓸 여유가 없던가 할겁니다

  • 21. ee
    '13.5.16 11:08 AM (36.39.xxx.39) - 삭제된댓글

    그 부모님께 알리셔서 같이 협동해서 하시던지 하세요ㅜ 혼자선 너무나 힘든일이에요

  • 22. ,,
    '13.5.16 11:08 AM (114.204.xxx.187)

    같이 애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용기 내셔서 애 하나 살립시다.
    교장한테 오늘 당장 그날 관련자 모두 색출하지 않으면 경찰에 알리겠다고 하세요. 원글님 아이가 알려지는걸 원치 않으시면 공중전화이용하시면 되죠.
    때리던 아이 이름 한둘이라도 참고로 알려주세요. 어차피 한놈만 잡으면 지들끼리 다 불거에요.

    그리고 학교 담당 경찰관 연락처는 애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면 베너로 다 뜹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요.... 그 피해자 아이 옥상으로 올라가면 원글님 아이 충격도 대단할겁니다.

  • 23. 마음아파요..ㅠ
    '13.5.16 11:09 AM (221.147.xxx.211)

    저의아이도 초6인데.. 넘 가슴아픕니다. 저같으면... 너무 떨리겠지만 익명으로 117에 신고할것 같아요.

  • 24. 고민맘
    '13.5.16 11:09 AM (203.254.xxx.73)

    맞아요 학교담당 형사 있습니다..학기초에 가정통신문으로 받아왔습니다...당연히 신고를 할껀데
    어디다 하는게 가장 효과적인지 그게 고민이어서 82에 여쭤본겁니다...
    근데 여기도 의견이 나뉘네요... 담당경찰한테 신고하는게 가장 빠를까요?? 12시안에 전화할려구요

  • 25. ㅇㅇ
    '13.5.16 11:12 AM (218.38.xxx.235)

    공론화시키기에 가장 좋은 직책이 외부 담당 형사 아닐까요???

  • 26. 다시답글
    '13.5.16 11:16 AM (112.168.xxx.249)

    원글님이 그 아이를 위기에서 구해주실수 있습니다 아이가 짠해서 마음아파죽겠네요ㅠㅠ
    제발 원글님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시구 아이 도와주세요 복받으실겁니다 담당형사나 교육청에 알려주세요 못된것들 혼좀 나야죠 그런애들이 또 중학교가서 그 지랄할거아니에요 왕따시키구 폭력쓰는애들 그런애들 법적으로 어찌안되나요??얼렁 그남학생이 힘들지않게 해줬음 좋겠네요 너무 안쓰럽네요ㅠㅠ

  • 27.
    '13.5.16 11:18 AM (58.142.xxx.169)

    일단 선생님은 관여 안하려고 하구요. 지밥그릇 챙기려고..지반애가 그래도 상관 안하려고 하는데
    현재 선생님들입니다.

    교감이나 교장도 비슷한 무리가 있어요..=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에게 알리세요.

  • 28. ㅠㅠ
    '13.5.16 11:18 AM (218.235.xxx.33)

    꼭 신고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자기 자식만 무사하면 그냥 넘어갈 사람들 태반일 텐데.. 정말 대단하신 거예요!

  • 29.
    '13.5.16 11:19 AM (114.204.xxx.187)

    학교부터 걸고 넘어가겠어요.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교사들이 처리할 의사가 잇는 지 없는지 그 의지도 확실히 알아야하니.
    당장 오늘내로 가해자 잡아라. 그리고 며칠까지 학폭열어서 학부모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처벌을 내려라.
    안그럼 학폭을 처리할 의사가 없는 걸로 알고 교장인 너까지 은폐로 신고하겠다로.
    애들을 보호하려면 학부모 등에 떠밀려서라도 일선 교사들도 정신 바짝차려야합니다.

  • 30.
    '13.5.16 11:20 AM (58.142.xxx.169)

    무엇보다 아드님등등 이 사건을 본 아이들도 2차 피해자 입니다.
    어떤 증상을 보이냐면.. 무조건 고개 숙이거나 자기도 왕따 당할까봐 두려워하고..순종적이게 됩니다.
    그 아이를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있구요.
    암튼 6학년 들이 저런 못된짓을 하다니..저라도 가만 안있을거에요.

  • 31. 정말
    '13.5.16 11:22 AM (211.253.xxx.18)

    맘이 아프네요.
    제 아이가 저런 상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네요..

  • 32. 아 그리고
    '13.5.16 11:24 AM (114.204.xxx.187)

    교장한테 전교생 상대로 무기명 조사로 그간의 그 아이가 당한 사실 다 써내게 조사 실시하라고 하세요.
    그동안 안타깝게 보고 있었지만 용기를 못냈던 아이들이 정황을 써 낼겁니다.

  • 33. 그니까요
    '13.5.16 11:30 AM (124.50.xxx.49)

    저 정도면 학교에서도 모르지 않을텐데, 방치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초1 작은 애가 오며가며 봤을 정돈데 그걸 선생들이 모를 리가 있나요?
    누구 하나가 용감하게 나서서 표면화시켜야 그 애를 구제할 방법을 찾겠지요.
    님이 나서주심 정말 고맙겠습니다.
    인중이 없는 걸로도 놀림감이 되나요? 아마 어릴 때 구개파열 그런 걸까요?
    몸에서 냄새도 나고 한다는 거 보면 그 아이 집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여력이 없을 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눈물 날 것 같네요.
    나쁜 것들. 조그만 것들이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갖고. 때린 그 애들을 위해서라도 사람 되게 만들 계기가 있었음 좋겠어요.
    학교보다는 저도 형사나 경찰서가 낫겠고요. 저리 방임하고 있는 무책임한 학교는 못 믿겠어요. 그저 무마하려고 덮으려고만 할 듯요.
    님이 신고하시고 이후 일도 지켜봐주시고 여기 알려주심 더 고맙겠어요.
    님 수고해 주세요. 감사해요.

  • 34. 신고
    '13.5.16 11:34 AM (203.234.xxx.100)

    신고하시는거 아이가 모르게 하세요.

    안하마 하고 하셔요. 왜냐면, 아이가 엄마가 했다는거 알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생길거고

    그거 감추며 생활하기 어려울거에요. 친한 친구한테만 말하자고 했다가 알려져서 위험한 일 생길 소지 있구요.

    절대 아이한테는 안하마 하셔요.

  • 35. 아마
    '13.5.16 11:35 AM (58.142.xxx.169)

    아맘 언챙이 수술한거 같네요. 나쁜것들.. 지랑 다르다고 따돌리고..

  • 36. 아놔
    '13.5.16 11:49 AM (211.234.xxx.182)

    ㅡ초코파이던지며 에미애비했다는넘..진짜 망할넘이네요.수고스럽지만 신고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ㅠ

  • 37. 고민맘
    '13.5.16 11:55 AM (203.254.xxx.73)

    네 맞아요... 큰애는 벌써 눈에 두려움이 가득하더군요...혹시나 엄마인 내가 신고할까봐...그래서 자기한테
    그 보복이 올까봐요...
    신고안한다고 했어요 큰애한테는...그아이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이러면서요...
    저혼자 신고하고 아무한테도 말 안할려구요...
    담당형사한테 직접 전화할껍니다... 지금은 점심시간이니까..1시에 전화할려구요...

  • 38. 가슴이 먹먹
    '13.5.16 11:57 AM (222.237.xxx.246)

    듣기만 해도 속이 상합니다.
    아이들 왕따 때문에 자살 많이 합니다.
    얼마전 일산 중학교며 대치동 모 고등학교며...
    원글님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지혜롭게 꼭 알려주세요.
    사람 목숨 하나 살립니다...

  • 39. 그리고
    '13.5.16 12:08 PM (166.147.xxx.144)

    후기 남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타까워하는 모든 분들 마음이 그.아이를 충분히 위로 하고 치료해 주었음 좋겠네요..

  • 40. ......
    '13.5.16 12:10 PM (218.159.xxx.109)

    아이가 너무 안됬네요.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됬을까요. 글만 읽어도 눈물 나오려 하네요.

    꼭 도와주세요. 그아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ㅜㅜ

  • 41. 애들이
    '13.5.16 12:3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어쩜 그리 잔인할까요.
    잘 해결되어 괴롭힘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 42. 어이상실
    '13.5.16 12:39 PM (175.210.xxx.243)

    요즘 6학년들은 예전 국민학교때의 6학년들이 아니에요.
    욕하는거며 행동하는게 어른 뺨칠정도예요.
    남의 아이라고 방치했다간 내 아이가 그 자리에서 쵸코파이에 맞을수도 있겠죠.
    하나를 바꾸면 천가지가 바뀝니다.
    학교에 꼭 고발해주세요. 정말 화가 나네요.

  • 43. 음..
    '13.5.16 2:01 PM (112.146.xxx.11)

    저는 좀 다른 생각인데요. 아이한테는 다른 친구들에게 함고하고 있으라 주의를 먼저 줘야겠지만,
    신고했다는 얘기를 하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교육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분명,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아이를 보호하고, 신고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두려움에
    떨고 있을 아이에게, 네가 두려워하니까 엄마도 조용히 있을께...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신고자의 신변이야 당연히 보호받아야하는거니까, 엄마가 절대로 신고한거 모르게 할거다라고 잘 설명해주시고,
    잘못된 일은 바로 잡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아이도 부당한 일을 당해도
    상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44. 고민맘
    '13.5.16 2:08 PM (203.254.xxx.73)

    1시에 신고했습니다..117에 신고했어요...담당형사한테도 따로 전화할까 했는데 117쪽에서 자기네가
    학교에 담당형사를 보낸다고 하네요..당장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저도 바로위 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이 워낙 무서우니 또 제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
    낮에 아이들 케어가 안되다 보니 울애가 너무 불안감에 떨것 같아서요...저도 숨어서 익명으로 신고하는것
    자체가 참 부끄럽습니다...117에서는 가해학생 1명정도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는데 울 큰애가 어제 그 폭행당한애 반도 안알려 줄려는거 억지로 알아냈기 때문에 가해애들 이름은 안알려 줄것 같아요..
    신고하는데 눈물이 나와서 혼났습니다...

  • 45. 원글님
    '13.5.16 2:14 PM (114.204.xxx.42)

    고마워요...

  • 46. ...
    '13.5.16 2:16 PM (203.226.xxx.72) - 삭제된댓글

    다음에 신분노출될까봐 걱정되시면 대신 신고해드릴게요. 그 아이에게 못된 행동 한 아이들 모두 사과하고 잘마무리되면 좋겠네요.

  • 47. 음..
    '13.5.16 2:19 PM (112.146.xxx.11)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저도 고마워요...

  • 48. 저도
    '13.5.16 2:22 PM (121.168.xxx.166)

    감사드려요.

  • 49. 큰 용기내셨네요
    '13.5.16 2: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잘해결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해요

  • 50. 복받으실겁니다
    '13.5.16 3:07 PM (112.168.xxx.249)

    다시 들어와봤네요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얼렁 편안하게 학교생활하구 행복해졌으면 하네요
    그런 가해학생들은 처벌좀 강력하게 해줬음 합니다
    원글님 복받으세요^^

  • 51. **
    '13.5.16 3:31 PM (121.146.xxx.157)

    고맙습니다.ㅠㅠ
    아이키우는엄마들 마음은 똑같아요...

    그 가해아이들이 자기들이 얼마나 나쁜짓을 했는지 진정깨닫길 바랍니다.

  • 52. 후기
    '13.5.16 4:16 PM (220.77.xxx.47)

    저는 미혼인데요..
    글 읽는데 막 분노가 솟구치고 눈물나요..
    애도 없지만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도 않구요..

    바쁘시고 아이한테 어떤 질책(?)을 듣게되실지 모르겠지만
    살짝 묻고 분위기 파악하셔서 결과 좀 알려주심 좋겠어요..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너무 영악스럽고 무섭네요..
    피해자 아이가 빨리 마음의 상처를 치료했으면 좋겠고 가해 학생들은 본인들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서운 행동인지 깨닫게 됐으면 좋겠네요

  • 53. ...
    '13.5.16 4:37 PM (211.202.xxx.137)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왕에 좋은일 하신거니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해요..

  • 54. 초6
    '13.5.16 5:26 PM (211.109.xxx.9)

    저희반도 며칠전에 왕따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이런 글을 보니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요.
    다행히 저희반은 담임선생님께서 애들앞에서 주동자도 알아내서 단속을 시키시고, 주동자든 동조자든
    이런 일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단단히 훈계를 해 두신것 같아요.
    저희학교에선 6학년 되자마자 애들 단속하느라 선생님들이 연합작전? 을 펼치시는듯.
    우리반, 남의반 가릴것 없이 욕설이나 왕따에 불을 켜고 있는 상황입니다.
    6학년이면 아직도 애기같은데.....학교에선 저런 일들이 있었다니...무섭네요.

  • 55. 너무 잘하셨어요
    '13.5.16 5:44 PM (114.204.xxx.187)

    모르면 할수 없지만 알면 넘어가면 안되죠. 신고 잘하셨어요.
    우리 학부모들이 용기를 내야 학교가 변한다고 봐요.

  • 56. ....
    '13.5.16 5:51 PM (175.119.xxx.232)

    수고하셨습니다.

    전 아이에게 늘 너가 왕따를 당하는 것도 안 되지만 너가 누군가를 왕따 시키는 것도 안 되고 누군가가 왕따를 당하는데 침묵하고 모른 체 하는 것도 안 되는 거라고 말합니다.
    왕따는 피해자나 가해자 뿐 아니라 목격자도 많은 상처가 생기는 것이고 그때 어떻게 대처하는 가가 아이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왕따를 시키는 것을 목격할 때 그 자리에서 나서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선생님께 말해야 하고 선생님께 말한다면 반드시 집에 와서도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그런 말해봤자라 생각되면 선생님께 말하지 말고 집에 와서 말하면 엄마가 나서서 어떻게든 해결할 거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할 거구요.
    내 아이가 사는 사회가 건강하려면 내 아이만 왕따 안 당하면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왕따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니까요.
    만약 상황이 급한데 엄마랑 연락이 되지 않을 때는 117로 신고하라고 일러뒀습니다.

    원글님의 아이가 불안에 떤다는 것은 그만큼 그 학교에서 왕따 문화가 심각하다는 것이고
    그 불안을 엄마도 신고 안 하는 것으로 해결을 본다면 앞으로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불안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왜 불안한지 알지만 이런 문제 앞에 불안해만 하면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는 걸 설명해줘야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가 스스로 힘을 키워 자신도 보호하고 타인의 고통에도 눈감지 않도록 도와줘야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고 봅니다.
    불안해한다고 그 엄마가 알아서 할테니 엄마는 가만 있으께 하면 아이의 불안은 계속 잠재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자랄 동안 뿐 아니라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불의한 일을 당할 순간은 많아요.
    그럴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가르쳐야 된다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신고했고 그것이 그런 장면을 목격한 너와 엄마가 해야만 할 일이라고 말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목격자가 침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왕따 문제해결에 많은 진척을 볼 수 있고 목격자일 때 해결을 해야 피해자의 입장에 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이는 것이며 가해자도 만들지 않는 거라는 걸 설명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 보다 더 아이를 위하는 것 입니다.

  • 57. 일단
    '13.5.16 6:02 PM (58.229.xxx.186)

    117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꼭 신고하세요. 님이 복 받을 겁니다

  • 58. ....
    '13.5.17 10:54 AM (124.54.xxx.103)

    정말 잘하셨어요

  • 59. aㅇㅇ
    '13.5.17 12:04 PM (175.223.xxx.140)

    잘하셨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용기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외모를 비하하며 왕따시키는 나쁜 놈들.
    폭언에 폭행까지 하는 놈들.
    어릴때 멋모르는 행동이라도 얼마나 나쁜 짓인지 알수 있도록 조사받고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꼭 올려주세요

  • 60. 원글님
    '13.6.24 12:36 PM (63.72.xxx.6)

    너무 멋진 일을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61. ..
    '17.7.20 6:24 PM (175.205.xxx.198)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066 또 무슨 말실수로 외교망신 당하려고..... 22 정글속의주부.. 2013/05/16 2,171
252065 참 맛없는 장어곰국 구제방법 없을까요? 2013/05/16 612
252064 콜렉트콜 전화는 공중전화로만 가능한가요 ? 2 콜렉트콜 2013/05/16 1,455
252063 중1 아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방법은 ? 6 2013/05/16 1,961
252062 朴정부 ‘미니 중수부’ 첫 타깃은 ‘MB 4대강’… 대형 게이트.. 2 세우실 2013/05/16 1,066
252061 드부이에 철팬 (빠에야팬) 싸게 파네요... 2 쇼핑~ 2013/05/16 2,845
252060 급질!컴앞대기) 목에 비타민이 걸렸어요 ㅠㅠ 9 엉엉 2013/05/16 4,840
252059 딸기농장 체험 3 monika.. 2013/05/16 895
252058 일본영화 안경 좋다..두번 보니 더 좋다.. 12 .. 2013/05/16 4,220
252057 쉽고 편한글 볼 수 있는 앱있나요~? 1 2013/05/16 346
252056 시사in 특집기사 - 북한‘개성공단 플랜 B’ 이미 세워놓았다 13 참맛 2013/05/16 1,287
252055 아이 영어 숙제 해석 부탁드립니다. 2 해석이 안 .. 2013/05/16 523
252054 어느 애묘인의 모피 반대 6 --- 2013/05/16 1,011
252053 조선시대 최고의 난봉꾼 15 무명씨 2013/05/16 3,274
252052 어머니 돌아가시고 명절제사요.... (아버지는 차남이에요) 14 힘.... 2013/05/16 4,280
252051 유치원 9월달즘에 옮겨도 아이가 괜찮을가요? 1 .. 2013/05/16 614
252050 일산 대화중학교 어떤가요? 아시는분 계실런지... 8 답답해요 2013/05/16 2,033
252049 서태지 결혼한다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28 오늘도 출근.. 2013/05/16 3,156
252048 전업에 아이 둘 엄마가 로스쿨에 가서 변호사가 되는 것이 가능.. 20 2013/05/16 5,307
252047 삼생이 저 무당요 6 삼생이 2013/05/16 3,102
252046 피자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서 주문 했는데..... 3 .... 2013/05/16 1,535
252045 5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16 392
252044 혹시 마트에 시럽 파나요? 3 알랑가몰라요.. 2013/05/16 806
252043 아이허브 질문 드립니다 1 쵸코 2013/05/16 764
252042 남자들은 죽을때까지 첫사랑을 못잊는다? 11 ........ 2013/05/16 4,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