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 돌아가시고 명절제사요.... (아버지는 차남이에요)

힘....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13-05-16 09:35:37

아직 미혼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차남이시고.. 장남인 큰집에서 매해 명절 제사를 지냈는데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 4년째인데  기일 제사 말고도...  명절 때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도

아버지께서는 따로 저희도 지내야 한다 하여 4년째 명절  기제사 다 올리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전날 음식을 다 준비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큰집가서 제사 지내고 다시 저희 집으로 와서 제사를 따로 올려요)

 

 

제 생각에는 어머니 기일제사는 당연히 저희가 따로 지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명절 제사는 큰집에서 이미 지내는데 저희가 따로 또 지내는 게 맞나요??

 

..........

 

가끔 아직 어린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차례상을 준비할 때면 다리가 아파 눈물이 나네요...

 

요즘 들어 시집도 안간 내가 일년에 딱 두 번 명절이지만  주방에서 일하면서 서럽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네요.

듣기로는 명절제사를 큰집과 차남집에서 따로 지내면 조상신이 어디로 가야 할 지 헷갈려 한다는 것도 같은데..

 

어디 물어 볼 곳이 없습니다. ....

 

 

IP : 211.186.xxx.1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6 9:38 AM (112.184.xxx.47)

    어머님은 당연히 하시는거고
    큰집에서 하는기제사를 왜 원글님께서 하시나요?
    큰집에서 안하면 모르지만 차남집에서 따로 한단소린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 2. 아뇨
    '13.5.16 9:40 AM (121.135.xxx.142)

    큰집에서 하는게 맞아요.

  • 3. ...
    '13.5.16 9:40 AM (59.86.xxx.85)

    어머니명절제사는 원글님네서 지내는거 맞아요
    남편 자식이 있는데 왜 큰집에서 지냅니까?
    큰집은 원글님어머니빼고 할아버지대제사지내는거고 원글님댁은 어머니제사만 지내는거예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원글님네는 조상제사지내는게아니고(조상제사는 큰집) 원글님어머니제사만 새로 시작하는거예요

  • 4. 원글님 집에서 해야죠
    '13.5.16 9:42 AM (180.65.xxx.29)

    큰집에서 하는거 맞다 하시는 분들은 원글님 할머니 말하는거 아닌가요?
    큰집에서 왜 작은집 동서 명절제사를 하는게 맞나요?

  • 5. ...아버님이 잘못아시는거에요
    '13.5.16 9:42 AM (110.14.xxx.164)

    큰집엔 아버지 혼자 일찍 다녀오시고
    어머님 제사는 따로 지내는게 맞긴해요
    나머지 조상은 안하고요

  • 6. 해리
    '13.5.16 9:48 AM (221.155.xxx.140)

    명절제사를 양쪽 집에서 지낸다는 얘기는 듣도보도 못했어요.
    아버지 혼자 큰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등 조상 제사를 지내면
    그 동안 원글님은 집에서 본인 어머니 제사를 준비해놨다가
    아버지가 큰집에서 돌아오시면 그 때 어머니 제사를 지내는게 맞습니다.

  • 7. 원글
    '13.5.16 9:48 AM (211.186.xxx.178)

    그러면... 명절에 어머니 제사는 저희집에서 따로 모시는 게 맞군요...
    전 명절에는 어머니 제사를 지낸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조상 제사만 지낸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명절에도 어머니 제사를 저희 집에서 따로 올리는게 맞다... ㅠㅠ
    혼자 다 하려니 너무 힘들고 아버지께서 저를 부려먹는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답글 주셔서...

  • 8. ...
    '13.5.16 9:49 AM (68.98.xxx.191) - 삭제된댓글

    명절이라면. 큰댁에서 님 어머니와 다른 분들을 합사해서 지낼수도
    있는데요..
    그게 밥 탕 하나 더 올리는거지만. 반길일은 아닌게
    나중에 님댁에서 참석을 안하더라도 갑자기 없앨수도 없고...
    이상. 온 친척댁들 제사 다 끌어다가 밥 탕 한그릇 더 올리면 된다 모아온 오지랍 남편과 사는 여자입니다.

  • 9. ..
    '13.5.16 9:53 AM (72.213.xxx.130)

    님 어머니 제사는 님네에서 챙기는 게 맞아요.

  • 10. 명절
    '13.5.16 9:53 AM (121.100.xxx.136)

    명절제사는 님 어머니 제사만 따로 하고 계신거에요. 다른 조상님들 제사까지 같이 하고 있는게 아니라요. 이게 맞는거죠? 그리고 명절에 어머니 제사도 따로 하는게 맞는거죠.

  • 11. 원글
    '13.5.16 9:56 AM (211.186.xxx.178)

    감사합니다...
    제가 제사 방면에 어두워 철없는 질문을 했네요.. 명절에 조상 신 아닌 어머니를 위한 제사... 꼭 지킬께요.

    그런데 우리나라 제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ㅜㅜ
    솔직한 말로 시집도 가기 전에 이렇게 해마다 제사 치뤄내니 시집 가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어요....

  • 12. ,,
    '13.5.16 10:01 AM (72.213.xxx.130)

    제사 안 지내는 집도 많고, 기독교라서 제사 아예 없는 집도 많아요. 종교만큼 제사 유무도 중요한 고려사항인 것은 사실이에요.

  • 13. 해리
    '13.5.16 10:44 AM (221.155.xxx.140)

    원글님...
    일단 어머니 일찍 돌아가신 후 혼자 제사까지 모셔야 하는 쓸쓸함과 고단함을 좀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종가의 외며느리로 평생 일복 터진 어머니를 보고 자랐지만
    작은 집, 작은 아들과 결혼해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만 간단하게 지내고 있고요(그것도 거의 거드는 수준)
    그나마도 저희 시어머니가 더 이상 명절제사는 지내지 않겠노라 선언하셔서
    1년에 딱 한 번 시아버지 기일에만 제사를 지내요.
    명절에는 그냥 명절 음식 만들어서 먹고 흩어지죠.
    그런 방법도 있으니 이건 나중에 시간 지난 후 아버지와 차차 상의하시면 되고요.
    너무 힘들면 음식 가짓수나 양을 조금씩 조절하세요. 아버지 눈치도 보이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들겠지만 어차피 시간 지나면 그런 감정은 희석되고 결국 산 사람이 편한 방향으로 가는 수밖에 없어요.
    의외로 제사 안 지내는 집으로 시집 갈수도 있으니 그것 때문에 진작부터 체념하거나 기운 빼지 마세요.

  • 14. 에고
    '13.5.16 11:25 AM (211.51.xxx.98)

    아직 미혼이신데 제사까지 도맡았으니 참 안타깝네요.

    위에서 알려주신 대로, 큰집이 아니어도 부모 중에 한분이라도 돌아가시면
    그때부터는 그 집에서 명절 차례와 제사를 지내야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각 집안의 하기에 따라서 제사 준비도 달라지니까
    간소하게 해보세요. 나물들은 시장이나 반찬가게에서 미리 주문해서
    사오시고, 전도 마찬가지로 사실 수 있으면 사세요.
    거기에 생선 굽는 것과 고기 준비하면 되는데, 고기도 채끝이나 등심 불고기감
    사서 한장씩 불고기양념해서 굽는 것으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과일을 좀 넉넉히 올리면 상이 얼추 화려해지더라구요.

    요즘엔 다과상으로 제사를 대신하는 방법도 있구요. 성당 다니시면
    연미사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기 나름이니 아버지를 설득하셔서
    제사음식만이라도 간소하게 준비하시면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그래도 이리 어머니 제사 음식까지 마련하시니 복받으실거라
    믿습니다. 힘들고 안좋은 생각은 밀쳐놓으시고 좋은 마음으로
    수월한 방법을 찾으셨으면 하네요.

  • 15. 큰집명절차례는
    '13.5.16 12:06 PM (211.234.xxx.182)

    큰집에서 하고 님은 님어머님것하면 되는거죠.님은 큰집차례에 갈필요없어요.그리고 명절음식도 많이하지마시고 어머니살아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밥상차리시는것도 괜찮아용혼자 다하지도 마세요.시장아버지보고 봐오시라하고 형제자매있으면 각자 맡을일을 정하세요.전부치는 사람 나물하는 사람..이런식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980 고양이가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13 고냥이 2013/06/26 1,539
266979 경상도예술단장 중학생제자 성폭행....... 10 roTkeh.. 2013/06/26 2,145
266978 안마방이 단순 안마(마사지)받는 곳이 아닌가봐요??? 13 충격 2013/06/26 8,705
266977 손톱깎이 세트 오프라인으로 어디서 사나요? 2 까르페디엠 2013/06/26 1,350
266976 많이 읽은 글에 박준 마누라 말인데요... 3 ... 2013/06/26 1,528
266975 치간치솔과 치실vs구강세정기 4 .. 2013/06/26 2,468
266974 서울시가 일을 잘하고 있나~~의회가 질문합니다 garitz.. 2013/06/26 290
266973 그림과 관련된 노래,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 2013/06/26 480
266972 5천억 세금 도둑 정체가 이랬네요. 내 세금으로 일베충 먹여살렸.. 8 내 세금 돌.. 2013/06/26 1,040
266971 지금 외국 여행중인데 한국여자들 너무 촌스럽게 티나요. 109 너무 티나 2013/06/26 21,683
266970 농협銀, 고물상에 고객 정보 1만건 넘겼다 2 세우실 2013/06/26 683
266969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4 산사랑 2013/06/26 991
266968 아이와의 잠자리 15 잠자리 2013/06/26 3,362
266967 (정치글)조금 웃긴거 ㅋㅋ 5 ㅇㅇㅇ 2013/06/26 837
266966 오늘 너무 멋진 녹색 엄마를 봤어요. 8 자태도 신선.. 2013/06/26 3,005
266965 몸통은 이명박 22 처단해야함 .. 2013/06/26 1,250
266964 시험 난이도와 상관없이 점수가 늘 한결 같아요.^^; 4 이런 경우 2013/06/26 682
266963 홍대나 합정 근처에서 토요일 저녁 8명 모임할 수 있는 장소 있.. 2 미즈박 2013/06/26 865
266962 고양이 미용 직접 하시는 분들께 궁금해요 7 고민 2013/06/26 2,156
266961 전라도 여행 가면 꼭 가봐야할곳 4 캠퍼 2013/06/26 1,113
266960 지금 현장21을 보았는데요... 세븐과 상추는 큰일난거 같네요... 11 세븐큰일났음.. 2013/06/26 8,383
266959 친구잃고 돈잃고 5 친구 2013/06/26 1,804
266958 6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6/26 429
266957 열등 유전자를 자식에게 물려주면, 어떻게 보상을 해야 옳을까.... 어떻게 하나.. 2013/06/26 1,856
266956 스켈링전 마취해달라해도 될까요? 2 시에나 2013/06/26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