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너무 뻔뻔한 것 같아요.

구직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3-05-15 22:08:44

요며칠 취업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기함에 기함만 거듭하게 되네요.

조건이 외국어 능통/원어민 수준 구사/해외 연수자/무슨무슨 자격증 보유자, 각종 프로그램 사용 경험자/N년 경력자...

를 뽑으면서 한달에 백 이십만원 준다는 곳이 아주아주 많네요. --;;

지금 대한민국 4인 가족 최저 생계비가 155만원이라는데 만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치면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힘들겠어요. 사교육비나 사치 같은건 꿈도 못 꾸고.

그렇다고 위에 열거한 회사들이 어렵거나 작은 곳이기만 하면 몰라도

매출액 보니 사람 저런식으로 쓰지 않아도 될 곳들이었거든요.

이젠 TV에 중소기업 사장들이 나와서 사람들 구하기 힘들다고 그러면 곱게 안 보일 것 같아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닐텐데

저런 악조건에서 다들 그냥 열심히 다니고 있는건가요???

IP : 83.241.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10:15 PM (112.155.xxx.72)

    대기업이 하두 베껴 먹어서
    삭막해 진 탓도 있을거에요.

  • 2. 예전부터
    '13.5.15 10:20 PM (124.5.xxx.172)

    대기업,철밥통 공무원,공기업등 빼고는 다 그래왔어요.
    거기다 혼신을 다해 다니다 부도나 재 취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죠.
    요즘 취업시 어학 특별히 잘한다고 해서 보수가 높은건 아니고
    단지 참고사항 취직이 더 유리한 작용을 할 뿐인것 같아요.
    벼룩시장 보세요. 오전 9시나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고 100만원대
    월급 진짜 많아요. 그 집 아이들은 대체 어쩌라는건가 하는 생각들던데요.
    그거 싫어 자영업으로 가시는 분들도 성공률은 높지는 않지요.

    다른 얘기지만 재래시장 자영업 하시는 분 얘기 들어보니 잠실이고 재건축
    해서 더 상황이 좋을거라 여기지만 영 아니랍니다.
    지하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타고 집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네요.
    저층 아파트 단지 있을때가 더 호황이었다고 한탄 섞인 말씀들었네요.
    중소기업이든 어디든 외벌이로 가장노릇하긴 점점 힘든 시대죠.

    중소기업 중에서도 그나마 정말 탄탄한 실속있는 탄탄한 기업아니고선 힘들죠.
    입사시 월급 적어도 꾸준히 다니며 호봉 올라가는거 희망삼아
    입사해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생각해요. 취업난인 세상이라서요.
    앞으로는 원어민으로 구사하는 사람들도 훨씬 많을겁니다.

  • 3. 그런데
    '13.5.15 10:23 PM (83.241.xxx.32)

    중소기업 다녀 봤는데, 호봉따위 없는곳이 많아요. 매년 연봉 인상이라든가 임금협상 같은거 없는 회사들이요. 이런곳은 호봉 상승을 희망삼아 다니기도 불가능한.. ㅠㅠ

  • 4. 위에
    '13.5.15 10:31 PM (112.159.xxx.25)

    예전부터님 말씀에 딴지 걸자면 입사시 월급 적은 경우
    중소기업은 끝까지 적습니다.
    원글님 댓글대로 호봉따위 없는 곳도 많고 있어도 상승률이 형편없이 작습니다.
    괜히 취업재수까지 하면서 대기업 가려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 5. vv
    '13.5.15 10:45 PM (211.246.xxx.170)

    대기업착취같른 구조적인 면은 제쳐두고라도 경제규모에 비해 국민수준이 낮듯 중소기업 오너들 마인드도 아주 후져요. 복지라는 건 아예 꿈도 못꾸고 직원들을 아주 하찮게 취급하죠~
    원글님 경험담처럼 원하는 건 많으면서 그만큼의 대우는 안해줘서 하고자하는 의욕도 팍 꺾어버리는 곳이 대부분~ 99%는 그런거같아요. 그러니 재수 삼수 하는 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기업 가려고하죠.

  • 6. ..
    '13.5.15 10:52 PM (83.241.xxx.32)

    vv님 맞아요. 헌데 대기업도 45 넘으면 위험하다면서요... 우리나라 직장인들 어떻게 살으라는 건가요..? ㅠㅠ

  • 7. ..
    '13.5.16 12:51 AM (49.1.xxx.84)

    중소기업 오너들 마인드 진짜 후져요. 후지다 못해 구려요.
    그러면서 자리가 이렇게 있는데 뭘 취업난 어쩌고 하는거야!! 그러죠.
    그런 자리는 요즘 아이들도 사양한다능.
    탄탄한 중소기업이면 경력쌓고 일배워서 이직이라도 하지만, 정말 형편없으면서 본인들이 가진게 없으니
    직원한테 이것저것 요구하는 중소기업치고 직원 제대로 일 가르치는 곳도 못봤어요.

  • 8. ....
    '13.5.16 12:57 PM (115.89.xxx.169)

    뭐 하는 말이에요. 자기들도 알아요, 진짜 그런 인재가 오겠냐는 걸.
    그리고 설령 좀 좋은 인재 와도 금방 나가니까요..
    저 중소기업 채용 담당자였을 때 서울대 출신은 이력서 내도 안뽑았어요.
    서울대가 뭐가 아쉬워서 20명도 안되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나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18 2리터 짜리 생수병에 커피믹스타려면 12 믹스끊어야하.. 2013/06/30 6,414
269717 두부김치하려는데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3 ... 2013/06/30 6,003
269716 대화 왜곡 2 미르 2013/06/30 628
269715 블루베리 먹어보니 별거 아니네요. 28 ㅎㅎ 2013/06/30 6,068
269714 그것이 알고싶다 하지혜 사건.. 12 .. 2013/06/30 5,094
269713 야구경기 보러가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없네요.. 6 rudal7.. 2013/06/30 985
269712 평일의 권태스러움 Common.. 2013/06/30 686
269711 국정원 '인터넷 공작' 디지털 문서화 작업 시작됐다 5 샬랄라 2013/06/30 826
269710 며칠 있다가 학교에서 스케이트장에 간다는데.. 6 초2맘 2013/06/30 1,123
269709 집안온도 몇도일때 에어컨 트세요 ??? 18 오렌지 2013/06/30 8,804
269708 미혼의 여자가 카드값 천만원 66 질문 2013/06/30 18,683
269707 보온보냉병 좋은거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5 눈누난나 2013/06/30 1,784
269706 이기적인 아기엄마 36 나만 편하자.. 2013/06/30 13,510
269705 내일 아침 대장내시경인데..모르고 팥을 먹었어요.. 4 실수 2013/06/30 4,763
269704 날이 더우니 장어 구이가 먹고 싶어요. 보양식 2013/06/30 430
269703 결혼 10년차에....... 8 부부 2013/06/30 2,597
269702 시어머님이 인터넷으로 냉동고 사달라 하시는데?^^ 11 냉동고 2013/06/30 3,167
269701 세탁기세정제 덥다 2013/06/30 533
269700 제습기 열풍? 9 live 2013/06/30 2,802
269699 입벌리고 자는 거 어떻게 고쳐요? 5 궁금 2013/06/30 1,823
269698 강아지...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12 봄남이네 집.. 2013/06/30 1,810
269697 질문드려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완전자유존. 2 .. 2013/06/30 1,065
269696 아이들에게 상한 김치 먹여도 처벌어렵다 1 샬랄라 2013/06/30 544
269695 딸! 울지마! 3 2013/06/30 1,344
269694 독단독선에 가득찬 엄마 3 희생양 2013/06/30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