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있는분..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가족중에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3-05-15 18:02:56
엄마가 우울증인거 같다고 해요.
자세히는 말씀 안하시는데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한다는데..
전 못봤는데 혼자 우신적도 있고 그렇다고 하구요.
 
일 하시다가 최근에 일 그만두시고 제 아기 보시는데..그게 문제였을까요??
그전에도 아빠랑 사이가 썩 좋진 않으셨고... 그나마 요즘은 좋을땐 좋고, 한번 싸움나면 또 안좋고,,
저희도 나름 한다곤 하지만 자식들하고도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에요.
(저희도 마찬가지. 좋을땐 좋지만 또 한번 부딪히면...)
 
아빠가 속 많이 썩이셨는데,,엄마는 그걸 자식들 때문에 다 참고 살았다..
근데 자식들도 날 다 알아주는게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저흰 저희나름대로 엄마의 그런 "너희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았다." 가끔 이렇게 하시는게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희생하신거에비하면 잘 된 케이스가 아니라..그래서 좀 부딪히기도 하고..그랬어요.)
 
 
아무튼..가족중에 우울증이 있으신분이 있다면 다른가족들은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걸까요?
 
엄마랑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지만 막상 이러니
제 책임도 큰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IP : 128.134.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13.5.15 6:08 PM (124.49.xxx.153)

    에궁..
    자식 행복한 모습을 가장 좋아하시니깐 행복하고 열심히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역시 엄마밖에 없어, 우리엄만 다르네, 고마워요 정말.. 이런 표현 자주 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만 오글거리고 토할것같지 쓰다보면 자연스러워져요. 못하겠다 하심 편지같은 것부터 시작하심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엄마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외모도 칭찬해드리고 덕분이다 감사하는 마음 자주 표현해드리세요
    화이팅♥

  • 2.
    '13.5.15 6:12 PM (221.141.xxx.48)

    밖으로 같이 많이 다니세요.
    아기도 델꼬 쇼핑도 가시고 소풍도 가시고
    보통사람도 아기만 돌보고 있음 우울해져요.ㅜㅜ

  • 3. 무서운병
    '13.5.15 6:21 PM (180.228.xxx.122)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정도가 있겠지만 우선 병원에서 치료단계를 거치시고요, 혼자계시게 하면 안되요.

    우울증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땐 그냥 우울한거라고 생각했지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면 병원에 입원시켜드리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넘겨 한이되구요.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병원가서 진료랑 치료먼저 받으세요

  • 4. ...
    '13.5.15 6:35 PM (59.15.xxx.61)

    우울증은 병이잖아요.
    병이 있으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죠.
    님이 집에서 해드릴 수 있는건 없어요.
    약 드시면 금방 좋아지세요.
    그런데 맞는 약 찾는 과정이 좀 있어요.
    그 과정을 잘 견디셔야하니...격려해 주시면 됩니다.

  • 5. 일단
    '13.5.15 7:04 PM (211.234.xxx.168)

    아기보는 일에서 해방시켜드리는게 좋을듯해요.저 둘째키울때 엄청우울했어요.가만있어도 눈물나고 ㅠ

  • 6. ㅡㅡㅡ
    '13.5.15 8:13 PM (122.254.xxx.5)

    저희 친정 어머니도 우울증 오셔서 수영 권해 드렸어요.
    첨엔 안가신다는거 억지로 모시고 갔는데 지금 몇년째 너무 잘 다니세요.
    같은 또래분들 많은 반으로 다니시더니
    친구들도 사귀시구 여행도 함께 다니며 지내세요.저희도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힘내세요.

  • 7. 꼬옥..
    '13.5.15 8:39 PM (165.243.xxx.20)

    부탁 드립니다.

    엄마와 자주 얘기나누고, 엄마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엄마덕분에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엄마가 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려드리세요..

    약속도 많이 해드리세요..
    이번 여름에 엄마모시고 어디 여행가고 싶다..
    엄마랑 이것도 하고 싶다..저것도 하고 싶다.. 이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말들 말이에요..

    부탁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하시고..
    밖에 있을 땐 자주 전화거세요. 엄마 앞에서 잘 웃으시고,

    주저리 제가 말이 많죠?

    음.. 우울증인것 같다고 자식에게 말을 한건 싸인입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싸인이요...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그 깊은 우울함 속으로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빨리집니다.

    제 말...그냥 속는셈치고 그렇게 하세요.
    엄마에게 잘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170 필리핀으로 4 어학연수 2013/06/26 581
268169 음식물 분쇄기 궁금합니다.(싱크대부착) 8 궁금이 2013/06/26 2,918
268168 연예인 관심없지만 검색해 봤어요 1 씨엘 아버지.. 2013/06/26 798
268167 마포에 있다는 미용실 파마 2013/06/26 554
268166 진피세안, 진피차...여쭙니다. 1 마귀할멈 2013/06/26 922
268165 청포묵이 핑크색이에요ㅠㅠ 6 급질문 2013/06/26 2,284
268164 헬스클럽에서 만난 아가씨 3 .. 2013/06/26 2,208
268163 7세 발음이 안좋아요 조음장애? 도와주세요 3 도움요청 2013/06/26 3,955
268162 일상이 무료하십니까? 요기 보세요. 라디오 2013/06/26 372
268161 서상기 위원 전화하셨죠? 4 서상기 2013/06/26 913
268160 득이 되는 자식만 인정하고 사랑하는 부모님 계세요? 12 .. 2013/06/26 2,172
268159 샌들에 발톱 메니큐어는 필수? 41 moon 2013/06/26 11,458
268158 당뇨 있으신 70대 어른에게 꿀 선물 괜찮을까요? 6 궁금 2013/06/26 4,162
268157 중학교 영어대비 이정도면 부족한가요 22 학원안가는애.. 2013/06/26 1,499
268156 음식쓰레기를 어떻게 냉장고에 넣죠? 22 여름 2013/06/26 3,618
268155 로션은 꼭 발라야하나요? 3 마들렌 2013/06/26 881
268154 국정원은 인간이 아닙니다.... 이걸 쉴드하는 새누리 지지자도 .. 6 나라가 정상.. 2013/06/26 675
268153 국정원, 노무현 서거 때도 “뇌물 먹고 자살한 자” 등 댓글 공.. 7 세우실 2013/06/26 814
268152 MB 때 이미 NLL 유출 계획 세웠다 15 오마이뉴스 2013/06/26 1,553
268151 친정 엄마에게 계속 상처 받네요 3 ........ 2013/06/26 2,447
268150 써스데이 아일랜드 옷... 애 둘 낳은 아줌마가 입어도 될까요?.. 10 미고사 2013/06/26 3,130
268149 쌍거플 만들어주는 메지컬 화이버 써보신 분 계시나요? 2 지름신 2013/06/26 1,176
268148 육우소비가 저조하다는데..육우도 많이 사주세요~ 14 수입소 싫어.. 2013/06/26 1,446
268147 바오바오백 1 그분이 2013/06/26 1,416
268146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있으세요? 3 비중격만곡증.. 2013/06/26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