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있는분..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1. 속상하시겠어요
'13.5.15 6:08 PM (124.49.xxx.153)에궁..
자식 행복한 모습을 가장 좋아하시니깐 행복하고 열심히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역시 엄마밖에 없어, 우리엄만 다르네, 고마워요 정말.. 이런 표현 자주 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만 오글거리고 토할것같지 쓰다보면 자연스러워져요. 못하겠다 하심 편지같은 것부터 시작하심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엄마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외모도 칭찬해드리고 덕분이다 감사하는 마음 자주 표현해드리세요
화이팅♥2. ㅡ
'13.5.15 6:12 PM (221.141.xxx.48)밖으로 같이 많이 다니세요.
아기도 델꼬 쇼핑도 가시고 소풍도 가시고
보통사람도 아기만 돌보고 있음 우울해져요.ㅜㅜ3. 무서운병
'13.5.15 6:21 PM (180.228.xxx.122)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정도가 있겠지만 우선 병원에서 치료단계를 거치시고요, 혼자계시게 하면 안되요.
우울증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땐 그냥 우울한거라고 생각했지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면 병원에 입원시켜드리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넘겨 한이되구요.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병원가서 진료랑 치료먼저 받으세요4. ...
'13.5.15 6:35 PM (59.15.xxx.61)우울증은 병이잖아요.
병이 있으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죠.
님이 집에서 해드릴 수 있는건 없어요.
약 드시면 금방 좋아지세요.
그런데 맞는 약 찾는 과정이 좀 있어요.
그 과정을 잘 견디셔야하니...격려해 주시면 됩니다.5. 일단
'13.5.15 7:04 PM (211.234.xxx.168)아기보는 일에서 해방시켜드리는게 좋을듯해요.저 둘째키울때 엄청우울했어요.가만있어도 눈물나고 ㅠ
6. ㅡㅡㅡ
'13.5.15 8:13 PM (122.254.xxx.5)저희 친정 어머니도 우울증 오셔서 수영 권해 드렸어요.
첨엔 안가신다는거 억지로 모시고 갔는데 지금 몇년째 너무 잘 다니세요.
같은 또래분들 많은 반으로 다니시더니
친구들도 사귀시구 여행도 함께 다니며 지내세요.저희도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힘내세요.7. 꼬옥..
'13.5.15 8:39 PM (165.243.xxx.20)부탁 드립니다.
엄마와 자주 얘기나누고, 엄마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엄마덕분에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엄마가 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려드리세요..
약속도 많이 해드리세요..
이번 여름에 엄마모시고 어디 여행가고 싶다..
엄마랑 이것도 하고 싶다..저것도 하고 싶다.. 이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말들 말이에요..
부탁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하시고..
밖에 있을 땐 자주 전화거세요. 엄마 앞에서 잘 웃으시고,
주저리 제가 말이 많죠?
음.. 우울증인것 같다고 자식에게 말을 한건 싸인입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싸인이요...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그 깊은 우울함 속으로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빨리집니다.
제 말...그냥 속는셈치고 그렇게 하세요.
엄마에게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