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있는분..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가족중에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13-05-15 18:02:56
엄마가 우울증인거 같다고 해요.
자세히는 말씀 안하시는데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한다는데..
전 못봤는데 혼자 우신적도 있고 그렇다고 하구요.
 
일 하시다가 최근에 일 그만두시고 제 아기 보시는데..그게 문제였을까요??
그전에도 아빠랑 사이가 썩 좋진 않으셨고... 그나마 요즘은 좋을땐 좋고, 한번 싸움나면 또 안좋고,,
저희도 나름 한다곤 하지만 자식들하고도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에요.
(저희도 마찬가지. 좋을땐 좋지만 또 한번 부딪히면...)
 
아빠가 속 많이 썩이셨는데,,엄마는 그걸 자식들 때문에 다 참고 살았다..
근데 자식들도 날 다 알아주는게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저흰 저희나름대로 엄마의 그런 "너희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았다." 가끔 이렇게 하시는게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희생하신거에비하면 잘 된 케이스가 아니라..그래서 좀 부딪히기도 하고..그랬어요.)
 
 
아무튼..가족중에 우울증이 있으신분이 있다면 다른가족들은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걸까요?
 
엄마랑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지만 막상 이러니
제 책임도 큰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IP : 128.134.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13.5.15 6:08 PM (124.49.xxx.153)

    에궁..
    자식 행복한 모습을 가장 좋아하시니깐 행복하고 열심히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역시 엄마밖에 없어, 우리엄만 다르네, 고마워요 정말.. 이런 표현 자주 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만 오글거리고 토할것같지 쓰다보면 자연스러워져요. 못하겠다 하심 편지같은 것부터 시작하심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엄마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외모도 칭찬해드리고 덕분이다 감사하는 마음 자주 표현해드리세요
    화이팅♥

  • 2.
    '13.5.15 6:12 PM (221.141.xxx.48)

    밖으로 같이 많이 다니세요.
    아기도 델꼬 쇼핑도 가시고 소풍도 가시고
    보통사람도 아기만 돌보고 있음 우울해져요.ㅜㅜ

  • 3. 무서운병
    '13.5.15 6:21 PM (180.228.xxx.122)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정도가 있겠지만 우선 병원에서 치료단계를 거치시고요, 혼자계시게 하면 안되요.

    우울증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땐 그냥 우울한거라고 생각했지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면 병원에 입원시켜드리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넘겨 한이되구요.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병원가서 진료랑 치료먼저 받으세요

  • 4. ...
    '13.5.15 6:35 PM (59.15.xxx.61)

    우울증은 병이잖아요.
    병이 있으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죠.
    님이 집에서 해드릴 수 있는건 없어요.
    약 드시면 금방 좋아지세요.
    그런데 맞는 약 찾는 과정이 좀 있어요.
    그 과정을 잘 견디셔야하니...격려해 주시면 됩니다.

  • 5. 일단
    '13.5.15 7:04 PM (211.234.xxx.168)

    아기보는 일에서 해방시켜드리는게 좋을듯해요.저 둘째키울때 엄청우울했어요.가만있어도 눈물나고 ㅠ

  • 6. ㅡㅡㅡ
    '13.5.15 8:13 PM (122.254.xxx.5)

    저희 친정 어머니도 우울증 오셔서 수영 권해 드렸어요.
    첨엔 안가신다는거 억지로 모시고 갔는데 지금 몇년째 너무 잘 다니세요.
    같은 또래분들 많은 반으로 다니시더니
    친구들도 사귀시구 여행도 함께 다니며 지내세요.저희도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힘내세요.

  • 7. 꼬옥..
    '13.5.15 8:39 PM (165.243.xxx.20)

    부탁 드립니다.

    엄마와 자주 얘기나누고, 엄마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엄마덕분에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엄마가 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려드리세요..

    약속도 많이 해드리세요..
    이번 여름에 엄마모시고 어디 여행가고 싶다..
    엄마랑 이것도 하고 싶다..저것도 하고 싶다.. 이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말들 말이에요..

    부탁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하시고..
    밖에 있을 땐 자주 전화거세요. 엄마 앞에서 잘 웃으시고,

    주저리 제가 말이 많죠?

    음.. 우울증인것 같다고 자식에게 말을 한건 싸인입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싸인이요...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그 깊은 우울함 속으로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빨리집니다.

    제 말...그냥 속는셈치고 그렇게 하세요.
    엄마에게 잘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178 김용판 "압수수색 막은 사람은 경찰청장" 샬랄라 2013/06/19 420
264177 중학생 아들들 앞에서 옷벗는 것 자연스럽게 보여 주시나요?? 14 ~~ 2013/06/19 4,018
264176 김민지 아나운서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4 fabric.. 2013/06/19 4,316
264175 성당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5 유아영세 2013/06/19 671
264174 으아~~질문받습니다 시리즈때문에 오전일을 거의 못했어요 2 망했.. 2013/06/19 609
264173 재결합후 2 .... 2013/06/19 2,431
264172 바나나식초 만들어서 실온에 놔둬도 될까요? 3 모니 2013/06/19 2,720
264171 목초액으로 습진 치료중이예요 이클립스74.. 2013/06/19 3,147
264170 유용하게 쓴 육아용품 추천해주세요 1 늦둥이계획 2013/06/19 411
264169 급)부탁합니다. 영작! 5 영어는 어려.. 2013/06/19 322
264168 감식초 맛이 원래 이런가요? ㅜㅜ 2013/06/19 2,838
264167 아이스크림가격이 50프로 할인가게에서도 천차만별인 이유... 2 궁금도우미 2013/06/19 1,164
264166 고1 학기중 여행 신청하고 싶은데...안될까요? 3 ... 2013/06/19 518
264165 삼생이 엄마가 사기진에게 왜 계속 미안하다 하는건가요? 5 ..... 2013/06/19 1,467
264164 가보자 말레이시아 7 계획중 2013/06/19 1,467
264163 카톡사진이나 상태메세지에 연애중티내는거 2 2013/06/19 1,772
264162 국민, 농협...목돈 넣어두기 좋은 적금 추천좀 해주세요 목돈 2013/06/19 891
264161 위치추적 어플 추천해주세요 어리수리 2013/06/19 2,668
264160 박지성 사진 너무 설정같아요 31 sa 2013/06/19 12,118
264159 디베이트학원 파라곤 좀 찾아주세요 1 이모 2013/06/19 1,852
264158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여자한텐 갑인가? 7 그런가 2013/06/19 2,353
264157 기혼자분들, 바쁜 남친(남편) 말리고 싶으신가요? ㅜㅜ 16 2013/06/19 2,900
264156 결혼 직전인데요, 이 남자 결혼하면 어떻게 변할까요? 20 변할까? 2013/06/19 4,610
264155 루나솔 캐츠아이색중 골드색과 비슷안 싱글섀도우 어디있을까요? 눈밑애교 2013/06/19 358
264154 질문글로 영업유도하는 글도 있네요 차암 2013/06/19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