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들의 관계 어떻게?

너무 힘든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3-05-15 14:35:41

5학년 1학년 아이들이 있어요. 둘째가 올해 입학했어요.첫째아이때는 열심히 저도 쫓아다니면서 할거 다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당한 선을 그으면서 운동모임도 그렇고 모임 자체를 잘 안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었겠지만 너무 큰 상처를 받고 보니 아무리 친한들 아이들이 싸우게 되면서 다 소용이 없더라고요. 첫째아이는 그런대로 친구들도 많은편이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습니다.어디를 가나 친구들이 많이 있는 타입이고 모르는 엄마한테도 가끔씩 전화가 옵니다. 무슨대회나가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요.그정도로 걱정 아직은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째가 여자아이인데 제가 학교앞도 잘 안나고 있고, 모임도 잘안나갑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아이가 학교반친구들은 학교 끝나고 바로 놀이터에서 1-2시간 놀다가 학원을 간다고 자기도 놀고 싶다고. 그래서 하교시간에 맞춰서 나가봤더니 벌써 엄마들의 모임도 끼리끼리 다 정해져 있는거 같더라구요.가서 할 얘기도 없고, 제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이는 친구랑 노는것이 마냥 좋지요.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나가는걸로 정했는데, 제가 이렇게 놀이터에 노는것조차 꺼리면 우리아이가 나중에 상처 받을까요? 여자아이다 보니 상당히 신경씌이구요.

전 아무리 친한들 아이싸움이 되고 그러다보면 어른싸움으로 번져서 정말 너무 안좋더라고요.

엄마가 정해주는 친구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자아이들은 다를까요?

지금이라도 매일 하교시간에 나가서 엄마들하고 친분을 쌓아야 할까요?

여자아이들은 단짝이 필요하다고 하고, 너무 저만 생각해서 아이한데 미안해요.첫째때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정말 남는것도 없고, 돈만 쓰고, 상처만 남더라고요. 이번 둘째반엄마들하고는 학교앞에서 인사만 하고요. 전화번호도 몰라요.

친하게 지내는 반엄마는 없습니다. 유치원같이 다녔던 엄마들 (다른반 남자 엄마 ,여자엄마) 이렇게 가끔 연락하고 있습니다. 단지 같은반 엄마중에 친한 엄마가 없어서요. 그게 걸리기도 하고요.

IP : 125.178.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고민해요
    '13.5.15 2:56 PM (211.245.xxx.178)

    고민하면서 만나는거구요.
    엄마들 모임.. 필요없다면 필요없구요, 또 나름 즐기고자 마음 먹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만날수 있구요.
    엄마들 모임. 아이들 크면 다 소용없는건 맞는데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더군다나요. 그런데 그게 또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이니까, 불완전한 인간이 모여서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ㅎ
    댓가 없이 좋은 사람 만날수 있나요. 여기서 깨지고 저기서 깨지고 하면서 그 중에 맘에 맞는 사람도 만나는 거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다 이기적이예요. 타인을 이해해주고,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너무 거부감 같지 마시고, 좋은 분들 만나세요..

  • 2. 다들 고민해요
    '13.5.15 2:56 PM (211.245.xxx.178)

    에잉.. 같지가 아니라 갖지요.. 애들도 말 안들어 죽겠구만, 손가락까지 말을 안 듣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80 노량진에 원룸형 건축..전망이 어떨까요? 4 노량진 2013/09/24 1,466
301879 방사능 관련해서 이상하다 느꼈던... 13 yy 2013/09/24 3,038
301878 부동산 5천~1억 씩 들썩이네요.. 32 미궁.. 2013/09/24 9,506
301877 채동욱 총장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소송 관련 입장 전문 2 세우실 2013/09/24 1,555
301876 [특보] 채총장 13년전에 영구정관수술!!! 63 손전등 2013/09/24 17,128
301875 헤어 매직기.... 좋은 거 추천해주실 분 계실까요? 5 .... 2013/09/24 2,393
301874 돈 빌려줄 때 필요한 서류가 뭔가요? 1 숙고 2013/09/24 2,972
301873 흑백레이저젯 프린터 저렴이 추천바래요 3 ㅇㅇㅇ 2013/09/24 1,049
301872 40대인데도 청력이 안좋아지기도 하나요 6 2013/09/24 1,550
301871 동양 cma 어떻게 해야할지요 1 호ㅗ 2013/09/24 2,165
301870 부부가 각방 쓰는 거 애들 교육상 안좋은가요? 5 부부 2013/09/24 4,588
301869 아주버니 정말 이상해요 6 이상한 아주.. 2013/09/24 2,972
301868 A4 용지 1000매에 팔천원대면 싼 거지요? 2 .. 2013/09/24 793
301867 친정유산... 제가 심한건지~~ 79 ... 2013/09/24 20,637
301866 밑에 채동욱총장 패쓰하세요 3 믿음 2013/09/24 617
301865 친정엄마와... 당일로 온천다녀오려구요..추천부탁드려요..(수정.. 2 가족여행 2013/09/24 1,415
301864 사각 스카프 어떻게 활용하세요? 1 ^^ 2013/09/24 759
301863 스메그 전기오븐 2 ㅎㅎ 2013/09/24 1,530
301862 얼마전 올라왔던 실수담 찾아주셔요.. 2 웃고싶어 2013/09/24 869
301861 임신중 한약 먹으면 사산율이 8배 증가한다네요 ㅠㅠ 12 애기아빠 2013/09/24 5,350
301860 40대 전후 어떤 바지 입으세요? 11 패션 2013/09/24 3,828
301859 국정원과 법무부가 짜깁기 전문점으로 재탄생 손전등 2013/09/24 817
301858 앵무새 한국 언론 탈북자 간첩 만들기에 앞장 light7.. 2013/09/24 433
301857 대치동 도곡동 중에 신혼부부가 살만한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ㅁ'.. 6 둥둥이 2013/09/24 3,215
301856 애들 샌들 가져갈까요? 3 9월말 제주.. 2013/09/24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