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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5학년인데요...

고민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3-05-15 13:18:55
외국에서 6년살다가 들어왔어요...선생님께서 전화주셨는데...저희 아이가 한글 어휘력이 많이 부족해서 이해 못하는 단어들이 많다고 하시며...한글책도 많이 읽게하고...아이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꾸준히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십니다..학습지도 너무 많고 해서... 결정을 못내리겠어요....초등고학년은 어떤학습지를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1.237.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d
    '13.5.15 2:03 PM (59.1.xxx.69)

    남일같지 않아 들어왔는데;;;
    일단, 만화책이든 쉬운 책이든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러다보면 줄글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학습지는 안해봤지만 듣기로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군요
    교과서 읽기책 충분히 숙독시키시고, 모르는 단어는 꼭 국어사전 찾는 습관 들여주시고
    그러다보면 어휘력이 많이 늘어날 거예요.
    고학년이라 좀 급하긴 한데 그래도 초등이니까 맘 굳게 잡수시고
    독서교육 위주로 하시는 게 괜찮지 않을까요.

  • 2. 조금 비슷한 상황
    '13.5.15 2:35 PM (114.205.xxx.2)

    이였는데요..우리아인 구몬한글인지 구몬국어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요..많이 효과 봤어요. 영어로 80%얘기하던 아이였고 한국어 어눌했는데 지금은 외국에 살다온지 말 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아이들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늘어요~걱정마세요!

  • 3. 고민
    '13.5.15 2:45 PM (1.237.xxx.53)

    고맙습니다.. 답글주신데로 한글 독서도 많이 해야겠고 구몬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 4. ***
    '13.5.15 3:45 PM (180.229.xxx.194)

    선생님이 전화하실정도면 아이는 아마 더 힘들꺼에요 언어가 힘든상태에서는 국어가 전방위적으로

    모두 다 힘들어요 4학년부터 지문도 길고 어휘도 어렵고 힘들어요 6년이면 게가 정신차린5살부터

    거의 평생을 외국에 있던건데 당연히 국어가 어렵죠 구몬등 학습지는 너무 짧아요 안하는거보다는

    낫겠지만 좀 .. 안일하게 계시는 듯하네요 너무 비싸지 않은 대학생으로 해서 책도 읽어주면 더좋구요

    주2회정도 저희애는 말도 늦고 언어가 늦어서 좀 꾸준히 이런식으로 시켰어요 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

    남편과 저는 느껴요 아직도 안됐구나 하는걸 물론 책읽기 중요한데 눈으로만 읽고 독해가 안돼는

    읽기문제는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결되지는 않거든요

    스스로 읽기도 하고 듣기도 또해야 되요 4학년정도 국어 문제집을 꾸준히 풀고 자기학년 복습 다음학기

    예습 꾸준히 할수 있게 해주세요 그거도 한참 하셔야 조금 나아지는게 보이실꺼에요

  • 5. 일단
    '13.5.15 11:56 PM (175.211.xxx.178)

    저희애 같은 경우는 일상 생활에서는 한국말이 유창한 편이었는데도 교과서 어휘는 정말 잘 모르더라구요. 한자를 배우거나 쓰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대부분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는 한자어니까요. 학교, 학용품....그럴때 학이 배울 학이라는 것만 알아도 조금 뜻이 유추되잖아요. 단어도 더 잘 외어지고...
    저희 애는 처음 한국 왔을 때 마법 천자문 책에 빠져서 한자라는 것을 좀 알기 시작했어요.
    쓰고 읽을 줄 몰라도 "전"자가 들어가는 단어는 전기 전이냐고 묻고.....모든 단어에 자기가 들어본 한자를 매치 시켜서 엄청 웃었네요.
    저희 애는 임시로 이모네 집에 머무를 때 한솔국어를 했었구요. 이사와서는 싱크빅에서 한자, 그리고" 바로 독해"라는 국어 리딩 교재 하고 있어요.
    구몬에서도 국어를 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싱크빅 한자는 큼직하고 칼라이고 만화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구요. 바로독해는 미국으로 치면 리딩컴프리헨션 하는 책이예요. 한페이지 읽고 그 옆에 본문에 관한 3-4문제 풀고 그런 식.
    책 잘 안읽으니 그렇게라도 읽으라고.....^^
    둘 다 지금까지 잘 하고 있고 저는 만족이예요. 선생님 오셨을 때 이런저런 거 듣는 것이 나름 괜찮구요.
    구몬국어는 조금 더 문법적이라고나 할까......별로 재미는 없었어요. 그래도 꾸준히 하면 문장구조 같은 거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울 아들 국어점수 낮아요. ^^
    한자도 들은 풍월만 늘어가고 읽고 쓰는 건 뭐....연습을 안하니....그래도 그 들은 풍월들이 한국어에 있는 한자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온 지 3년째....너무 놀아요.^^
    그래도 즐겁게 학교 다니고 친구관계 좋고.....그걸로 전 만족이예요.
    아이한테는 모든 환경 특히 주언어가 바뀌는 문제니 엄청 스트레스 일거예요. 너무 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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