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때

경험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3-05-15 12:14:31

제가 아는 엄마가 한명 있습니다.

상냥하고 첫인상 좋은 ^^

 

저의 인간관계는 거리를 두고 만나는 선을 긋는 타입니다.

여학생이 많은 과를 나왔고 여직원이 많았던 회사를 다녔던 관계로 그 속에서 참 많은 걸 보았습니다.

 

전 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역시 거리를 두길 잘 했어라고 느끼고 있지요.

한동안 이 엄마랑 잘 지내다가 무슨 일인지 거리를 두고 있는 어떤 맘으로 부터 이엄마가 말로 사람을 조정한다면서 실망했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엄마 주위는 저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떠났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 엄마랑 급히 친하게 지내다가 이 사람의 실상을 보고 떠난 케이스이고요.

저야 그런 실상을 알면서도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지요.

 

문제는 제가 중간에 끼게 되었다는 거지요.

이 엄마를 아는 다른 엄마로 부터 나쁜 소리를 듣고 있거든요,  

전 좋은게 좋은거고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적정선에서 만남을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나쁜 말을 들으니 제 처신이 곤란하게 되기도 하네요.

 

알고 보면 다들 사정이 있고 그 사정 알면 이해가 갈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60.241.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12:21 PM (218.238.xxx.159)

    말만 안옮겨도 인간관계 절반은 성공아닌가요. 안좋은말들으면 그냥 흘려듣기
    사람에게 너무 깊은이야기하면안되요..약점이 분명 비수가 되어서 돌아오거든요.
    다들 그렇게 사회에서도 거리적당히 두고사는듯.

  • 2. 맞아요.
    '13.5.15 12:22 PM (221.141.xxx.169)

    그렇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누구나 단점이 있는데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친하게 지냈다가 아니면 뒷말하면서 피하고...
    저도 여자들이 많은 곳에 있다보니 이제 님처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잘지내다가도 질투하고 삐지고 흉보고....이건 노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래요.어디나....사람모이는데는....

    사람이 원래 이기적이지 않나요.저도 선을 정하고 그 바운더리에서만 사람만나요.특히나 사회나가서는...
    동창이나 어릴 적 친구나 친적은 다 보여주고요.
    속마음은 더 친하게도 지내고 싶은데 오래 보려고 선을 지키고 있어요.

  • 3. 야에
    '13.5.15 12:26 PM (175.198.xxx.86)

    저랑 비슷한 타입?이시네요. 적당한 간격은 부부사이도 필요하듯~ 사회생활도 넘 다가가 부담되면 안될것 같애요.편협한 사람도 알고 보면 따뜻한 구석이 있잖아요. 아~ 그렇구나 정도죠...

  • 4.
    '13.5.15 12:47 PM (58.142.xxx.169)

    누구나와도 중립을 지키는게 중요하구요. 절대 남말안하기..

  • 5. 82만 그런건지
    '13.5.15 1:10 PM (58.236.xxx.74)

    싹싹하고 인상좋고 친화력 좋은 분들 중에
    알고보면 남 조정하려는 사람, 이간질 하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주위사람 떠나도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그런건지.

  • 6. ...
    '13.5.15 1:19 PM (211.221.xxx.165)

    인상좋은 사람 중에 말 옮기는 사람 많은거 저도 겪었어요. 남의 얘기 전해주듯 하면서 자기생각대로 조종하려구 하고 궁금하지도 않은 남얘기 막 해주고. 좋은 얘기도 나쁜 뉘앙스로 말 퍼뜨리는 사람들 보면 끼리끼리 붙어다니는거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고 되돌아 생각하면 불쾌한 그룹. 그 그룹에서 조용히 말 만들고 옮기는 이는 인상좋고 호감가는 인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478 내가 서태지라면... 8 2013/05/17 2,058
252477 밝은색 염색 궁금이 2013/05/17 755
252476 이은성 메시지, 감금ㅋ 그리고 소녀가장?? 38 자전거 2013/05/17 24,697
252475 타시모커피머신과스팀청소기중에서 2 별모양 2013/05/17 900
252474 이기적인 큰시누이 5 불쌍한여자 2013/05/17 2,950
252473 위대한 개츠비에서요~정말 사랑하긴 한 걸까요? 11 정말 2013/05/17 3,500
252472 아 놔 이거 어떻게 계산해야 되지요? 2 2013/05/17 564
252471 고기,우유 안 먹고도 키 큰 자녀 두신 분? 13 엄마보다 작.. 2013/05/17 3,307
252470 도박에 관해서 진짜 어이없는 소리를 오늘 들었네요.. 2 어이상실 2013/05/17 1,538
252469 전 결혼하면 ...불행해 질 팔자인 걸까요? 31 ... 2013/05/17 5,963
252468 눈이 넘 피곤하고 아프고 할때 어떡하나요 푸들푸들해 2013/05/17 831
252467 미국 고등학생들한테 선물하면 좋을 거.. 3 yiesun.. 2013/05/17 1,081
252466 2013년 4월24일 12시 즈음이 되면!!! 나인~ 3 밤밤 2013/05/17 906
252465 의류건조기 질문드립니다. 4 엘쥐...... 2013/05/17 1,049
252464 김은 안 더러운가요? 2 혹시 2013/05/17 2,115
252463 어떻게 선우의 음성녹음을 영훈이가 들을 수 있는지 4 나인보다가 2013/05/17 1,103
252462 동대문 vs 명동 5 2013/05/17 1,099
252461 5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17 537
252460 동대문 vs 명동 2013/05/17 618
252459 남편핸드폰에 야한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면 2013/05/17 3,663
252458 운동화 세탁법 - 이게 맞나요? 6 살림 2013/05/17 1,659
252457 미.일도 대북문제에서 손을 빼는 모양새네요. 2 참맛 2013/05/17 739
252456 박근혜 정부, 공약 뒤집고 ‘철도 민영화’ 추진 5 ㅇㅇ 2013/05/17 1,017
252455 생후 두달된아기 유모차태워 외출해도 될까요 7 지현맘 2013/05/17 3,026
252454 연휴계획 있으신가요? 벌써 떠나셨나요? 2 궁금 2013/05/17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