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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시절... 그리 싫어하던 샘이 제일 보고싶은건..

아...선생님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3-05-15 10:27:48

두해 연속 담임이시던 울 선생님..

꿈많던 여고시절에 아버지 같았지만 그 잔소리와 고리타분한 수업방식이 지겹도록 싫었었는데

수업시간마다 산더미처럼 쌓였던 음료수며 과자 빵...

국어 고전을 가르치셨던..숙명여고 안병관 샘..

오래전 돌아가셨단 소식에 참 슬펐었는데

그때 많이 죄송했고..왜 갑자기 샘 얼굴이 뵙고 싶은 건지..

더불어 제 동창들도 보고싶어요.

얘들아.... 잘 지내지!??

IP : 1.236.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업시간
    '13.5.15 10:37 AM (110.35.xxx.110)

    수업시간에 왜 산더미처럼 음료와 과자가 쌓였나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선생님 사다드린거가 그렇게 쌓인거에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나부다~~

  • 2.
    '13.5.15 10:45 AM (1.236.xxx.69)

    너무 인기는 많으셨거든요.ㅎㅎㅎㅎ
    싫어하지만 인기도 많고.. 하여튼..
    그 선물맨날 아이들이 직접 교무실에 가져다 드리고
    고문 싫어서 공부안했더만..마지막..학력고사 시절이었는데
    샘이 설명해준거 다나왔다는..;;;;

  • 3. 시간이 지나야
    '13.5.15 10:46 AM (211.194.xxx.186)

    귀중한 것이 비로소 보이는 안타까움은 보통의 사람들이 가지는 인간적 한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지상을 떠나서일 망정
    누군가의 애틋한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니지요.

  • 4. 맞아요
    '13.5.15 10:47 AM (1.236.xxx.69)

    지금도 친구들만나면 샘이야기 가끔해요. 다른샘이야기는 안해도..
    잘..사신분이지요.

  • 5. 숙명출신
    '13.5.15 10:54 AM (223.62.xxx.44)

    원글님 몇학번이세요?
    전.. 이원발쌤, 너무싢었고 고3담임 김시영쌤, 고1담쌤 정경쌤인데 갑자기 함자를 까묵... 뵙고 싶어요. 가정 말대*리쌤도요.

  • 6. 어머낫
    '13.5.15 10:59 AM (1.236.xxx.69)

    87학번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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