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창준사건에 대한 김한길의 인식

상식이통해야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3-05-15 09:21:28

출근길 항상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 서정빈입니다'를 듣습니다.

인터뷰어들이 긴시간 자유롭게 발언을 할 수 있어 그런지 여야 정치인들이 매일 출연합니다.

개중엔 꼴보기 싫은 정치인도 있고, 듣기 싫은 말도 있지만 대체로 참고 듣습니다.

오늘아침 인터뷰어는 민주당 대표 김한길씨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끝에 윤창준사건에 대해 물었는데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발언내용을 그대로 옮기자면, 묻자마자

"허리냐 엉덩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기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된 게 문제이다"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해 몇마디 하더니

"빨리 상황종료가 되어야 한다" 고 하더군요.

 

이게 진짜 제1야당의 대표가 사건이후 평화방송에 처음 나와 할 발언인지.

설사 속마음은 윤창준이 재수없이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적어도 가해자에 대한 질타와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한 후에 할 발언이 아닌가요.

어쩜 그리 청와대와 상황인식과 해결책이 동일한지 개탄스럽습니다.

 

제 딸보다 어린 학생이 겪었고 앞으로 더 겪을 고초가 맘에 걸려 정말 속상한 아침입니다.

 

IP : 210.115.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웃.
    '13.5.15 9:34 AM (180.231.xxx.15)

    어쩜 저런 소리를 할 수 있는거죠?
    김한길도 이번 사건이 윤창중, 청와대가 초기에 대응 제대로 못해서 (지들 끼리 입 막음) 커졌다 생각하나보네요..

  • 2. ..
    '13.5.15 9:34 AM (119.67.xxx.75)

    저 발언이 윤씨와 여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들리시나요?
    맞는말이지요. 해당기관에서 관리제대로 못 한거.
    윤씨의 잘못은 그대로 처벌 받아야 마땅한거고.
    제대로 대응 못 한것도 분명 지적받아 마땅합니다.

  • 3. 글쎄..
    '13.5.15 9:40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서 처벌 받을거 빨리빨리 받고, 책임질 거 빨리빨리 책임지라는 말같은데요..

  • 4. ....
    '13.5.15 9:42 AM (184.148.xxx.144)

    정치인이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들은 무슨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과학자나 학자 처럼 공부하는 사람들고 아니고

    운동선수 처럼 몸을 단련시키는 사람들도 아니고, 세상을 장기 훈수 두듯이 입 만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해도 되는 족속들이니

    열심히 고민하고 일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할 일은 남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시정잡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겠죠

    그러서그런지 정치인들은 사람 눈을 속이는 기질이 대단한거 같다는....

  • 5. ...
    '13.5.15 9:49 AM (61.74.xxx.243)

    노무현 대통령인 경우였으면, 한나라당에서 탄핵소리나왔을듯.

  • 6. 탱자
    '13.5.15 9:58 AM (118.43.xxx.164)

    원글중에
    """이게 진짜 제1야당의 대표가 사건이후 평화방송에 처음 나와 할 발언인지.
    설사 속마음은 윤창준이 재수없이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적어도 가해자에 대한 질타와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한 후에 할 발언이 아닌가요.
    어쩜 그리 청와대와 상황인식과 해결책이 동일한지 개탄스럽습니다.
    """

    1. 원글은 김한길 대표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시는군요. 어떤 근거로 김한길씨가 "윤씨가 제수없이 걸렸다"라는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에 김한길씨가 그런 시각을 가졌다면, 지금 당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저 인터뷰 어디에도 김한길씨의 그런 시각이 없어보이느데요?

    2. 청와대 위기관리능력은 문제점이 많아보이는데, 이것 중요한 사안으로 야당대표가 지적할 만한 사안이고 그럴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피해자에게 위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마 김한길씨는 이 말을 갑이 아니고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구호로 당 전체가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는 종교지도자는 아니죠.

  • 7. 정치평론가의
    '13.5.15 10:12 AM (211.194.xxx.186)

    발언인지 야당대표의 발언인지 구별이 되시나요.

  • 8.
    '13.5.15 10:21 AM (1.236.xxx.69)

    상당히 냉정하고 이성적인 정치인의 시각이네요.
    우리의 감성적인 시각인데 반해..

  • 9. 저도
    '13.5.15 10:26 AM (210.105.xxx.118)

    탱자님 의견에 한표.
    야당대표로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말로 들리네요.

  • 10.
    '13.5.15 11:03 AM (210.204.xxx.18)

    원글님..
    질문 자체가 청와대의 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한 질문이잖아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그리 나오는 건데
    속마음이 어떻다는 둥 엉뚱한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전문 중에 해당 부분 옮기니 다시 읽어 보세요.


    앞서 1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이 정국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한 지적까지 나오면서 청와대 전면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도 이제 청와대에서 수석으로 근무해봤고요 제가 청와대에서 이제 선임수석으로 일할 때, 국민의 정부 청와대 위기 관리 팀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제가 책임진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이 허리냐 엉덩이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런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것이 나라로서는 큰일 아닙니까? 이것을 이번 기회에 점검하고, 이 상황관리 시스템이 청와대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사과를 했다 이렇게 말하지만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죠 국민들께. 그러나 우선 불통인사, 오기 인사가 불러온 이 나라망신에 대해서 저는 그 점에 있어서의 사과가 필요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앞으로의 인사는 이러이러한 원칙에 의거해서 하겠다 하고 밝히는 부분이 국민들께 아마도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11.
    '13.5.15 11:09 AM (210.204.xxx.18)

    참고로 '빨리 상황종료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던데요.
    참 띄엄띄엄 들으시고 주관적으로 이해하셨네요.

  • 12. 지나가다
    '13.5.15 11:15 AM (123.99.xxx.185)

    김한길 왈
    "허리냐 엉덩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기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된 게 문제이다"

    위기관리스스템 운운은 말그대로 위기..사고가 터지고 난 후 대처시스템이 션찮다는 얘기.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인사관리시스템, 또는 기강확립문제를 운운해야지
    사고가 터지고 난 후 대처방법이 션찮다고?

    홀랑벗은 노팬티윤이나 白頭 똑같은 양아치새퀴.

  • 13. the1th
    '13.5.15 12:35 PM (218.144.xxx.91)

    김한길의 살아온 궤적을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네요.... 어쩌다가 민주당 당대표가 김한길이 되었을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145 퍼들점퍼 or 암링 or 투브.. 뭐가 실용적인가요? 1 흠.. 2013/05/19 1,954
254144 이 사람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13 헷갈려 2013/05/19 3,173
254143 정글의 법칙 보다 진짜 사나이가 더 힘들어 보이네요 3 ENG 2013/05/19 2,767
254142 앉아있기 좋아하고 엉덩이 무거운 분들..살림 잘 하시나요? 3 2013/05/19 1,595
254141 이게 사실일까요? 5 쟁이 2013/05/19 2,345
254140 행당 대림과 한진중에 가격차는 왜 나는 걸까요? 3 .... 2013/05/19 3,163
254139 폐경을 늦출방법은 없나요 4 2013/05/19 4,178
254138 여러분들은 과도하게 성형한 분들과 대화 편하게 하시나요? 펑 19 성형 2013/05/19 3,844
254137 군단위가틀려도 접종가능한가요 2 예방접종 2013/05/19 486
254136 사운드오브뮤직 같이 소장할 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36 영화 2013/05/19 2,287
254135 금나와라뚝딱, 한진희와 아들의 말싸움 긴장감 쩔었네요 5 방금 2013/05/19 2,710
254134 60중반 엄마와 볼 영화추천 바랍니다 6 영화 2013/05/19 1,151
254133 유방에 물혹이 있다고 하는데요... 4 리따 2013/05/19 4,489
254132 노통님 4주기 추모 시티즌 레퀴엠 넘 감동이네요 10 ㅠㅠ 2013/05/19 1,849
254131 발에 땀이많은데 여름샌달 어떤게좋을까요? 4 여름 2013/05/19 1,310
254130 잠 잘오는 약 수면제 말고 혹시 있나요? 5 .. 2013/05/19 9,838
254129 노무현 대통령 4주기 추모문화제 12 재방송 링크.. 2013/05/19 1,695
254128 마대자루는 어디서 사나요? 1 .. 2013/05/19 2,699
254127 씁쓸한 김한길 77 꼬시다 2013/05/19 13,746
254126 식기세척기에서 갑자기 윙~ 잡음이 나네요T_T 에효 2013/05/19 942
254125 강아지 키우는 분들 산책 일주일에 몇번 5 시키시나요?.. 2013/05/19 2,026
254124 먹는거만 줄여도 살 잘 빠지네요. 8 .... 2013/05/19 4,232
254123 강화유리 가스렌지 청소팁 알려주세요ㅠ 2 제발 2013/05/19 1,072
254122 악세서라이즈의 귀걸이나 스카프 품질 어떤가요? 악세사리 2013/05/19 744
254121 한식은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41 ㅇㅇ 2013/05/19 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