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속상해하네요...

수행평가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3-05-15 07:30:31
아이가 중2여자아이입니다.
좀 내성적이지만 성실한 아이이구요...

이번에  사회 모듬 조사를 하게 되었나봐요.
그런데 한 여자아이는 자기는 시골가야하니 발표만 한다고 했구요.
한 아이는 연락이 안 되고 한 아이는 학원때문에 바쁘다고 조금 저희집에서 하다가 갔어요...

그래서 할수 없이 제가 자료를 찾아주고 새벽까지 마무리 졌어요...

그러다가 어제 아이가 사회 수행점수가 잘못 나온거 같다고 하면서 선생님에게 말씀 드렸는데 이미 점수가 나와서 안 된다고 하면서 속상해 했어요...

저는 다 같이 모듬이 다른 모둠에 비해 점수를 못 받은줄 알고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런데 같은 반 엄마가 전화가 와서 우리 모둠은 아무것도 안 하고 발표를 한 아이 둘이서 점수를 더 잘 받고 우리 아이는 점수를 많이 못 받은 편에 속한다고 하네요...

밤새 저도 속상하네요..
아이가 영악해서 자기 밥그릇 좀 챙겨 먹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좀 이런 성격인데 아이가 저 닮아서 그런거 같아서 그러네요...

그리고 이런 수행평가는 부당하지 않나요?
선생님도 발표한 아이를 더 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ㅠㅠ
IP : 121.133.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7:44 AM (175.182.xxx.243) - 삭제된댓글

    정말 많이 속상하겠어요.
    그런 비슷한 경험은 많은이들이 한번쯤 있을거예요.
    열심히 숙제해 갔는데 내거 베낀애가 점수가 더 잘나온 그런 경험요.
    저도 그런 경우 있었고요.
    세상이 투명한건 아니구나....하는걸 빨리 깨닫게 해준거 같아요.
    속상한 경험이지만 세상에 나가기 전에 예방주사를 맞는 경험이었다 생각해요.

    아이는 스스로 했으니 그 실력 어디로 안가요.
    준비하면서 지식면이나 태도면에서 얻어진게
    단지 발표만 한 아이보다 훨씬 많아요.
    이말이 지금은 별 위로가 안되겠지만 멀리 보면
    따님이 지금은 점수를 덜받았지만 인생의 자산이 더 많아진거죠.

    그리고 선생님도 생각이 있으시면 다음번에 점수 줄때 참고하시지 않을까요?

  • 2.
    '13.5.15 7:46 AM (211.217.xxx.234)

    에휴 내가 다속상하네..

    선생님도 발표한 아이를 더 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결과만 중요하단얘기?

  • 3. 발표가
    '13.5.15 7:51 AM (211.245.xxx.178)

    중요하긴 할거예요.
    우리집 아이도 한번은 발표하기 싫다고, 모든 자료준비부터 내용정리까지 지가 다하고, 발표는 다른 애가 하기로 했다는 말 듣고, 전 제가 뭐라고 했거든요.
    니가 다 한거 통째로 걔한테 갖다주냐고..
    눈만 꿈벅거리다가, 친구가 발표하는거 보더니, 저도 속상하더라고 하대요..
    근데 그 선생님 이상해요.
    우리애 보니까 선생님이 모듬 조원들 역할 분담해서 뭐했는지 다 적어서 내라고 했는데, 우리애는 안한 친구들 어떻게 이름 적냐고 대충 지가 적당히 적어서 내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선생님이 정말 무신경한가봅니다.
    어지간한 분들이면 누가 열심히 했는지 다 알아보더만..
    발표만 하고 점수 챙긴애 진짜 얄미워요.
    애들 수행평가 준비하는거 보면 정말 고생하던데..

  • 4. 발표가
    '13.5.15 7:54 AM (211.245.xxx.178)

    모듬별로 수행평가 하는거 저 정말 화날때 많더라구요.
    사는곳도 다 다르고, 요즘 애들 다 바빠서 시간 맞추기도 정말 어렵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애들 수행평가 준비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약속을 잡아도 속속 빠지는 애 당연히 한둘 있구요.
    저는 애가 하도 스트레스 받길래, 그냥 니가 다 하라고 했었던 경우예요.
    니가 지금 준비하는거 나중에 다 너한테 도움이 되면 됐지, 해가 되지는 않으니까 그냥 경험삼아 하라구요.다음부터는 원글님 아이도 야무지게 잘할거예요.
    으.... 수행평가..

  • 5. 선생이 선생이 아니다
    '13.5.15 8:02 AM (112.179.xxx.120)

    팀별 과제라면 당연히 그중 하는것도 없이
    묻어가는 놈들을 가려내기 위한 어떤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에효 제가 다 속상하네요...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달려드는걸 선생도 분명히
    경험했을텐데 그런걸 못가려 내다니 성의가 없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998 이정도의 현기증은 다들 있으신가요? 6 nn 2013/09/22 2,059
300997 진영이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 곧 사퇴할거 같은데 내가 볼땐 7 ... 2013/09/22 1,828
300996 약수역 근처10평대 아파트나 빌라 추천 부탁드려요~ 1 약수역 2013/09/22 2,249
300995 친척이 빠*바** 빵집을 하겠다고.. 48 .... 2013/09/22 17,489
300994 미 잠수함 급부상 충돌사건 4 세계급 호구.. 2013/09/22 2,214
300993 꿈을 컬러로 꾸는 사람은 뭔가 특별하다고 19 2013/09/22 5,392
300992 남편이 좋았다 미웠다 다들 그런가요? 2 ekemf 2013/09/22 1,273
300991 내일부터 헬스 다니려고 합니다. 가서 뭐부터 해야할까요? 5 뱃살 2013/09/22 2,183
300990 재질문..이런경우 어찌 도와줄수 있을까요? 3 .. 2013/09/22 1,092
300989 컴퓨터 아시는 분 이것좀 알려주세요,. 안어려워요 4 어휴 2013/09/22 782
300988 비오는 날씨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11 2013/09/22 1,273
300987 부대찌개에 넣을 사리면 뭐가 좋을까요 12 보리 2013/09/22 1,653
300986 친부모님이 연봉을 자꾸 물어보는거 어떤가요? 27 연봉 2013/09/22 6,774
300985 관상에서 이정재가 멋있다는 여자들이 많네요. 27 ㅇㅇ 2013/09/22 6,791
300984 보니엠의 써니...전주가 나오면 5 song 2013/09/22 1,257
300983 원래 항생제 --> 변비 인가요? 15 == 2013/09/22 10,714
300982 강남에 호남원적자출신이 영남원적자 출신보다 많은거 믿어 지세요?.. 14 ... 2013/09/22 4,178
300981 페북 재밌나요? 싸이가 재밌었던 거 같아요^^ 2 추억 2013/09/22 1,378
300980 토지 증여세 문의드려요 4 내일은 출근.. 2013/09/22 4,079
300979 손에서 담배냄새 겪어보신분들계신가요.. 3 boo 2013/09/22 1,691
300978 임파선염인것같아요 내일까지 기다려도 되나요? 3 ㅠㅠ 2013/09/22 2,089
300977 서울에서 바디펌 이나 커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 2013/09/22 1,316
300976 딸애랑 똑같은 수준인 남편.넘 싫어요 1 2013/09/22 1,386
300975 질문이요! 평소에 쓰는 앞치마 어디에 걸어두세요? 3 궁금 2013/09/22 1,552
300974 백화점에서 본 아이 책상이 139 의자 59만원... 32 2013/09/22 5,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