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잉카콜라’ 日이어 아시아 두번째 진출
#. '잉카콜라' '치즈케이크팩토리' '쿠바 새우'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픈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선 국내 식음료 시장을 공략하려나선 세계적인 식음료 브랜드가 즐비했다. 현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우리나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실제 이번 박람회에선 모두 554개 해외 식음료업체가 참가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보다 126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전체 참가업체 1200곳 가운데 45%가 해외업체다.
우선 페루의 '잉카콜라'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장을 찾았다. 페루 현지에서 코카콜라보다 판매율이 높은 페루 '국민 음료수' 잉카콜라는 노란색의 색상과 허브·사탕수수를 사용, 독특한 단맛이 특징이며 지난 1999년 코카콜라사가 인수했다.
잉카콜라를 수입하는 페루인터내셜날트레이딩 심우영 이사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유통기한이 1년가량으로 기존 탄산음료와는 다르다"면서 "외국 음료지만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진출도 계속되고 있다. 각종 규제로 기존 업체들이 점포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노려 기존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7월 국내 상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즈케이크팩토리'도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치즈케이크팩토리는 미국에서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레스토랑 브랜드로 200여개 요리와 50여종의 치즈케이크를 제공한다. 미국 현지에선 신혼여행객을 비롯해 관광객의 필수 방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홍대와 강남에 매장을 가장 먼저 열고 베이커리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즈케이크팩토리의 한국 독점 운영권자인 드림팩토리 코리아의 정진호 부장은 "슈라이버 치즈 등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여 한국 디저트 시장을 잡겠다"고 말했다.
일산킨텍스 5월14~5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