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기업 경력직 면접시에도 압박면접 하나요? ㅎㅎ

이직중 조회수 : 6,551
작성일 : 2013-05-15 03:09:39

다소 황당한 경험을 적지 않은 현업 연차를 가진 상태에서 하게 되네요.


자기 PR이라는 명목으로 과장하거나 뻥치는거 되게 싫어하고

R&D라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오지 않았거나,

이전 직장의 보안을 유지해야 할 부분은 제 이익이 걸려있어도 상도의상 언급치 않고

조용조용하게 면접보다 나오는 편인데

경력사항에 대한 탐색과는 거의 관계없는

-앞 뒤 정황 다 따져봐도 그저 '깔아뭉갤의도'가 다분히 깔린 질문을 받게된 순간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경력직 면접은 특성상 해 온 일들을 탐색하고, 이 사람이 우리 회사와 맞나 안 맞나

뽑으면 어디에 배치해야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기술면접이 아닌 임원면접(인성면접)이라도 황당한 상황에 어떻게 대하는지 보기위해 해 온일과는 상관 없는

듣기에 충분히 불쾌할것 같은 질문 던져서 반응 보기도 하나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서요. ㅎㅎ

(그 악명높던 압박면접 신입때 한 번 겪어 봤습니다.

임원 넷 중 저희 학교 수업 들어와서 몇 번 본적 있던 둘이서 거의 막말에 가까운 말들 던지는데, 이후 그 둘이 회사 짤렸단 얘기 들었을때 쌤통이다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타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면서도 이번에 면접본 회사가 속한 그룹사에 대해 꽤 좋게 생각해왔고,

이번에 지원한 회사의 사업 영역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그 면접 이후 회사를 좀 다시 보게됐습니다.

사업부문들을 보며 경력직으로서 기여할 방향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갔는데,

제가 지원한 부문 탑께서 시종일관 적잖게 냉소적이고 공격적이셔서 정말...얘기할 의욕도, 정리해둔 아이디어들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이직 준비하며 스카웃 제의 등 오퍼 받은게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여기 임원면접까지 오는 동안은 정말 가고 싶은 회사 준비하는 동안 후회할 일은 남기고 싶지 않아서 모두 거절했거든요.

그것도 과연 잘 한 짓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IP : 218.148.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7:52 AM (110.70.xxx.35)

    예.. 합니다. 정말 모욕감 들 정도의 질문도 합니다. 경력 면접때 화내고 언성높이다 나온 사람도 있었어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당황스럽고 불쾌하셨겠지만 잘 참아내셨기를..

  • 2. ...
    '13.5.15 10:04 AM (180.64.xxx.10)

    회사 나름이겠죠.
    하는 회사도 있지만 경력직의 경우 안하는 곳도 많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33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문화제 다시보기 풀버전 6 우리는 2013/05/20 1,063
254333 서초 강남구 유치원학부모님들 계세요? 1 .. 2013/05/20 787
254332 부직포 밀대 하나 사고 싶은데요. 1 사랑맘 2013/05/20 989
254331 일베에 대한 기가 막힌 기사 하나...꼭 보시길 2 손전등 2013/05/20 1,370
254330 드럼세탁기 빨래후 헹궈봤더니 뿌옇 22 ㄱㅅㄱㅅ 2013/05/20 5,217
254329 콜레스테롤.. 5 스노피 2013/05/20 1,109
254328 문제인님이 왜 사과 3 궁금 2013/05/20 1,291
254327 묘자리 땅 유산문제 어떻게 되나요? 10 묘자리 땅.. 2013/05/20 1,695
254326 일본 드라마 뭐가 재미있어요? 7 ㄷㄹ 2013/05/20 1,140
254325 (19금) 배우자 발기부전,치료받으신적 있으신분 8 새댁입니다... 2013/05/20 8,640
254324 ”윤창중도 수행단도 그날 밤 코 비뚤어져”…소주팩 들고 길거리 .. 3 세우실 2013/05/20 1,552
254323 초등학교부터 학군이 많이 중요한가요? 9 예비학부모 2013/05/20 9,016
254322 김한길 5 어의상실.... 2013/05/20 1,565
254321 요즘 살이 찔려구 하는지...닭발같은 매운음식이 먹구시퍼 죽겠어.. 둘래길 2013/05/20 555
254320 노무현대통령님 마지막음성이래요,,, 3 그사람 2013/05/20 1,345
254319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9 나는누구 2013/05/20 3,023
254318 둘째를 가지는거에 대한 남편과의 의견차이 16 직장맘 2013/05/20 2,610
254317 급해요 발을 다쳤는데 좀 도와주세요.. 2 발발발 2013/05/20 607
254316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 트윗 (국정원관련) 1 ..... 2013/05/20 803
254315 어느 자격증이.. 외국생활에 제일 도움될까요..? 5 알고 싶어요.. 2013/05/20 1,952
254314 에띰 입어 보신분 계신가요? 보정속옷 2013/05/20 5,614
254313 드럼세탁기or 일반세탁기 2 세탁기 2013/05/20 1,433
254312 영어 잘하시는 82님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1 hotfoo.. 2013/05/20 756
254311 일베는 소설가사이트?? 궁금해 2013/05/20 364
254310 삼생이 언제 끝나나요? 5 삼생이 2013/05/20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