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기업 경력직 면접시에도 압박면접 하나요? ㅎㅎ

이직중 조회수 : 6,507
작성일 : 2013-05-15 03:09:39

다소 황당한 경험을 적지 않은 현업 연차를 가진 상태에서 하게 되네요.


자기 PR이라는 명목으로 과장하거나 뻥치는거 되게 싫어하고

R&D라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오지 않았거나,

이전 직장의 보안을 유지해야 할 부분은 제 이익이 걸려있어도 상도의상 언급치 않고

조용조용하게 면접보다 나오는 편인데

경력사항에 대한 탐색과는 거의 관계없는

-앞 뒤 정황 다 따져봐도 그저 '깔아뭉갤의도'가 다분히 깔린 질문을 받게된 순간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경력직 면접은 특성상 해 온 일들을 탐색하고, 이 사람이 우리 회사와 맞나 안 맞나

뽑으면 어디에 배치해야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기술면접이 아닌 임원면접(인성면접)이라도 황당한 상황에 어떻게 대하는지 보기위해 해 온일과는 상관 없는

듣기에 충분히 불쾌할것 같은 질문 던져서 반응 보기도 하나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서요. ㅎㅎ

(그 악명높던 압박면접 신입때 한 번 겪어 봤습니다.

임원 넷 중 저희 학교 수업 들어와서 몇 번 본적 있던 둘이서 거의 막말에 가까운 말들 던지는데, 이후 그 둘이 회사 짤렸단 얘기 들었을때 쌤통이다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타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면서도 이번에 면접본 회사가 속한 그룹사에 대해 꽤 좋게 생각해왔고,

이번에 지원한 회사의 사업 영역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그 면접 이후 회사를 좀 다시 보게됐습니다.

사업부문들을 보며 경력직으로서 기여할 방향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갔는데,

제가 지원한 부문 탑께서 시종일관 적잖게 냉소적이고 공격적이셔서 정말...얘기할 의욕도, 정리해둔 아이디어들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이직 준비하며 스카웃 제의 등 오퍼 받은게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여기 임원면접까지 오는 동안은 정말 가고 싶은 회사 준비하는 동안 후회할 일은 남기고 싶지 않아서 모두 거절했거든요.

그것도 과연 잘 한 짓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IP : 218.148.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7:52 AM (110.70.xxx.35)

    예.. 합니다. 정말 모욕감 들 정도의 질문도 합니다. 경력 면접때 화내고 언성높이다 나온 사람도 있었어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당황스럽고 불쾌하셨겠지만 잘 참아내셨기를..

  • 2. ...
    '13.5.15 10:04 AM (180.64.xxx.10)

    회사 나름이겠죠.
    하는 회사도 있지만 경력직의 경우 안하는 곳도 많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25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246분의 대화 기록 2 세우실 2013/06/25 1,509
266524 남편 옷에 밴 담배냄새..아이 DNA까지 파괴한다 샬랄라 2013/06/25 696
266523 한혜진 기성용커플... 4 .. 2013/06/25 2,753
266522 토플시험을 급하게 보려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도움필요 2013/06/25 363
266521 사업용 차 고사 지내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5 행복이 2013/06/25 9,735
266520 기침특효약 해삼배 쓸개코님 감사해요 23 와우 2013/06/25 2,830
266519 기성용 부모님들 참 성격은 좋아보이는데... 11 왕십리 2013/06/25 4,229
266518 나이드는게 이렇게 서글픈건지 몰랐네요 10 40 2013/06/25 2,971
266517 NLL문건으론 역부족이군요.. 11 .. 2013/06/25 1,551
266516 청와대 할말 없다? 할 말 없기도 하겠다만. 5 이거저거 2013/06/25 538
266515 펀드 관련, 질문이 있어요 ... 2013/06/25 436
266514 한중일 혹은 아시아 크루즈 타보신분 계세요? 17 크루즈 2013/06/25 1,162
266513 입냄새 ㅜㅜ 5 미니 2013/06/25 1,578
266512 보헤미안랩소디 가사 정말 충격적이네요... 52 마테차 2013/06/25 79,415
266511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아이상담좀 2013/06/25 473
266510 초5 수학문제 한문제만 풀어주세요 8 감사^^ 2013/06/25 615
266509 -라디오비평-들으면서 82하삼... 2 국민티비 2013/06/25 288
266508 아침에 깰때마다 징징거리고 짜증내는 아이들.. 뭐가 문제인가요?.. 10 .. 2013/06/25 11,176
266507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세요. 암 관련 이야기 6 ... 2013/06/25 852
266506 정말 짜증나요..효자남편.....나두 효녀이고 싶은데....ㅠㅜ.. 11 속풀이 2013/06/25 3,106
266505 이별하는데 끊고 맺음이 분명하지 못한 남자 2 지나가다 2013/06/25 1,853
266504 아침부터 벨루르고 문두리는 젊은여자들 모예요?? 3 111 2013/06/25 1,128
266503 제주 신라 1박시..&캠핑디너 질문이요. 5 설레는맘으로.. 2013/06/25 1,070
266502 카톡이 자꾸 튕겨져요 1 주니지니 2013/06/25 535
266501 주식거래 계좌 어디 이용하세요? 4 ㅇㅎ 2013/06/25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