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많이 떨어졌어요. 경기도 외곽 신도시인데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거 같아요.
30평대 집은데 아이둘에 4식구 사니 집도 비좁고, 9년이 되어가니 집이 너무 낡고 망가졌어요.
집값이 더 떨어지기전에 팔고(팔릴지도 의문입니다.) 근처 연식 별로 안된곳 조금 넓은곳으로 전세가고 싶은데
남편은 극구 말려요. 내집 살다가 전세 못산다구요. 2년 계약하고 한번정도 재계약후에 집사도, 집값을 전세금 만큼은
가지고 있는거잖아요. 집값이 제가 사는 단지는 너무 노후된 16년되어 가는 아파트라 가격이 절대 오를거 같지 않고
계속 떨어질거 같아요. 이럴봐에야 현재 시세 집값이라도 전세로 가면 그만큼 돈은 가지고 있게 되는거고, 좀더 넓고
새 아파트로 가게 되는거라 더 좋을거 같은데 남편은 절대 아니래요.
2년후에 재계약이 어찌 될지 모르고 전세금이 계속 올라갈수 있다고 하고 이사갈때마다 비용 감당해야 한다구요.
전 당장 이사가고 싶은맘이 큰데 이집 팔고는 절대 여기보다 더 좋은곳은 이동네에서 못가요. ㅠㅠ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라 먼곳 움직이기도 힘들고 살기는 동네가 참 좋긴해요. 다만 단지 노후가 심해서
싫고, 집수리도 처음 이사올때 한거라 이곳저곳 수리볼곳도 너무 많고 문짝도 많이 나가고, 벽지도 더러워지고 그래요.
제 생각이 정녕 틀린건가요??? 전 그닥 나쁜 방법 아닌거 같은데, 후회많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