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빌리자는 경우 빌려주시나요?
싫다고 했어요.
생각해보니 정액제이긴 했지만
타겟이 된것도 싫고 전화라는게 사적인 건데 내 것을
남이 쓰고 있고 나는 기다리고 있고
용무 마친 뒤에 정말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표시할거 같지 않아서요.
전에도 여고생들 빌려줬는데 엄청 급한 용무 같지도 않고 다 쓰고 난뒤에 고맙다는 말도 안하더라구요. 공중전화도 찾아보면 있는데 말이죠.
1. 빌려주지마세요
'13.5.14 8:10 PM (220.119.xxx.40)그대로 들고 튀는 경우가 많다잖아요 ㅠㅠ
2. ..
'13.5.14 8:14 PM (211.234.xxx.148)탈때부터 옆에 있더니 타고나서 자리많은데 계속 옆에 있어
이상한 여자구나 했거든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것이.
전화빌리자니까 반사적으로 말이 나가더라구요.3. ...
'13.5.14 8:18 PM (58.143.xxx.195)저도 초등학생은 빌려준적있는데 정말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해대고 있더라고요 앞으론 안빌려줄려고요
4. 저는 빌려줘요
'13.5.14 8:39 PM (121.145.xxx.180)공중전화가 있긴 하지만 과거처럼 어디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연세든 분들의 경우 이래저래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다급한 상황에 빌려 봤어요.
차 타이어가 펑크나서 세우긴 했는데, 핸폰을 두고 나왔더라고요.
너무 당황되고, 보험사에 전화하려니 전화기는 없고
보이는 상점에 들어가 전화한통만 쓰자 했더니
그냥 핸폰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하게 썼어요.
돈은 안받겠다 하셔서 음료수만 몇병 사 드렸네요.5. ..
'13.5.14 9:12 PM (110.14.xxx.164)얼떨결에 빌려주긴하는데
용건만 간단히가 아니고 길어지면 싫더군요
입 닿는거라 찝찝하고요
사실 급할땐 누구나 빌릴수 있는거라 빌려주는게 좋긴한데 훔쳐 달아나기도 한다니 조심하세요6. 토토로
'13.5.14 9:34 PM (183.101.xxx.207)전 예전에 고속버스 안에서...뜻하지 않게 길이 막혀서 도착시간 훨씬 지연된 후에도 도착을 못한
상황이 있었어요...그때 뒷자리 앉은 여대생처럼 보이는 젊은 여자애가...자기 밧데리가 다 되서 전화를 못한다고 전화좀 빌리자 해서 빌려줬더니....처음 용건은 자기 늦는다 시간 다시 정하자 어쩌고 저쩌고까지는 급한 용무 맞았는데...끊지 않고 이제 잡담을 하고 있더군요 ...난 정액제 시간 거의 다 되서 아껴가며 쓰고, 추가요금 물 판인데....진짜 황당해서....끊겠지 끊겠지 하고 내버려 뒀더니....5분이 지나도 안 끊길래, 전화 좀 끊어주세요 하고 뺏었네요...요즘 애들 어찌나 황당한지.....빌려준걸 고마워 한게 아니라, 끊게 했다고 기분 나빠하는 분위기 팍팍....아 진심으로 요즘애들 다 이러나 싶어서 황당했어요....7. 세상인심
'13.5.14 9:38 PM (182.209.xxx.106)저는 빌려줘요..빌릴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거절당하면 얼마나 난처하겠어요..
8. 푸들푸들해
'13.5.14 9:41 PM (68.49.xxx.129)공항에서 한국에 막 도착했을때 한국돈도 없을때 ㅜㅜ 정말 어렵게 빌리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서른명에 한 분이 빌려주시는데 ㅜㅜ 눈물나와요..
9. 저는
'13.5.14 10:56 PM (119.70.xxx.194)여러번 빌렸는데
사는동안 한 다섯번 빌렸는데 다 빌려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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