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송한데요
'13.5.14 7:23 PM
(211.115.xxx.79)
남편의 어떤 행동에 감동받으신건지?
2. ㅇㅇ
'13.5.14 7:24 PM
(203.152.xxx.172)
저는 남편이 저희 친정부모님께 잘할때.......
남동생도 하기 힘들어하는 친정아버지 기저귀수발 휴가내고 병원에 가서 간병해줄때 감동받았어요..
3. .....
'13.5.14 7:27 PM
(175.196.xxx.104)
아이들과 자기가 먹기전에 제일 먼저 저를 챙겨준거요
아이들에게 먹기전에 엄마를 먼저 챙겨야한다고 해준거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미숙한데 남편이먼저 저를 챙기는 면이 사소한일에서도
나를 존중해주는 느낌 받았거든요
평상시에도 저를 많이 존중해주는데 이렇게 저는 미처 생각않고 있는 작은일에
챙겨주니까 참 좋더라구요
4. 왜 이렇게
'13.5.14 7:27 PM
(121.161.xxx.171)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시나요. ㅠㅠ
감동받은 기억보단 갈등한 기억만 가득해서..
하지만 억지로 하나 꼽아보자면요.
남편이 평소에 립서비스 전혀 안 하는 무뚝뚝한 남자인데, 어느날 내가 많이 아팠을 때
"당신은 우리 가족에게 나보다 더 꼭 필요한 사람이니 아프지말고 건강하라고..."
5. 아~
'13.5.14 7:32 PM
(211.115.xxx.79)
알겠어요
아이들에게 엄마를 먼저 챙기게한 점이요^^
남편분 훌륭하세요
엄지 척! ㅎㅎ
6. 미미
'13.5.14 7:32 PM
(211.203.xxx.206)
지나가는 말로 좀 먼 동네에 있는 빵집 빵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다음날 사들고 왔을 때.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딸아이 저녁밥 차려주고 남은 재료로 내 저녁밥 만들어 왔을 때.
뼈해장국에 있는 살 많이 붙은 뼈다귀 내 그릇에 올려줄 때.
좋아하는 음식 마지막 남은거 나한테 양보할 때.
쓰고보니 다 먹는 얘기네요ㅋㅋㅋㅋ근데 좋은 선물 사주는 것보다 훨씬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요^^
7. 저는
'13.5.14 7:32 PM
(114.200.xxx.69)
내 요리 솜씨가 갈수록 좋아진다면서 칭찬은 하는데 서글픈 얼굴을 지었을 때요..
이유를 물어보니
요리솜씨가 어설픈 시절의 신혼의 기억의 자꾸 사라져서...
또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어가는 것 같아서 ...
슬프다고 말해주었을때입니다.
8. .....
'13.5.14 7:33 PM
(118.38.xxx.212)
잠잘때 제머릴 쓰다듬으며, 이마에 뽀뽀해줄때~(잠결에 몇년에 한번씩 느끼네요)
9. 감동
'13.5.14 7:33 PM
(211.109.xxx.233)
내 부모상을 같이 치뤘을 때요
제가 형제가 없어요
의지할 사람이 없는데
상 치룰 때 나랑 일을 나눌 사람이 남편밖에 없더라구요
옛날 칠거지악을 저지러도 부모상을 같이 치룬
배우자는 내치지 않는 거란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느껴졌습니다.
10. ..
'13.5.14 7:43 PM
(203.238.xxx.24)
명절 전날 시댁가서 전부치고 돌아 오는길에 차안에서 살풋 잠들었는데
깨고 보니 푹~~자라고 동네 뱅뱅 돌고 있을 때.
11. ..
'13.5.14 7:44 PM
(189.79.xxx.129)
자고있을때 뽀뽀해줄때,
어디 갔다가 맛있는거 사다줄때,
음식점에 약속있어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싸다줄때,
결혼기념일에 깨알같이 오글거리게 편지써서 현찰을 두둑히 넣어줬을때..
^^
12. ...
'13.5.14 7:47 PM
(121.135.xxx.39)
내년이면 20년차인데 결혼생활내내 맛있다 생각되는 음식을
제 숟가락에 제일 먼저 얹어 줍니다.
아이들도 보고 자라서인지 남편따라 행동해요.
13. .....
'13.5.14 7:51 PM
(180.224.xxx.4)
약속있어 나가는데 울고불고 하는 아가한테
엄마도 좀 놀아야지~하면서
애를 마구 달래주며 빨리나가라고 했을때요..
14. 저는...
'13.5.14 7:58 PM
(222.106.xxx.69)
없어요..................
15. .....
'13.5.14 7:59 PM
(110.10.xxx.183)
많이 걷거나 운동 많이 해서 다리 아프다고 할 때,
자다 깨다 하며, 밤새 다리 맛사지 해 줄때요..
16. ...
'13.5.14 7:59 PM
(1.247.xxx.41)
저희 부부는 아이를 통해서 늘 서로 그렇게 챙기는데
제가 무뚝뚝해서 그런가 별로 감동스러운 일도 아니고
그냥 그래요.
17. 저도
'13.5.14 8:06 PM
(118.37.xxx.32)
없어요... 아 하나 있군요....꾸벅꾸벅 조니까 버스벽에 머리 부딪히지 말라고 손 갖다 대준거..
18. 양이맘
'13.5.14 8:09 PM
(80.121.xxx.110)
그냥 싱크대 정리 나중에 하시고 다같이 앉아서 과일 먼저 먹으면 안될까요? 과일 먹고 나서는 가족분들도
형식적이나마 싱크대 정리 도와주시고요.이렇게 하는게 능동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요.
19. ...
'13.5.14 8:20 PM
(223.62.xxx.60)
저는 원글님 상황 그려지면서 정말 행복했겠다 싶네요..
저는 토요일 아침에 저 더 자라고 애들 아침 먹이고 빨래도 하고 방으로 저깨우려고 들어오는 아이들 막아줄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찾아서 보여주고 들려줄때...
새벽에 나가면서 설겆이나 아이들 장난감 치워줄때...
밖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꼭 데려가 줄때...
외식할때 장인장모님 부르자고 할때...
근데 반전은 평소에 전화 잘 안해요 ㅋ 제가 주로 하지요 ㅋ
20. ....
'13.5.14 8:22 PM
(58.143.xxx.195)
생선까시 발라줄때 고기먹을때 열심히 구워줘요 요럴때 행복해요 ㅎㅎ
21. ..
'13.5.14 8:49 PM
(221.152.xxx.29)
제가 행복해보여서 좋다고 할때요
22. 좋겠다
'13.5.14 8:57 PM
(221.162.xxx.139)
부럽네요 엉엉
23. 원글
'13.5.14 9:07 PM
(175.196.xxx.104)
댓글들 보다보니 잊었던 일들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행복해지네요
회식끝나고 내 생각났다며 포장해서 주룩주룩 오는 비속에 가슴에 폭안고 왔을때
결혼13년 명절내내 전부치며 내가 앉아 쉴수있을때까지 같이 일해줄때
섭섭한적도 많았지만 뿌듯했던 일들 기억하며 살아가야죠 그쵸?
24. ㆍㆍ
'13.5.14 9:13 PM
(122.35.xxx.226)
마트가면 휴지하나도 못들게하는거
25. ㅇㅇ
'13.5.14 9:44 PM
(182.172.xxx.24)
임신해서 기형아 검사받을때 문제가 있다해도 당연히 낳아야 하는 아이인데 검사 받을 필요ㅠ없다고 했었죠. 감동이었음
26. Opp
'13.5.14 10:55 P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한동안 청소못한 화장실에서 머리카락 휴지에 싸서 암말도 없이 들고 나왔을때.
27. 긍정이필요해
'13.5.15 1:16 AM
(110.10.xxx.184)
점심시간 항상 전화해서 점심 먹었는지 확인하고 오후 잘보내라는 인사. 그리고 절대로 먼저 전화 끊지 않는것.
28. 사랑
'13.5.15 1:42 AM
(112.151.xxx.80)
육아의 절반이상을 해주었네요. 전업인데 제가 몸이 약해서 힘들었거든요.
직장다니면서 밤에 애기 울면 단한번도 화내거나 짜증내지않고 애기 돌보고 ㅠㅠ
늘 저한테 상냥하고 자상하게 대해주고 긍정적으로 말해줄때.
너무 많은데 다 쓸수가 없네요. 남편과의 삶 자체가 저한테는 감동이에요...
29. 저도
'13.5.15 2:59 PM
(125.177.xxx.190)
그렇게 자상한 남자랑 살고 싶었었는데..ㅠㅠ
30. 호야
'13.5.15 5:48 PM
(137.147.xxx.111)
제가 잠 잘때 한번씩 머리를 짚어보는거요...제가 좀 자주 아프거든요.
31. kjk
'16.1.21 3:13 AM
(58.121.xx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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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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